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프 스키장, 빅3 셔틀버스 타고 선샤인 빌리지 스키장으로 고고씽~
Sunshine Village Ski Resort
사진,글 오로라공주 민작가
캐나다 로키 산맥을 따라 천연 눈에서 타는 겨울 스포츠!! 상상만 했던 버킷리스트를 2월에 즐기고 왔다. 캐나다의 샴페인 파우더 눈을
맛 보고 나니 이제는 인공 눈인 한국 스키장에서는 더 이상 겨울 스포츠를 즐기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당장 내 보드 장비를
메고 다시 캐나다 밴프로 보드를 타러 가고 싶을 정도로 꿈 같은 시간이었다. 캐나다의 스키 시즌은 4월까지 즐길 수 있어 지금도 스키를
타러 가기에 늦지 않았다. 이번 밴프에서 지내는 동안 밴프 3대 스키장 중에 나는 2곳을 다녀왔다. 레이크 루이스 리조트 스키장과 이번에
배틀트립 캐나다 밴프 편에서 기우와 이경이 다녀온 선샤인 빌리 스키장 (Sunshine Village Ski Area) 이다. 오늘은 먼저 선샤인 빌리지
스키장을 소개하려고 한다. 선샤인 빌리지는 밴프에서 셔틀 버스를 타고 25-30분 거리에 있는 스키장으로 주차장이 있는 베이스에서
곤돌라를 타고 빌리지로 가야 스키장을 만날 수 있다. 슬로프가 107개, 곤돌라 12개, 연간 적설량이 900cm, 가장 긴 슬로프는 8km.
선샤인 빌리지 스키장의 크기가 너무 거대해서 나는 4-5번만 탔는데도 반나절이 넘는 시간이 지나가기도 했다. 이번에는 오랜만에
보드를 타고, 한국과 다른 파우더 스노우에 적응하느라 초,중급이 많이 타는 록아웃 마운틴과 마운틴스탠디쉬에서만 탔었지만, 다음
에는 고트스 아이 마운틴 까지 모두 가 보고 싶다. 정말 겨울 스포츠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완전 강추!
▲ 션샤인 빌리지 스키장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 하기로 했다. 전 날 숙소에서 셔틀 버스 시간을 미리 체크 하기!!
아침 7시 55분에 첫 셔틀이 잇어서 7시에 호텔 조식을 먹고 나갔다. 정류장은 우리 무스 호텔과 한 20m 거리다.
▲7시 45분쯤 정류장 앞으로 가니 사람들이 꽤 많이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다들 스키장 갈 생각에 신나 보인다.
우리도 줄 서서 기다리다보니 어느덧 많은 사람들이 정류장에 모여 있었다.
▲ 내가 2일동안 사용할 데크와 함께 찰칵!! >ㅁ< 두근 두근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새벽시간에도 밴프는 아름다웠다
설레이는 마음에 몇 시간 못 자고 나왔는데도 생긋 생긋! 나 정말 행복했다 ㅋ
▲ 오늘은 눈이 무척 많이 오는 날이었다. 밴프 스키장에서 눈을 맞으며 타는 보드에 설레이는 중~
드디어 선샤인 빌리지에 가는 셔틀 버스가 왔는데, 이미 버스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줄 서 있는 사람들이 모두 탈 수 있을지
걱정을 하며 나도 줄을 서서 탑승하기 시작했다. 참고로 셔틀버스에 탑승 할 때에는 빅3 리프트권을 보여줘야한다.
▲ 겨울 알버타를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밴프 스키장을 가기 위해서 오는 것 같았다.
모두 스키복, 자기가 쓰는 장비와 가방까지 풀 셋트로 맞춰 온 여행자들이 많았다. 이 외국 사람들과 함께 셔틀 버스에 타다니...
내가 여행을 다니면서 많은 경험들을 해보았지만, 이렇게 스키장 가려고 같이 버스 탄 적은 처음..ㅋ
▲ 셔틀 버스의 실내 사진을 찍으려고 자리에 앉자마자 카메라를 꺼냈더니, 아주 유쾌한 외국인이 이렇게 인사를 해준다.
엄청난 해피 바이러스를 가진 외국 사람. 덕분에 빵~ 터져서 한참을 웃었다. 셔틀 버스는 이미 만원!!
▲ 선샤인빌리지로 스키를 타러 가는 외국인들과 함께 옹기종기 버스에 앉아 25-30분 가량을 달렸다.
셔틀버스에 사람들이 가득차 서서 가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모두 다 웃고 있는다. 나 같으면 버스 자리가 없으면
장비 들고 있기도 힘들고 지쳣을텐데, 이분들은 모두 해피해피~ 캐나다에 오면 항상 이렇게 기분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좋다.
덩달아 나까지 웃게 되니깐...^^ 선샤인 리조트까지 가는 30분은 지루하지 않고 너무 설레이는 시간이었다.
▲ 어제부터 눈이 온 덕분에 밴프는 온통 겨울 왕국! 빠르게 지나가면서 보이는 나무에도 모두 눈이 가득했다.
