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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아메리카 America

캐나다 유콘 여행: 유콘 선주민의 집 & 문화 체험 Kwaday Dan Kenji


캐나다 유콘 여행: 유콘 원주인의 집 & 문화 체험


Kwaday Dan Kenji 

Long Ago Peoples Place 


사진,글 오로라공주 민작가


캐나다 유콘에서 첫째날을 보내고 둘째날을 맞이햇다. 백야시즌이라 아침 해도 4시부터 뜨기 시작했다. 

오늘은 화이트호스를 떠나 헤이즈졍션으로 가서 1박 2일 동안 클루아니 국립공원 여행을 하기로 했다. 아침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한 뒤 헤이즈졍션으로 출발했다.

화이트호스에서 알래스카웨이를 타고 서쪽 방향으로 1시간 정도 달리면, 유콘의 선주민의 집을 보고, 음식을 먹을 수있는 문화 체험을 하는 곳이 있었다.

선주민들의 문화와 집을 보러 가기 위해 'Long Ago Peoples Place' 들렸다. 1995년에 문을 열어 선주민 문화 체험 및 캠프장으로 이용 된다고 했다. 

선주민의 집을 재현해 놓은 통나무 집과 전통적인 음식을 해 먹는 방법, 그리고 사냥 도구들을 볼 수 있다. 

이 곳은 운영하는 분은 해롤드 존슨과 메타 윌리엄스라는 분이다.  전통 옷을 차려 입고, 나무 집과 울타리를 만드는 헤롤드 존스은 까마귀 부족 중에 한 분이라고 한다. 

존스가 선주민의 문화를 알리고 싶어서 1994년에 준비하기 시작을 했고, 1995년에 사람들에게 장소를 오픈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맛잇는 음식을 해주시고,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주시는 메타 윌리엄스는 늑대족에 속한다고 한다. 그녀가 만들어준 호떡같은 빵은 참 맛있었다.


원주민 or 선주민

원주민(原住民) 또는 선주민(先住民)은  유럽인들이 캐나다에 이주 하기 전부터 살고 있던 사람들을 말한다. 주민보다 선주민이 더 맞는 표현이라고 들었다. 

이들은 점차 밀려오는 유럽인들로 인해 삶의 터전을 위헙을 받았었지만  법률과 조약을 통해 영토를 함께 사용하면서 함께 살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유콘의 클루아니 국립공원을 만들 때에도 선주민들과 협정을 맺어 파트너쉽으로 운영해 나가고 있다고 한다. 특히 모든 일에 있어 선주민의 연장자의 지식을 얻는다고 한다.


여기가 바로 오래된 선주민의 집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kwaday dan kenji   Long Ago Peoples Place 이다.

구글 지도에서는 위에 영어로 검색을 하면 장소를 알 수 있다.

비내리는 유콘은 제법 추웠다.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것은  따뜻해보이는 모닥불~ 나무로 지어진 곳에 모닥불이 피어 잇어서 자연스레 먼저 걸어가게 되었다.

나무를 태우며 불을 피우는 것도 참 오래되 보였다. 특히 모닥불 위에는 동물을 통구이를 해 먹을 수 있도록 쇠꼬챙이가 준비되어 있었다 ㅎ

지붕 장식으로 있는 무스의 뿔이 너무 신기했다. 그리고 엄청 무거웠다. 어떻게 이런 뿔이 자랄까..

이분이 바로 해롤드존스! 여기를 전체적으로 관리하시는 분이다. 나무를 직접 잘라서 만드시는 분이라 옷에도 막 톱으로 나무를 자른듯한 가루들이 묻어 있었다.

여기는 헤롤드 형이 직접 만들었다는 선주민의 집이다. 전통 방식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고했다. 나무로 지어진 집이 무척 튼튼해 보였다.

이 안에는 책상, 침대등 살면서 필요한 물건들이 다 있고,  실제로 살 고 있다고한다.

