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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유럽 Europe

체코 프라하 꼴레뇨 맛집, 카페 스바테호 바츨라파 Café Svatého Václava &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



체코 프라하 꼴레뇨 맛집, 카페 스바테호 바츨라파  &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

 Café Svatého Václava


글,사진  오로라공주 민작가 



체코 프라하에 도착한 2일째, 프라하 한인민박 앞에 있는 리에그로비 공원에 갔다가 프라하 신시가지 바츨라파 광장으로 걸어갔다.

대략 20-25분정도 걸으니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에 도착 할 수 있었다. 멋진 건물들을 보면서 걷다보니 생각보다 신시가지가 가깝게 

느껴졌다. 프라하의 신시가지는 바츨라파 광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고, 광장을 둘러 있는 건물들에는 맛집들이 즐비해 있고,  환전을

하거나 돈을 뽑을 수 있는 여러 은행들과 쇼핑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상점들이 모여 있었다. 광장 중간 중간에는 간식거리를 파는 작은

가게들이 많았는데, 특히 내가 자주 사먹었던 소세지,  핫도그, 굴뚝 빵 등은 정말 저렴하게 사먹을 수 있다. 늦은 시간까지 팔고 있어

더욱 좋았다 !! 광장을 대표하는 바츨라프 동상 뒤에 있는 Čelakovského sady는 한창 공사 중이라 바츨라프 광장이 그렇게 멋져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광장을 찾는 여행자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프라하에 가면 꼭 먹어야하는 전통 음식인 꼴레뇨 맛집이

버츨라파 광장에 있어 일부러 찾아갔다.  이미 많은 한국인들로부터 체코 프라하 꼴레뇨 맛집으로 알려진  카페 스바테호 바츨라파.

내가 갔을 때에도 점심 식사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가득했다.  바람이 솔솔 불어 오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즐거워 보이는 여행자들의 보고 있으니 정말 프라하의 오후를 제대로 즐기는 것 같아 너무 좋았다. 그리고 다시 한번 느낀 건

체코는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와야 하는 곳이라는 거다. 우리 부부의 경우에는 술을 안 먹기 때문에 술 안주 같이 짭쪼름한

꼴레뇨를 먹을 때에 처음에는 맛있었다가 점 점 짠 맛 때문에 꼴레뇨를 다 먹을 수 없었다. 주위를 둘러보면 맥주와 함께 꼴레뇨를

먹는 사람들은 뭔가 더 여유로워 보였다. 더불어 일반 탄산 음료 보다 맥주가 더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이 없을 듯!




 ▲  광장을 대표하는 바츨라프 동상 뒤에 있는 Čelakovského sady 는 한창 공사 중이다. 딱 내가 왔을 때 공사 중이라니.. 뭔가 아쉽기도 했다.


 

▲  바츨라파 광장에는 쉴 수 있는 의자들이 참 많았다.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쉬어 갈 수 있는 벤치가 많아 나도 걷다가 쉴 수 있었고

길에서 파는 간단한 간식을 사서 먹기에도 좋았다. 



 ▲   여기는 바로 체코 전통 음식인 꼴레뇨 맛집으로 알려진  카페 스바테호 바츨라파 Restaurant - Café Svatého Václava.

현지에 사는 한국 분들이 맛잇다고 하셔서 일부러 광장에 찾아왔다. 고기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에게 체코 전통 음식은 더 기대가 됬다.

다행히 야외 테이블에 자리가 있어서 우리는 야외 테이블에서 먹기로 결정!!



▲    카페 스바테호 바츨라파 레스토랑의 메뉴판! 원래 레스토랑에는 기사 옷을 입은 직원이 있다는데 나는 만날 수 없었다. ㅋ



▲  메뉴판을 열자마자 깜작 놀랬다!!! 대박.... 한국어가 써 잇엇던 것!!

사실  카페 스바테호 바츨라파 레스토랑에 와서 주문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햇었는데 이렇게 한국어가 있는 걸 보고

신기하기도 하고, 얼마나 한국인들이 와서 주문을 햇으면 이렇게 메뉴판에 한국어가 써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여기서 대표하는 메뉴들은 참 많앗는데.. 우리는 2명이서 먹을 거라 메뉴를 많이 시킬 수가 없었다.

그래서 우선 간단히 먹을 빵 속의 감자 스프 180 코루나를 주문하고~ 한국돈으로 1만원 정도!



▲  체코 전통 요리인 꼴레뇨 590 코루나를 주문했다. 사실 590 코루나이면  많이 비싼 편이라고 생각 할 수 있는데..

꼴레뇨의 양이 1300g 으로 2인분 조금 넘는 양이라 가격이 약간 나간다. 대략 한국 돈으로 3만원 정도!



▲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주위를 둘러 보았다. 우리 옆 테이블에는  음료수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년 부부의 모습이 참 좋아보였다. 



▲    어느덧 나온 우리 음식들!! 처음에는 빵을 준비해 주었고, 곧 감자 스프가 나왔다.

