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인물색감! 노란끼가 싫다면 없애보자



새롭게 출시될 예정인 소니 FE 24-70mm F2.8 GM 렌즈를 주말에 잠시 사용해볼 기회가 되서 

그냥 이런 저런 몇가지 촬영을 해보고 페이스북과 SLRCLUB에 사진 한장을 올렸는데

이 사진 때문에 여러분께 쪽지도 받고 질문도 받고 그런 상황이 벌어졌네요.


저는 당연히 렌즈에 대한 궁금증일줄 알았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공통된 궁금증은 색감이 소니 색감이 아닌데 어떻게 된거냐는 것... ㄷㄷㄷ

그 사진이 바로 아래 사진입니다.


SONY | ILCE-7RM2 | 1/125sec | F/2.8 | 27.0mm | ISO-1000


전 별생각 없이 RAW로 촬영된 이미지를 포토샵 ACR에서 컬러 조금 건들여서 JPEG로 만들고 VSCO 필름 효과 하나를 적용한건데

이게 그렇게 소니에서 나오기 힘든 색감처럼 보이는 걸까요? ^^;;;

어떤 점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건지 사실 저는 잘 모르겠네요. ㅎㄷㄷㄷ




그래서 그냥 그동안 수없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들어왔던 소니는 너무 노랗게 나와라는 이야기에 대한 저의 생각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먼저 아래 사진은 어제 와이프랑 카페에 가서 촬영한 사진을 원본 그대로 리사이즈한 것입니다.


절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평소 촬영할 때 화이트밸런스랑 노출 등 대부분의 셋팅을 굉장히 세밀하게 맞추고 촬영하는 스타일이라

후보정을 잘 안하는데 이날은 귀찮아서 그냥 화이트밸런스 오토에 놓고 노출만 대충 잡아서 촬영했었는데

이런 사진을 두고 사람들이 소니는 노랗게 나와~ 라고 이야기 하지요.



SONY | ILCE-7RM2 | 1/125sec | F/2.8 | 70.0mm | ISO-250



아래 사진은 제가 포토샵 ACR에서 보정한 사진인데 보시기에 노란 것 같나요?


SONY | ILCE-7RM2 | 1/125sec | F/2.8 | 70.0mm | ISO-250


만약 제가 위에 사진을 제가 어떤식으로 보정했는지 궁금하시다면 아래에 제가 보정한 모든 속성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RAW 데이터를 불러들여오면 아래와 같은 모습입니다.




가장 먼저 해줘야 하는 것은 화이트 밸런스 셋팅입니다! 

다른걸 아무리 잘 만져도 화이트밸런스가 엄한값을 가지고 있으면 전체적인 색톤이 안드로메다로 가기 때문이지요.


일단 색온도를 3050도, 색조를 -3으로 설정해주었는데 이건 절대적인 값이 아니라 사진마다 그때 그때 달라집니다.

광원이 달라지거나 광원의 위치가 달라지거나 하면 그에 맞게 색온도도 달라져야 하죠.


그 다음에 노출을 +0.05로 아주 살짝 올려주었고, 대비를 -22로 확 낮쳐줘었습니다.

대비를 높이면 색이 강해지기 때문에 부드러운 인물톤을 얻으려면 대비를 일단 좀 낮쳐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다음은 밝은 영역, 어두운 영역, 흰색 계열, 검정 계열을 맞쳐줘야 하는데

요즘 SNS에서 유행하는 인물 사진들을 보면 대부분 밝은 영역은 낮추고, 어두운 영역을 올려서 명부와 암부의 노출 차를 줄이는 보정을 많이 합니다.

이게 별게 아닌데 엄청난 노하우인 것처럼 대부분 비밀로 하는... ㅋㅋㅋ


실제로 눈으로 보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고 제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스타일도 아니지만

주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보는 요즘 세상에는 이상하게 잘 먹히는 보정인 듯하네요. ㅎㅎㅎ









그 다음 가장 중요한 것이 있는데 바로 주황색을 빼주는 것입니다.