여기가 바로 선주민의 집 내부다. 침대가 안쪽에 있고, 화로와 책상, 각종 도구들이 있다.

나무 책상은 뭔간 신식이다. ㅋ 깨끗하게 잘 정리된 선주민의 집!

아주 오래된 사진이 눈에 띄었다. 해롤드의 가족 사진이라고 한다. 

무스와 곰을 사냥하며 살앗다는 선주민들.. 사냥한 곰과 함께 찍은 오래된 사진을 보니 참 신기했다.

 선주민들이 사용했다느 사냥 도구들이 있었다. 생각보다 더 날까롭고 위험해 보였다. 근데 생각보다 작아서..이거로 어떻게 사냥을 햇을지 놀라웠다.

창가에 장식된 깃털과 돌들... 뭔가 감성적인 인테리어다. ㅎㅎ

창가에 달려있는 모빌같이 생긴것은 드림캐쳐라고 한다.

 원주민들이 손으로 만드는 소품 같아 보였는데..나중에 알고보니 드림캐쳐라는 부적 같은 의미라고 한다.

끈으로 꿰어 만든 드림캐쳐..너무 예뻣다^^

천장에도 끈으로 꿰고 깃털을 연결한 드림캐쳐가 잇었다. 손재주가 정말 뛰어난 원주민들~ 딱 내스타일이었다. ㅎㅎ

가운데 거미줄처럼 되어있는 끈들은 악몽을 막아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바로 어제 이 사실을 알았다. 

나는 사진 찍느라 선주민 아저씨가 말해주는 이야기를 듣지 못햇었는데.. 설명을 들은 일행이 어데 알려주었다! 신기하구나..드림캐쳐@!

너무 친절했던 메타 윌리엄스! 이분은 늑대족이라고 했다. 대박....>ㅁ< 뭔가 잘 어울렸다,

여기에는 원주민의 집 이외에도 여러 집들이 잇었다. 지어진 형식은 모두 나무! 그리고 땅을 파서 만든 숙소도 잇었고, 나무들이 많이 자라있는 숲을 산책 할 수 도 있다.

비가 내리는 덕분에 나무들이 모두 예쁜 초록색을 빛냈다.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라 30분 정도를 산책 할 수 잇었다. 

비가 많이와서 그런지 잣 처럼 보이는 열매(?)들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이렇게 좋은 공간이라서 캠프장으로 사용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시에만 있는 아이들에겐 이런 문화를 체험 하는 것은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다.

해롤드가 직접 베어 놓는 나무들~ 차곡 차곡 잘 쌓아놧다. 이 나무로 집도 만들고, 장작도 떼는 것 같았다. 

이 것은 바로 나무로 만들어진 울타리다. 해롤드 말이..여기는 산과 연결되어 잇어서 가끔 산 짐승들이 내려온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을 보호하기 위해 이렇게 나무 가지들로 울타리를 만들었다고 했다. 곰도 내려오는지 물어 보고 싶었지만, 나는 열심히 사진을 찍느라.. 앞으로 걸어갔다.ㅋ

방울 방울

내가 한 바퀴를 돌고 이 건물 근처에 갔을 때쯤 메타가 나를 불렀다. 

안으로 들어가니 여기는 옛날 방식으로 만들어진 주방이었다. 메타가 무언가를 꺼내더니 열심히 잘랐다. 

그러면서 이건 옛날에 원주민들이 먹었던 훈제 육포 같은 거라고 했다. 바로 무스고기!! 무스를 잡아서 불을 피워 연기로 훈제를 만들었다고 했다.

똑같은 방식으로 만든 고기를 먹어보라고 잘라 주었다. 

엄청 질겨 보였는데 실제로 입안에 넣으면 질기지 않고 맛있다. 먹다보면 끊을 수 없는 오묘한 맛이라고 할까?