배고픈 우리 서방님은 음식이 나오자마자 완전 함박 웃음! 솔직히 체코 음식들은 약간 짜다~



▲    주섬 주섬 자꾸 먹게 되는 빵! 이 빵은 서비스로 나오는 건데 배고파서 그런지 거의 다 먹었다.ㅎㅎ



▲    짭짤했지만 빵이랑 같이 먹으니 맛있었던 감자스프. ㅎㅎ 사실 배고프니깐 다 맛잇더란~>ㅁ<



▲   내가 좋아하는 진져에일 탄산음료! 우리 부부는 맥주 대신 탄산 음료를 먹었는데.. 맥주보다 비싸서 1개식만 먹엇다.

사실 꼴레뇨를 다 먹으려면 탄산음료 2-3병은 필요한데 음료수 값이 비싸서 그냥 꼴레뇨를 남겼다. ㅠㅠ 비싼 음료수..ㅠㅠ



▲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꼴레뇨!!! 구훈 훈제 돼지 무릎이라고 한다. 솔직히 꼴레뇨 맛집이라고 할 수 잇을 정도로..

돼지의 누린내 같은것도 없엇고, 껍질이랑 비개가 모두 쫄깃하고 맛있었다. 소스가 4가지 정도 같이 나왔는데..

소스를 찍어먹지 않아도 될 만큼 짜게 간이 되어 잇어서 먹다보니 물이랑 음료수가 자꾸 땡겼다. 하지만 물도, 음료수도 은근 비싸서..

꼴레뇨는 맛있었지만 조금 남겼다. 사실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양이 많기도 했다. ㅋ 암튼 꼴레뇨는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흑맥주랑 같이 꼴레뇨를 함께 먹으면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부부는 유럽여행이 처음이어서 짠 음식이 좀 안맞았던 것 같기도 하다.

다음에 체코에 간다면 꼴레뇨를 2/1 크기를 구입하고 다른 음식들을 더 주문해서 먹으면 괜찮을 것 같다.



▲    엄청 두껍고, 엄청 양이 많은 꼴레뇨!! 고기가 두툼하고 껍질까지도 쫄깃하고 맛잇었다. 정말 신기한 꼴레뇨!

체코의 전통 음식을 이렇게 먹어서 좋았다. 사실 체코 여행하는 동안 가장 많은 돈을 쓴 곳이 바로 이 꼴레뇨를 사먹을 때 였다.

그래도 한번쯤은 이렇게 체코 전통 음식을 먹는 것도 좋은 것 같다.


  

  


▲    화장실에 가려고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갔다. 우리는 레스토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야외 테이블에 앉았던거라

레스토랑 내부를 구경하지 않앗었는데, 점심 시간이 좀 지나고나서 내부로 들어가니 손님들이 없어 실내 사진을 찍기 좋았다.

워낙 인기가 많은 레스토랑이다보니 생각보다 실내가 넓고 테이블과 의자가 참 많았다. ^^ 


  

  


▲   인증샷 남기기! 하지만 사진을 잘 보면 점점 줄어드는 감자스프와 꼴레뇨를 볼 수 있다 ㅋㅋㅋㅋ우리 서방님은 사진 찍다말고 열심히 먹기! ㅋㅋ

개인적으로 감자스프가 담겨나온 빵은 맛이 없엇고, 서비스로 나오는 빵이 더 맛잇어서 스프에 찍어 먹었다. 그리고 스프는 양이 좀 적었다.

꼴레뇨는 양이 좀 많고, 함께 나오는 샐러드와 구운 양파, 4가지 소스까지 있어 더 알차 보였다 ^^



▲    음식이 나와 행복한 우리 부부~~^^



▲    우리가 먹은 음식 값! 930코루나! 대략 한국 돈으로 4만 8천원 정도 되는 금액인데 팁도 15-20% 챙겨줘야 해서

총 금액은 5만 5천원 정도 점심 값으로 지불 한 것 같다.  ^^ 체코가 물가가 저렴한 편인데 오늘 점심은 특별하게 돈을 많이 쓴 날..ㅋ



▲  영수증이 담겨져 나왓던 컵에 이렇게 돈을 쏘옥~ 맛잇게 잘 먹었습니다!!!^^ 조금 짜긴 했지만...ㅋ



▲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에 있는 작은 간식 가게들~ 주위를 둘러보니 이런 작은 가게가 참 많았다.

가격도 엄청 저렴하고 소세지 맛도 정말 좋다. 그래서 매일 2개식은 사먹은 것 같다. ㅋㅋ 비용은 한국 돈으로 2-3천원 정도!



▲   체코 대표 간식으로 꼽는 굴뚝빵!! 굴뚝모양의 빵을 구워서 그 위에 설탕을 묻혀주는데.. 꼭 우리나라 꽈배기에 설탕 솔솔 뿌린것 처럼 보였다

이 굴뚝 빵 안에 초코 가득 누델라를 넣거나, 위에 견과류를 뿌리거나, 아니면 아이스크림을 꽉 채워주던가... 

다양한 종류의 굴뚝빵은 정말 인기가 많았다. 우리도 2번 사먹엇는데.. 정말 맛잇게 먹엇다. 꿀뚝빵이 달콤하니 우리 입맛에 딱!!ㅋㅋ 



▲   광장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쉐이크 사먹기! 맥도날드는 어느 나라를 가든 맛도 다 비슷하고 맛있다. 그리고 저렴한 편~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