원본사진을 보면 전체적으로 노란끼가 굉장히 심한데 그 이유는 실내에서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바닥이나 테이블등에 반사되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빛들은 화이트 밸런스 메뉴를 통해서 제거하는게 한계가 있기 때문에

화이트 밸런스 메뉴는 적당히 전체적인 색감을 보면서 맞추고 얼굴에 남아있는 노란끼는 주황색 계열 채도를 낮춰주는 것입니다.


이걸 촬영단계에서 해줘도 되고 촬영한 이미지를 가지고 보정으로 만들어내도 됩니다.

자기 편한데로 하면 되는거죠. ^^




위에 사진의 경우는 굉장히 보정이 쉬웠습니다. 왜냐하면 광원이 외부에서 들어오는 태양빛 하나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아래에 나오는 사진은 보정히 쵸금 까다로웠습니다. 결과물도 딱히 만족스럽지도 않구요.


같은 장소인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대답은 매우 간단한데 광원의 종류가 다르고 조명의 수가 한개가 아니라 여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올린 사진은 해가 기전에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으로 촬영한 것이고

지금 올리는 사진들은 건물이 그늘로 들어가면서 실내에 조명을 켠 상태인데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과 

머리 위에는 또 다른 조명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촬영 조건 자체가 매우 달라라진 상황이었죠.

그래서 자세히 보면 얼굴에 파란 형광끼도 돌고 그런 상황입니다. ^^;;


이처럼 색감을 맞출 때 다른 광원이 몇개 섞여 있으면 컬러 맞추는 것이 굉장히 까다로워 집니다.

특히 LED 조명이 몇개 껴 있으면 정말 골치가 아프죠.



먼저 나오는 것이 원본 이미지이고 아래쪽에 나오는 것이 보정된 이미지입니다.

SONY | ILCE-7RM2 | 1/125sec | F/2.8 | 27.0mm | ISO-2500

제가 원래 처음 촬영할 때 부터 화이트밸런스부터 노출, 컬러 값들을 모두 셋팅하고 촬영하는 스타일인데

어제는 귀찮아서 그냥 보정할 생각으로 대충 놓고 찍엇더니 엄청 노랗게 나오네요.


암튼 이번 사진도 위에서 알려드린 것과 비슷한 맥락의 보정을 한 사진입니다.

SONY | ILCE-7RM2 | 1/125sec | F/2.8 | 27.0mm | ISO-2500


보정 내용은 위에서 보았던 거랑 조금 다른거 같지만 전체적인 보정 방향성은 동일합니다.

화이트 밸런스 맞추고, 명부 낮추고, 암부 올리고, 주황 계열 채도를 빼버리는 거죠.

제가 보정한 값을 참고하셔서 한번 여러분들의 사진을 가지고 보정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보정을 특별히 잘하는 사람도 아니고 지금 보여드리는 사진들의 컬러가 어떤 분들이 보실 때는 이게모야~ 하실수도 있는데 

컬러는 개인의 호불호에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어떻게든 자기 맘에 드는 색감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면 되는 것이지요.


컬러에 정답은 없습니다. 카메라 셋팅을 통해서 또는 후보정을 통해서 여러분 스스로에게 만족되는 컬러의 사진을 담아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같은 카메라를 사용하는데 어떤 사람은 인물사진인 항상 깨끗하고 맑고 투명한 느낌인데

어떤 사람은 항상 노랗고 파랗고 색이 뜨고 난리가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많은 분들이 후보정 실력 차이라고 생각하지만 알고보면 

전자의 경우 촬영할 때 환경을 선택하는 눈이 굉장히 좋아서 좋은 환경을 찾아서 촬영하는 사람일 확률이 놓고

후자의 경우 그냥 일단 찍고 후보정으로 승부를 보려는 사람인 경우가 많답니다.


사진은 원본을 얼마나 공들여 찍느냐에 따라 후보정을 안해도 되고, 하더라도 수고가 확 줄어든다는 점 기억하세요!



소니 카메라 사용하시는데 답답함이 있으신 분들 소니 알파 아카데미로 오세요! 

소니 알파 아카데미가 함께 합니다. ㅋㅋㅋ

http://www.sony.co.kr/alpha/handler/AlphaAcademy-AcademyMain?PgNo=4_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