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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카메라 관련

소니 알파 미러리스! e프론트 커튼 셔터에 따른 빛망울 변화

요즘들어 소니에서 밝은 조리개 값을 갖는 단렌즈들을 계속해서 출시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사용자라면 꼭 알고 계셔야 할 부분이 있어서 간단하게 준비해 봤습니다. 바로 e프론트 커튼 셔터라는 옵션인데요.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대메뉴 두번째에 사용자 정의 관련 페이지에 가보시면 e-프론트 커튼 셔터라는 옵션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전자선막셔터라고 하는데 셔터구동시 선막과 후막이 이동하면서 흔들림이 발생하기 때문에

선막을 전자식으로 구현하고 후막만 셔터를 실제로 구동하면서 흔들림도 줄이고 반응도 빠르게 한 것으로 저속 촬영시 활용상의 이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e프론트 커튼 셔터는 반대로 고속 촬영에서는 몇가지 약점을 보이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보케 짤림 현상이지요.



같은 조건에서 촬영한 사진인데 e프론트 커튼 셔터가 켜 있으면 빛망울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고 아래쪽이 살짝 흐려지는 모습을 보이고

e프론트 커튼 셔터를 OFF 하면 빛망울이 깨끗하게 표현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저속 촬영에서는 나타나지 않으며, 대략 1/1000 이상의 빠른 셔터스피드로 촬영시에 도드라져 보이기 때문에

밝은 야외에서 깨끗한 빛망울을 살린 사진을 촬영하실 분들이라면 반드시 기억하고 있어야할 기능입니다!

(1/2000s에서 확연하게 나타나는데 저는 안전하게 1/1000보다 셔터스피드가 빠를 경우 해당옵션을 조절합니다)


만약 FE 35mm F1.4 ZA, FE 50mm F1.4, FE 85mm F1.4 GM 렌즈처럼 밝은 조리개 값을 가진 렌즈를 사용중이시라면 

e프론트 커튼 셔터라는 기능을 기억해 두셨다가 활용하시길 권장합니다.


아래 사진은 소니 a7RII에 FE Planar 50mm F1.4 ZA 렌즈를 사용하여 촬영한 사진입니다.

<e프론트 커튼 셔터 ON 이미지>



<e프론트 커튼 셔터 OFF 이미지>


자! 지금가지 간단히 e프론트 커튼 셔터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그렇다고 e프론트 커튼 셔터를 항상 OFF 하시라고 알려드리는 것은 아니구요. 

평상시에는 ON으로 촬영하시다가 영향이 있을 때에만 OFF 하셔서 촬영하시면 될 것 같네요.

밤이나 어두운 실내에서는 셔터스피드 확보가 잘 안되기 때문에 빛망울이 짤릴 염려가 없어서

e프론트 커튼 셔터를 ON하여 흔들림을 적게하여 촬영하는게 더 유리하다는 점 말씀드리며 이번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