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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한국 KOREA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숲 , 오늘 예쁜 사진 찍으러 다녀왔어용!! 준비물: 아이젠 & 카메라 ( 2018년 3월 18까지 기한 연장 됨 )


인제 자작나무숲 준비물: 아이젠 & 물 & 카메라 ( 동절기 입산 2018년 3월 18일까지 )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 겨울 여행



사진,글 오로라공주 민작가



작년에 갔었던 인제 자작나무숲을 오늘 또 다녀왔다. 인제 자작나무 숲은 매년 찾게 될 정도로 정말 매력적인 곳이다. 이번에는 카메라 짐을 조금 줄이고

남편은 카메라 가방을 메고, 나는 옷 한 벌을 더 준비해 가방에 넣어 메고 출발 했다. 확실히 4번째 자작나무숲 방문이라서 그런지 신기하게 상행이 힘들지 

않았다. 작년에는 자작나무 숲 가는 산행 중간에 멈춰 서서 힘들다고, 못 가겠다며 징징 거리며 욕을 하면서 올라갔었는데.. (물론 자작나무 숲이 예뻐서

힘들게 올라가게 후회 되지 않음) 이번에는 정말 가뿐히 산을 오를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인제 자작나무 숲을 바로 앞에서 갈 수 있는 곳으로 잘 못

아는 경우가 많은데... 인제 자작나무 숲은 3.2km의 비탈 진 길을 걸어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아무래도 오르막의 산행을 하다보면 땀이 주륵 주륵

나서 겉 옷을 벗게 되는데, 자작나무 숲에 도착하면 땀이 식으면서 한기가 돌기 때문에 꼭 따뜻한 외투와 아이젠, 그리고 물, 카메라는 챙겨서 가야한다.

아이젠의 경우 자작나무 숲이 있는 산 정상까지 갈 때에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는데.. 하산을 할때 얼음으로 된 눈길이 위험하기 때문에 아이젠을 꼭 준비

해서 가는 것이 좋다. 참고로 인제 자작나무 숲 가는 길에 아이젠을 판매하는 상점도 있는데.. 항상 문을 여는 것이 아니라서 미리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2017년 겨울에 작성한 인제 자작나무 숲 여행기   http://nemos.tistory.com/546



 


위에 사진은 작년이 찍은거.. 올해는 입구에서 찍는 걸 생략했다. 참고로 하절기 입산 시간은 3시로 변경 됬다.


▲   인제 자작나무 숲 주차장을 네비게이션에 찍고 가면, 주차장까지 쉽게 갈 수 있다. 평일 월요일에 갔는데도 인기가 많은 숲이라 이미 차가 꽉 차 있었다.

인제 자작나무 숲은 사실 바로 만날 수 있는 게 아니다. 비탈 진 산을 3.2km 올라가야 자작나무 숲을 만날 수 있는데, 대략 산행 시간은 60분 정도! ㅠㅠ

눈이 많이 온 산 길을 걷는건 생각보다 더 오래 걸리고, 눈이 온지 한참 되어서 그런지 빙판길에 가까웠다. ㅎㄷㄷㄷㄷ

지금은 동절기 시즌이라 2018년 1월 31일까지만 입산이 가능하다. 올해는 기한 연장을 안해준다. 2월-5월15일까지는 입산이 통제 된다.

동절기 입산은 낮 2시 까지, 그리고 저녁 5시 이전에 내려와야 한다. 우리는 1시에 딱 도착해서 바로 입산을 했다.


★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2018년 3월 18일까지 입산 기간이 연장이 되었다.  



▲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자작나무 숲'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이렇게 자세히 안내 되어 있다.

 안내초소 주차장에서 입구까지 올라가면 종압 안내도를 만날 수 있는데... 이 입구에서 자작나무 숲까지는 하늘색 길로 3.2km 60분이 소요된다.

이미 4번째 방문!! 인제 자작나무 숲을 여러번 방문하다보니..이제 3.2km 산행은 두렵지 않았다. 약간 힘든 정도?ㅋㅋㅋ



▲  자작나무 숲을 향해 산행을 하다보면 핸드폰 통신이 안되기 때문에  이렇게 중간 중간 'H.P 가능 지역' 이라고 써있는 표시를 잘 확인해야한다.

긴급한 상황에는 꼭 이 표시를 찾아서 전화를 이용하길~~!! 



▲   전날 보다 날씨가 풀려서 은근 따뜻했다. 파란 하늘에 산들도 잘 보이고.. 힘들게 산을 오르다보면 앞만 보게 되는데..

이렇게 뒤를 돌아보면서 경치를 즐기는 것도 좋다. ㅋ



▲    드디어 자작나무 숲을 500m-700m 남긴 상황!! 여기서 2개의 길로 나눠지는데.. 모두 자작나무 숲을 동그랗게 둘러서 가는 길이라

밑으로 가서 위로 올라가도 되고, 위로 가서 밑으로 내려 와도 된다. 그러니 2개의 표지판을 보고 우리처럼 당황하지 마시길~~ㅎㅎ



▲   내 눈 앞에 펼쳐진 자작나무 숲! 역시 여러번 와도 매력적이다.  눈이 꽁꽁 얼었지만 그래도 아직 눈이 남아잇어 좋았다.