그리고 무스의 지방으로 만든 부분은 더 특별하다고 했다. 훈제된 고기는 오랜 시간 보관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오래전  원주민들이 비상식량을 이렇게 훈제로 만들었던것 같다.

훈제된 무스 고기를 먹고 있는 동안 메타는 또 무언가 열심히 만들었다. 밀가루 같은 것을 반죽하더니 기름을 두른 팬에다가 튀기기 시작했다. 

뭔가 우리나라 호떡같은 느낌이랄까? 기름으로 지글 지글 익히면서 튀기는 것이 딱 호떡의 비쥬얼이었다. 

그리고 인상적인 것은 바로 가스렌즈 같이 생긴 화로! 후라이팬을 달구는 불은 밑에서 나무를 넣어 불을 떼워서 철동이 달궈지면서 후라이팬에도 열이 전달 된다.

그리고 완성된 튀긴 빵!!! 호떡보다는 두툼하고 안에는 아무것도 들어잇지 않앗지만 고소한 빵 냄새가 진동을 했다.

배고팠는데 어찌나 먹고 싶던지~~~ 식히는 동안 게속 튀긴 빵만 보았던것 같다. ㅋ

내 손에 주어진 빵!! 이제 냠냠 먹을 일만!!ㅋㅋ

 

메타가 버터와 쨈을 꺼내줫다. 뭔가 직접 만든 듯한 버터와 잼이었다. 버터를 살짝 바르고, 쨈을 듬뿍 얹어 먹었다.

와우!!! 완전 맛있다. 간단하게 반죽을 만들어서 만든건데.. 불로 떼는 방식이 좋아서 그런지..아니면 메타의 손맛이 좋은건지.. 빵이 살살 녹았다.

빵을 들고 해롤드와 기념 사진!! 쨈을 듬뿍 바른 내 빵을 보니 다시 먹고 싶어진다. 아무래도 오늘은 호떡을 만들어 먹어야 할 것 같다.

고소한 냄새가 집에서부터 풍기며 나갓는지..갑자기 개 3마리가 부컵으로 들어왔다. 이 개들은 메타가 키우는 개들이라고 한다.

잠깐 외출을 했다고 온 모양~ㅋ 하얀색 개가 튀긴 빵을 보며 먹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무스 훈제 고기를 먹는 우리를 부럽게 쳐다봤다.

너무 간절히 쳐다보는 눈빛 때문에 결국 내 입이 아니라 개 입에 쏙 들어갓당~

이 녀석은 공을 물고 오더니 던져달라고 했다, 완전 애교가 철철 넘치는 까만개! 이름을 까먹은 것이 아쉽다.ㅠㅠ 

개이름을 모두 들었는데... 너 이름이 모니?

공을 들고 개의 시선 잡기 ㅋㅋㅋ 완전 귀엽다. 그리고 공을 잘 물어온다. 자식 이뿌당~

어느덧 다시 헤이즈 졍션으로 가야하는 시간이 왔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메타와 해놀드, 그리고 개 3마리에게 인사를 하고 나왔다.

개 3마리의 애교 덕분에 기분이 좋아서 차를 타기 전에 간판과 기념 셀카!!ㅋㅋ

캐나다 선주민의 문화 체험을 하면서 캐나다 역사와 문화에 대해 더욱 알게되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원주민들의 음식들은 모두 너무 맛있었다.

여기서 캠핑을 하면서 모닥불 피우고, 별을 바라보는 밤은 정말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오로라가 있는 8월 중순에는 여기서 잇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안녕~ 이제는 헤이즈졍션으로 고고씽!


업 체 명: Long Ago Peoples Place

주    소: Box 10, Champagne, YT Y0B 1L1 캐나다

홈페이지: longagopeoplesplace.com

전화번호: +1 867-634-7047

영업시간: 오전 9:00~오후 5:00

투어금액: 1인 20달러 / 차 2달러/ 튀김빵 4.5달러

캠프대여: 250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