▲ 드디어 도착!! 선샤인 빌리지에는 주차장이 2곳이 있는데, 우리는 셔틀 버스 전용 주차장인 곤돌라 탑승하는 건물의 오른편에서 내려 줬다.
선샤인 빌리지 스키장은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야 빌리지가 나오기 때문에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는 아무것도 만날 수 없다.
내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긴~ 버스의 길이에 다시 한번 감탄! 이래서 그 많은 사람들이 다 탈 수 있었구나!
▲ 여기가 바로 선사인 빌리지 입구에 위치한 베이스 건물!! 카페와 사무실이 있고, 왼쪽 옆에는 곤돌라를 탈 수 있다.
선샤인 빌리지 스키장은 11월부터 5월까지 빙하지대가 없는 곳 중에 스키& 스노우보드 시즌을 장기간 탈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고운 샴페인 파우더 눈이 녹지 않아 이렇게 오랜 시간 스키 시즌을 유지 하는 것 같았다. 물론 눈이 한번 오면 엄청 오는 것도 빼놓을 수 없겟지만..^^
▲ 이렇게 파란색 옷을 입은 직원 분들이 빅3 리프트권을 확인하고 곤돌라를 탑승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리프트권은 잃어 버리지 않도록 보관해야하고, 리프트권 밑에 붙어있는 영수증을 따로 챙겨놧다가 분실시 보여주면
리프권을 새로 발급해준다. 그래서 영수증과 리프트권은 따로 잘 보관해야한다.
▲ 여기는 일반 차량 주차장 옆에 있는 렌탈 센터이다. 티켓을 구입하거나, 장비 렌탈을 할 수 있고 사물함도 있다.
우리는 빌리지에 있는 사물함을 이용하기로 해서 카메라와 가방 같은 물건들을 챙겨 올라 갔다.
▲ 곤돌라를 타는 시간은 너무 촉박해서 사진으로 남길 수 없었다.
선샤인 빌리지 스키장은 일반 스키장과 달리 베이스에서 곤돌라를 타고 빌리지로 올라가야 스키장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 간 만큼 엄청 높은 곳에 빌리지가 형성되어 있고, 그 빌리지에서도 다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더 높은 산으로 올라간다.
그리고나서 쭈쭈쭉~~ 타고 내려오면 된다. 그리고 빌리지에서 베이스까지 내려오는건, 눈 길이 있어서 스키나 보드를 타고 내려 올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곤돌라를 타고 올라갔다가, 쉽게 타고 내려오기로 했다. ㅎㅎ
▲ 꽤 오랜 시간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빌리지에 도착!!
빌리지에는 사물함과 스키 스쿨을 신청 할 수 있는 올드 선샤인 롯지와 그 옆에는 선샤인 마운틴 롯지 ,
식사를 할 수 있는 룩 아웃 롯지가 있었다. 우리는 먼저 '올드 선샤인 롯지'로 사물함을 찾으러 갔다.
▲ 아이들을 가르키는 스키 강사들이 모두 모여 잇었다. 붉은 옷을 다 같이 입은걸 보니 더욱 멋져보이고, 눈에 확 띄었다.
나도 다시 스노우보드 강의를 받아야하는 심히 고민을 하는 순간이었다. ㅋ
▲ 올드 선샤인 롯지에 들어오는 이렇게 노란 사물함이 가득했다. 여기는 2달러 코인을 넣으면 1회 보관을 할 수 있다.
만약에 필요한게 생각나서 중간에 열면, 다시 2달러를 넣고 잠궈야 보관이 가능하다.
▲ 깊이가 있는 사물함이라 생각보다 많은 짐들을 넣을 수 있었다. 한 번 열면 보관이 끝이라 아쉽지만, 사물함의 크기는 완전 만족!!
중요한건 1회 보관료가 싸서 중간에 열어도 아깝지 않다는 것. 선샤인 빌리지 사물함을 이용 할 때에는 지페나 동전을 꼭 챙겨야한다.
사물함 앞에는 동전 교환기도 잇어서 지페를 챙겨와도 된다. 카드는 안 된다!ㅋ
▲ 지도에서 보이는 곳은 바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타는 룩아웃 마운틴 지도이다.
초급 코스들이 많아 경사가 완만하고 슬로프를 잘 다져놔서 타기에 수월하다. 특히 우리처럼 샴페인 파우더 눈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한국에서 타는 슬로프와 차이가 나서 룩아웃 마운틴에서 1-2번 타면서 적응하기에 좋다.
가장 쉽고 짧은 코스는 '스트로베리 익스프레스 쿼드' 로 나도 2번 여기서 타고 마운틴 스탠디쉬로 넘어 갔다.
그리고 여기에는 다른 스키장과 다른 리프트가 있어서 일부러 슬로프를 찾아가 탑승했는데, 바로 온열 시트와 가리개가 있는 리프트가 있다.
'티피 타운 럭셔리 익스프레스 쿼드' 인데 정말로 일부러 타러 가야 할 정도로 신기하고, 완전 좋은 리프트엿다.
