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체스키 크롬로프 숙소 & 체스키크롬로프 맛집
Cesky Krumlov
Hotel Latrán & Jakub Restaurant
글,사진 오로라공주 민작가
체코 플젠에서 반나절 정도의 시간을 보낸 뒤, 오후 2시 30분 쯤 아름다운 동화 속 같은 카릴로비 바리로 이동을 했다. 플젠에서
카를로비 바리까지 렌트카를 이용해 달리면 대략 2시간 10분 정도 걸린다. 예전에 프라하에서 카를로비 바리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한 적이 있는데, 그때에는 카를로비 바리 정류장까지 3-4시간 정도 걸려 이동을 했었다. 체코 도시 이동에는 렌트카를 이용
하면 시간을 단축 할 수 있어 체코의 소도시를 여기저기 이동하기에 좋았다. 물론 체코 렌트카 여행을 준비 할 때 호텔 주차장과
도시 내에 있는 주차장 위치를 미리 찾고 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체코는 대부분 유료 주차장이 많다는 것을 유의 해야 한다.
미리 예약한 체코 카를로비 바리 숙소인 Hotel Latrán 근처 주차장인 P2에 렌트카를 주차 했다. 알고보니 호텔 앞에 정차를
하고 캐리어를 내린 뒤에 다시 P2주차장으로 차를 두고 오는 것이 편리하다. 체코 도시의 바닥이 울퉁 불퉁한 돌로 만들어져
있어 캐리어를 끌기에 무척 어렵고, 힘이 많이 들기 때문에 미리 예약한 Hotel Latrán 앞에 차를 가져가면 된다. 이번 여행에
머물렀던 체스키크롬로프 숙소인 Hotel Latrán은 체스키 크롬로프 성과 엄청 가깝게 위치해 있어 마을을 나들이하기에 무척
좋았다. 그리고 체코 음식들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체스키크롬로프 맛집으로 알려진 Jakub Restaurant에서 특별한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체코에서 만드는 화이트 와인도 함께 마실 수 있었다.
체스키크롬로프 숙소, Hotel Latrán
나는 체스키크롬로프 2번째 방문이라 이미 동화책 속에서 나올 것 같은 도시의 아름다움을 알고 있었기에 솔직히
설레이는 마음보다 익숙한 곳에 찾아가는 편안함이 더 컸다, 1년 전 2박 3일 동안 체스키 크롬로프의 동네를 걸어
다니며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기분을 누렸었는데, 이번에는 작년에 못 했던 열기구를 탈 수 있는 시간이라 짧게
시간을 잡고 오게 되었다, 작년에 체스키크롬로프 성을 한 바퀴 돌고 내려오면서 핑크색 건물의 호텔이 너무 예뻐
사진을 찍어 놓은 것이 있었는데, 이번에 예약한 호텔에 도착하니 바로 내가 예쁘다고 사진 찍어 놓은 곳이라 너무
신기했다. 체스키크롬로프 호텔은 1층은 로비와 레스토랑, 엘레베이터가 있고, 2층과 3층은 객실로 이루어졌다.
나는 언니와 함께 3층 옥탑방을 사용 했는데, 창문을 열면 체스키크롬로프 성이 보이고 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우리 방의 경우 2층 방보다 조금 더 넓었고, 지붕의 모양이 살아있는 방이라 꼭 내가 현지에
살고 있는 소녀가 된 기분이었다. 참고로 나무 집이라 방음이 잘 되지 않았지만 불편 없이 사용 했다.
▲ 우리 호텔에서 보이는 맞은편 길. 체스키 크롬로프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1년전에는 맑고 푸른 하늘을 보앗었던터라 비내리는 체스키 크롬로프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 호텔 정문은 이렇게 생겼다. 핑크색 벽면이 너무 사랑스럽고, 나무 문에 걸린 리스는 너무 귀여웠다.
길가에 있는 문은 레스토랑으로 바로 연결이 되는 곳이고, 호텔 정문은 왼쪽으로 돌아가야 볼 수 있다.
레스토랑 입구로 들어가면 계단을 올라가고, 로비로 내려가는 통로는 또 계단을 내려가야해서캐리어가 무거울 때에는 불편하다.
호텔 정문 쪽에 차를 잠시 정차하고 캐리어를 내린 뒤, 로비에 짐을 맡기고 차를 주차장에 가져가면 된다.
