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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유럽 Europe

체코 프라하 여행, 프라하 야경 명소 ' 리에그로비공원 (Riegrovy Sady) '





체코 프라하 여행, 프라하 야경 명소  '리에그로비공원'

Praha Riegrovy Sady


글,사진  오로라공주 민작가 



오늘은 체코 5박 6일 여행 기간 동안 내가 머물렀던 프라하 한인민박 바로 앞에 있어 2-3번이나 갔었던  '리에그로비공원' (Riegrovy Sady)을 소개 한다.

리에그로비 공원은 프라하에서 지내는 동안 산책할 겸 낮에도 가고, 밤에도 야경을 보러 갔었다. 사실 이렇게 유명한 곳이지 모르고 동네 공원인 줄 알고

갔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프라하 야경 명소로 꽤 알려진 곳이었다. 리에그로비 공원의 아침 시간에는 근처에 사는 프라하 사람들이 강아지를 데리고 나와

산책을 많이 시키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면, 저녁 시간에 야경을 보러 온 한국인들은 전혀 볼 수 없었지만  현지 청년들이 맥주 한 개씩 들고 와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구경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잔디밭에 앉아 있으면 캄캄한 어둠을 뚫고 귀엽게 걸어다니는 엄청 많은 고슴도치들을 만날 수 있다. 



▲  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리에그로비 공원! 내가 갔었던 프라하의 5월은 정말 아름다웠다.

약간 선선하다보니 비가 오면 춥게 느껴졌지만 시원한 봄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초록 빛갈로 물들고, 곳곳에 핑크빛 꽃으로 가득했다.

리에그로비공원 (Riegrovy Sady) 의 지도! 신시가지와 구시가지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서 주위를 둘러 볼 겸

리에그로비 공원에 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 트램을 타면 쉽게 갈 수 있다. 아니면 공원 근처의 한인민박에 머물면 쉽게 올 수 있다.

공원은 약간 언덕과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다. 그래서 계단을 올라가기도 하고, 언덕 길을 올라가며 산책을 할 수도 있다.



▲  새벽 비가 조금 내렸던 리에그로비 공원에서 아침 산책을 했다. 프라하 마을 사람들도 많이 나와서 걷기도 하고, 벤치에 앉아 쉬고 있었다.



▲  리에그로비 공원에 아기 인형을 유모차에 태워 나온 아이들~ 내가 보기에는 저 아이들도 아직 어린데,

이렇게 아기 돌보는 놀이를 하고 있는 걸 보니 더 귀여웠다. 나름 진지하게 아기 인형들을 돌보는 아이들~우리나라에서도 저런 교육이 필요한데..^^




▲  리에그로비 공원을 산책 하면서 느낀 건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참 깨끗하다는 것였다. 공원을 찾는 사람들도 음료수 병이나 쓰레기는 

꼭 공원에 비치 된 쓰레기통에 잘 버리고 공원을 참 아끼는 것 같았다. 여유롭게 강아지와 산책 나 온 프라하 사람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멋진 도시의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시간을 매일 매일 보낼 수 잇으면 좋을 것 같았다.



▲  리에그로비 공원의 명소! 공원의 언덕 위로 올라오면 이렇게 프라하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는 명당이 있다.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이 곳은 모두 잔디밭으로 되어 있어서 약간 내리막으로 되어있는 잔디밭에 걸터 앉아 프라하 시내를 보면 정말 좋다.

이렇게 낮에도 멋진데... 밤에는 시내 야경이 얼마나 멋질지..기대가 되었다. 아침 산책을 하고 나서 다음낭 저녁에 바로 여기로 달려 왓었다.

사실 일몰 시간에 와서 보는게 하늘이 가장 예쁜데.. 우리는 저녁 밥을 먹고 오느라 캄캄한 야경만 봐야했다 ^^ㅋ


  


▲  여행자인지.. 아니면 그냥 산책을 나온 프라하 사람인가... 음료 한 잔을 마시며 프라하 시내를 내려다 보는 그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우리 모두 여기가 아름다운 곳이라는 걸 다 아는 것 같았다. 만약에 영어를 잘 했다면.. 저 옆에 같이 앉아 주절 주절 이야기를 나눳을 것 같은데..