하얀 눈과 하얀 자작나무!! 산ㅇ행을 하는건 싫지만 이렇게 에쁜 자작나무숲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올라온 시간들이 보람 되고 좋다.





▲  요즘은 워낙 인제 자작나무숲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곳곳에 이런 안내문이 있었다. 

음식물 먹지 말라는데..자꾸 귤 까먹고 막 버리고 가고... ㅎㄷㄷㄷㄷ



▲   나는 자작나무 숲에서 하늘을 보는 걸 좋아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



▲   오후 1시간 넘은 시간인데도 이렇게 곳곳에 사람들이 많았다. 

사진 찍을때마다 사람들이 나와서 우리는  산책로를 따라 더 위로 걸어 갔다.



▲  참고로 작년에는 없었던 벤치들이 이렇게 자작나무 숲 가운데 생겨서 짐을 두고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다. ㅋㅋ우리도 한참을 앉아서 쉬었다. 


  


 ▲ 2년전에 사놓고 처음  신고 나온 쏘렐 부츠! 우리 서방님은 무거운 부츠 신고 올라오느라 고생을 많이 했나부다.

참고로 인제 자작나무 숲은... 쏘렐 부츠까지는 필요 없는데.. 우리처럼 3시간 정도 사진 찍고 논다면 이렇게 따뜻한 부츠를 신고오는게 좋다.



▲  우리 부부의 커플 쏘렐 부츠!!! ㅎㅎㅎ 발 하나도 안시렵고 너무 좋았당~ㅋㅋ



▲  이번에 우리 부부와 함께 온 이쁜 동생!!! 인제 자작나무 숲에 가고 싶다고 하길래 함께 왓다 ㅋㅋ 



▲  인제 자작나무 숲은 인생 사진 찍기에 너무 좋은 곳이다. 오늘도 우리 서방님은 내 사진을 이뿌게 찍어주셨당!!ㅎㅎ


  


▲  춥지만 오리털 잠바도 벗고 찍고~  쏘렐 부츠가 너무 따뜻해서 추위도 느껴지지 않았다. 



▲  정말 아름다운 자작나무 숲!!! ^^


  


▲  신나게 점프도 하고~~~!!! 이번에는 따로 챙겨간 니트 원피스랑 까만 부츠를 갈아 신고 또 찍었다. ㅋㅋㅋㅋ



▲  일부러 준비해간 핑크 무스탕도 입고 찰칵!! 사랑스러워 보이게~~~>ㅁ<



▲  엉덩이가 시리지만... 눈 밭에 앉아서도 찰칵!!!ㅋㅋㅋ 나는 완전 신낫다!!



▲  결국 눈 밭에 누워서 딩굴 딩굴... 난..미쳐가는 것 같다..ㅋㅋㅋ



▲  사진 찍다가 갑자기 눈사람 만들기 돌입!!! 맨 손으로 만들엇다 ㅋㅋㅋ



▲  꾹 꾹 눈을 뭉쳐서.. 옆에 있는 나뭇가지들로 눈이랑 입 만들어주기!!ㅋㅋ



▲  그리고 완성한 내 눈사람!! >ㅁ< 



▲  우리 눈사람 인증샷 찍어주기!ㅋㅋㅋ 뒤에 보이는 자작나무들이 신비로움을 더해 주엇다~ 후훗~

눈 사람 만들기에 열중을 하다보니... 급 추워졌다. 다시 패딩으로 갈아 입고 슬슬 산을 내려갈 준비를 했다. 5시까지는 하산을 해야하니깐...



▲  마지막으로 우리 서방님과 커플 부츠 신고 기념 사진!!ㅋㅋㅋ

부쩍 살찐 날 드느라..우리 서방님이 고생이 많다. ㅋㅋㅋ





▲  참고로 자작나무 숲 전망대에 가면 이런 곳도 볼 수 있다. 자작나무로 만들어진 티피가 인상적!



▲  눈사람과 함께 하산하기... 

눈사람을 들고 자작나무 숲을 떠나 주차장으로 내려가는데.. 이대로 차에 타면 녹을 것 같아...

중간에 두고 가기로 결정 했다. ㅠㅠ 아쉬운 눈사람과의 이별을 앞두고 기념 사진. 



▲   한참을 눈사람과 함께 산을 내려가다가.. 이렇게 중간에 있는 이정표에 눈사람을 세워두기로 했다.

안녕 눈사람아~~ 내일 인제 자작나무숲을 찾는 사람들을 반겨주렴~~~


이렇게 올해도 나는 강원 인제 자작나무 숲을 다녀왔다. 역시 매년..몇 번을 가도 질리지가 않는다.

언제 가도 너무 아름다운 인제 자작나무숲. 올해는 푸르른 자작나무 숲을 만나러 와야지! ㅎㅎㅎ



다음 여행 페이지에 '겨울에 더 좋은 국내 여행지' 로 제 글을 소개 되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