▲ 호텔 로비의 모습! 호텔 로비에는 간단한 사탕 간식과 체스키 크롬로프 지도와 여행 정보 책자들이 있었다.
그리고 여권을 보여주면 미리 예약한 정보를 확인하고, 방 키를 주신다. 우리는 51번 방. 2층 객실이라고 써있지만
밖에 볼때에는 3층 높이의 객실이다. 와이파이 번호는 로비에 크게 써 있다.
▲ 우리 51번 방은 2층 계단 옆에 위치해 있었다. 계단도 너무 이쁜 호텔! 호텔 내부는 멋진 그림과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었다.
정말 사랑스러운 호텔이어서 객실을 보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다.
▲ 객실 문을 여니 넓은 우리 방이 모습을 드러냈다. 문 앞에는 옷과 물건을 넣을 수 있는 장과 왼쪽 편에는 햇살이 들어오는 넓은 욕실.
그리고 정면에는 꿈에 그리돈 예쁘고 아늑한 옥탑 방의 모습이 보였다. 정말로 인상적이었다.
▲ 침대는 이렇게 싱글 침대로 2개가 준비되어 있었다.오후 5시였는데 빛이 들어오는 방은 정말 좋았다.
그리고 침대 맞은편에는 텔레비젼과 작은 수납장이 있었다.
▲ 우리 방의 전체 모습! 침대 맞은 편에는 쇼파와 텔레비젼, 문 옆에는 책상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었다.
노트북을 펴고 일하기 좋은 책상과 텔레비젼 앞에는 캐리어를 펼쳐 놓기에 너무 편리했다.
▲ 깨끗한 침구류와 침대 위에는 큰 수건, 작은 수건, 샴프와 비누가 준비되어 있었다.
이 호텔에 갈때에는 필요한 세면 용품은 잘 챙겨가는 게 좋은 거 같다. 칫솔& 치약은 하나도 없다.
▲넓고 깨끗했던 욕실! 넓은 욕조가 있어 반신욕을 하기에 좋았다. 하지만 샤워기를 고정해서 쓰기에는 불편했다.
▲ 물건을 올려놓기에 편한 탁자와 충분히 여유있는 휴지, 그리고 드라이기, 펌피스타일의 비누가 준비되어 있었다.
▲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1층 호텔 레스토랑. 아늑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은 간단한 부페식으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다.
테이블은 넉넉하게 있어서 모든 객실의 손님들이 이용 할 수 있다
▲ 간단한 아침 메뉴들이 준비 되어 있었다. 다양한 커피들을 마실 수 있는 커피 머신, 빵을 발라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잼들,
아침에 바로 배달 되어 오는 신선한 빵과 채소, 뜨거운 소세지와 계란, 콩으로 만든 음식, 다양한 종류의 치즈와 슬라이드 햄,
마지막으로 씨리얼과 상큼한 쥬스 등이 준비 되어 있었다. 나는 신선한 야채들이 너무 맛있어서 여러 번 먹었다.
참고로 과일과 요거트도 준비되어 있어 디저트로 먹을 수 있었다.
▲ 짜지 않고 맛있었던 소세지와 콩,그리고 계란, 신선한 채소 ..ㅎㅎ 따뜻한 라떼 한 잔과 함께 냠냠냠~
든든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체스키 크롬로프 도시를 한 바퀴 둘러보러 다녀왔다. 특히 이 호텔은 체스키 크롬로프 성과 50m 정도
무척 가까운 거리라 쉽게 갈 수 있고, 특히 탑 전망대와는 정말 가깝다.
체스키크롬로프 맛집으로 알려진 야컵 레스토랑은 이미 많은 여행자들에게 평가가 좋은 레스토랑이었다. 체코 전통 요리인
꼴라뇨, 스비치코바,슈니첼, 굴라쉬 등을 다른 도시보다 짜지 않게 먹을 수 있고 스테이크와 리조또, 샐러드 등 맛이 좋다는
평가가 높은 곳이었다. 그동안 체코 전통요리를 많이 먹어보았었는데.. 사실 짜서 많이 먹기는 힘들었는데 여기서는 남기지
않고 다 먹을 정도로 간이 잘 맞고, 체코산 화이트 와인과 함께 먹기에 좋았다. 특히 야콥 레스토랑은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우리 일행들이 음식 사진을 찍으니 일부러 더 예쁘게 우리 식탁에 올려주고, 포도주도 미리 사진을 찍으라며 기다려주는
센스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울 일행이 물건을 두고 나왔는데, 일부러 뛰어와 물건을 주고 가는 모습에 감동도 받았었다.