나는 이 분보다 더 뒤에 앉아 프라하를 바라 봤다. 아름답구나... 프라하.. 너 이런 매력이 잇던 거구나.. ^^ 왜 체코가 로맨틱한지...이제 알 것 같아.

  


▲  프라하 시내를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는 이렇게 벤치도 있어 앉아서 간식을 먹거나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잔디 밭에 앉아서 쉬는 것도 좋지만 앉는 것이 불편한 사람들은 이렇게 벤치를 이용하는 것도 굿굿

  

  


▲  나는 청바지를 입어서 낼름 잔디밭에 앉아서 쉬었다. 이렇게 기념 사진도 남기고~ 점점 파란 하늘이 보이니 기분이 더 좋아진다.

사실 비가 게속 올 것 같아 약간 걱정이 되엇엇는데.. 처음 오는 체코라고..점 점 날씨까지 좋아지니 기분이 업!

프라하 도착한 첫째 날은 밤이라 프라하를 둘러볼 시간도 없엇는데, 둘째날은 아침부터 이러게 산책을 하며  프라하 시내를 내려다 보이는 

좋은 장소까지 오게 되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엇다. 그리운 체코 프라하..ㅎㅎ 또 가고싶네...ㅋㅋ



▲   내 빵모자랑 기념 사진!! 요즘 한국이 너무 덥다보니 시원했던 프라하에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햇었는데... 

불과 3개월 전에 내 모습은 또 다르다. ㅋㅋ 아... 몇 개월이라도 젊엇을때가 좋은거구나,.,,ㅋㅋ



▲   공원에서 프라하 구시가지로 가려고 내려가고 있는데.. 한 남자와 세퍼트 개가 오더니... 

나무를 물어서 꺽는다. ㅎㄷㄷ 이런 장면은 난 생 처음!! 개의 물고 싶은 욕구를 이렇게 나무에다가 하는 건가~

암튼 나무를 꺽어서 물고 다니는 개가 너무 신기해서 찰칵! 사실 동영상도 찍어 놧는데..ㅋㅋ

나중에 체코 여행 영상 편집하면서 넣어야지. 



▲   프라하 온지 4일째 되는 날~ 다시 찾은 리에그로비 공원 !! 원래는 해질녘에 와서 언덕에서 간식 먹으며

붉게 물드는 하늘과 프라하 시내를 보려고 했는데.. 공원 근처에 맛있는 핫 윙 집이 문을 닫을 것 같아 먼저 저녁식사를 하고 오니 

이미 해가 지고 캄캄한 시간이었다. 다소 아쉽긴 했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 말이 있듯이.. 

배가 불러야 사진도 찍고 기운도 날 것 같아  어두워졌지만 다시 공원을 찾은 거엿다. 이렇게 프라하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체스키로 갓었지~



▲   너무 아름다운 프라하의 성. 살짝 보이는 별의 움직임. 그리고 빛이 쫙 갈라져 멋지게 표현된 가로수.

현대식 건물들과 오래된 프라하의 성과 건물들이 빛에 반짝여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잇었다. 정말 로맨틱 하구나^^

남편과 함께 앉아서 이 아름다운 야경을 보노라니 꿈인가 생시인가 싶었다. 우리가 체코에 오다니... 우리가 프라하에 오다니... 



▲  리에그로비 공원과 프라하 시내 야경을 함께 담아 보았다. 한 장 한 장  사진을 찍으며 멋진 야경을 즐기다보니 여기가 정말 프라하 야경 명소가 맞구나 싶었다.

프라하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누비며 걸어다니고 성에 가봐도 이런 기분이 들지 않앗었는데... 확실히 달랐다.

아...그냥 ....그져... 감탄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