▲ 우리 호텔과 걸어서 5분 정도 떨어진 야콥 레스토랑. 이미 이 레스토랑의 평가가 좋아 많은 한국인들과
세계의 여행자들이 이 곳에서 식사를 한 후기를 볼 수 있었다. 조용하게 식사를 즐기는 현지인들에게 우리의 수다스러움이
미안하기까지 했는데.. 레스토랑에서는 우리를 배려해 주셔서 너무 좋았었다.
▲ 이 수프는 Kulajda 로 체코의 전통 수프다. 부드럽고 맛있어서 체코 음식을 먹을 때에는 항상 주문을 했었다.
래스토랑마다 허브의 향이나 스프의 맛이 조금씩 다른데.. 나는 개인적으로 맛있어서 잘 먹었다.
감자,말린 버섯, 버섯, 허브의 일종인 딜, 사워 크림, 수란을 넣어 만들어진 수프!!
허브향이 쎈 음식을 못 먹는 사람들은 이 스프가 맞지 않을수도 있는데.. 나는 이 스프가 짜지 않아서 잘 맞았다.
▲ 이건 거위 간을 발라서 먹는 요리인데..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나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거위 간을 발라 먹엇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하지만 1개만 먹고 그만 ㅋㅋㅋㅋ
▲ 부드러운 체코식 스테이크와 체코에서 먹을 수 있는 생선요리인 송어요리!
안타깝게도 먹느라... 역시 이름은 생각이 안나지만 양념 되어 구어진 스테이크와 비린맛이 없는 생선요리는 꽤 괜찮았다.
소고기 스테이크와 송어 구이와 함께 나오는 곁들이는 음식들도 무척 맛있다.
▲ 슈니첼과 무척 흡사한 칠면조 튀김 요리! 함께 나오는 감자가 어찌나 맛있던지...
그릇에 원래 없었던 것처럼 싹싹 긁어 먹었다. 샐러드도 굿굿. 뭔가 우리의 입맛과 익숙하다고 해야할까?
암튼 맛있었다. 대체적으로 이 요리는 어딜가나 성공하는 듯!
▲ 이 와인들은 모두 체코에서 생산 된 화이트 와인들이다. 체코에서도 포도 수확량이 많아 레드와인과 화이트 와인이
만들어지는데, 솔직히 레드 와인보다 화이트 와인이 맛있다고 한다. 더불어 물가도 싸기 때문에 일부러 체코에 와서
와이너리를 즐기면서 화이트 와인 몇 병씩 구입해서 가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맛있는 화이트 와인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하니 나중에 체코에 가면 모라비아 화이트 와인을 드셔보길~!
▲ 체코를 대표하는 디저트에 속하는 슈트루를 이다.
층층이 겹진 페스트리에 사과가 채워져 있고, 건포도가 함께 들어가 달콤하면서 고급스러운 맛을 낸다.
개인적으로 촉촉한 빵이 겹겹히 쌓아 사이 사이 꿀이 들어가 마르렌카 허니 케이크가 가장 맛잇었고, 슈트루를는 2위 정도!!
▲ 호떡처럼 구운 빵에 부드러운 크림 가득, 그리고 블루베리 잼을 함께 먹는 디저트!
이름은 생각이 안나는데 무척 달콤하고 부드러웠다.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한 디저트 였다.
▲ 잠을 잘 오게 해주는 과일 꿀차! 가이드님깨서 추천해 주신 과일 티백을 우려내 체코에서 유명한 꿀을 타 먹으면
피로가 풀리면서 저녁에 잠이 잘 온다고 했다. 현지 사람들이 자주 마시는 차라고 해서 나도 먹어 보았다.
체스키 크롬로프에서 맛있는 체코 음식들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야콥 레스토랑!
특히 짜지 않고, 맛있는 음식들을 다양하게 먹을 수 있었고, 친절한 직원들의 서비스에 더욱 만족하는 시간이었다.
다음에 남편과 다시 체스키크롬로프를 찾는다면 이 야콥 레스토랑에 오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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