물론 내려오는 슬로프는 정말 길고, 중급 정도 되어야해서 꼭 실력을 체크하고 가길 ....
▲ 마운틴 스탠디쉬!! 초급 코스도 잇지만 중급과 고급 슬로프가 있는 곳이다.
나는 룩아웃에서 연습을 하고 마운틴 스탠디쉬로 넘어 갔는데, 사실 슬로프는 타기에 너무 좋은데, 파우더 눈이 적응이 안되서 눈에 쳐 박히는 경우가 생기곤 했다.
근데 나처럼 운동을 잘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적응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원래 잘 적응하는 보더들은 정말 신나게 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마운틴 스탠디쉬!! 솔직히 3번째 탔으면 훨씬 재밌게 탔을거라 다시 싶은 곳이다.
여기는 스탠디쉬 익스프레스 쿼드로 올라가 53번 길로 내려 왔었다.
▲ '고트스 아이 마운틴' 볼에서 타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상급자 코스!!
나는 전혀 상상도 못한 곳이지만, 정말 실력이 좋은 사람이 탈 수 있는 코스이다. 특히 여기서 곤돌라를 탑승 하고 베이스까지 내려가는
슬로프가 있는 곳! 꽤 긴 시간을 가는거라 정말 실력과 체력을 겸비한 사람들이 갈 수 있는 곳이다.
나는 나중에 정말 잘 타게 되면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 >ㅁ<
▲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지만, 사실 슬로프가 워낙 많다보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볼 시간이 없다.
딱 여기서 이렇게 사람들이 보이고 막상 리프트를 타고 슬로프에 도착하면 사람들 없이 자유롭게 보드를 탈 수 있다.
한국과 달리 사람에 치이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 여기는 룩아웃 마운틴으로 향하는 엔젤 익스프레스
▲ 왼쪽에 보이는 곳이 룩아웃 마운틴의 초보 코스인 스트로베리 익스프레스! 우선 스트로베리 익스프레스로 갔다.
간단히 몸 풀기를 위해서~ >ㅁ<
▲ 유독 눈 바람이 쳣던 이날! 그래도 눈 오는 밴프 스키장에서 타는거라 신낫었다.
밴프까지 왓으니 눈은 한번 맞아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선샤인 스키장에서 만날 줄이야!
리프트를 타면 마스크와 고글은 필수! 안그러면 눈이 눈에 들어가서 뜰 수가 없다. 더불어 얼굴도 언다!~ㅋ
참고로 선샤인 빌리지 곤돌라는 데크를 발에 꼭 착용하고 차야한다. 근데 신기하게도 발판이 없어서 발이 공중에 둥둥 떠 있는다.
보통 한국 리프트에는 발판이 잇어서 데크를 살짝 걸칠 수 있는데, 여기는 발판이 없어서 처음엔 당황 했었다.
▲ 스트로베리 익스프레스에서 내렸다. 한 쪽에 발려있는 데크를 조심히 타면서 내려와야한다.
다행히 슬로프에는 사람이 없어서 부딪칠 일은 없다. 언제나 여유롭고 한산한 슬로프!
▲ 스트로베리 익스프레스에서 내리면 초급 코스가 보인다. 더 벨 밸리 슬로프로 내려오면 금방 롯지에 도착한다.
초보 코스라도 이렇게 멋진 뷰를 가지고 잇고, 슬로프에 천연 파우더 눈이 쫙 깔려 있어서 넘어져도 아프지가 않다.
▲ 여유롭게 스노우 보드를 타는 사람을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
▲ 이번에는 '마운트 스캔디쉬' 로 왔다. 여기는 중급 코스인데, 사실 약간 잘 타는 초급들도 탈 수 있을 정도다.
물론 슬로프가 아닌 곳으로 가서 눈에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을정도로 눈 밭이 많기 때문에 번호판이 세워져 있는 이정표를 잘 보고 가야한다.
나는 2번이나 갓음에도 길을 잃을 정도로 넓었다 ㅋㅋㅋ
▲ 스탠디쉬 산을 내려가는 방법도 여러가지!! 나처럼 초중급 수준은 53번 이정표를 따라 내려가면 되는데,
사실 속도를 낼 줄 안다면 조금 더 어려운 코스를 가도 좋다. 나무 사이를 지나가기도 하고, 뭔가 슬로프가 자연스러운 이곳!
구지 남들이 가지 않는 슬로프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다. 눈에 빠지지만 않는다면 가능하다! ㅎㅎ
▲ 눈이 많이와서 멋진 날이라고 해야할까? 멀리 있는 산들이 보이지는 않지만.. 정말 겨울 왕국에서 스키를 타는 기분을 누릴 수 잇었다.
정말 하늘도 땅도 모두 하얀 세상!!!
▲ 내가 보는 곳이 모두 다 하얀색!! 이런 날을 또 만날 수 잇을까 싶어서 카메라로 연신 찍어댔다.
▲ 이렇게 번호 이정표가 잇어서 내가 가려는 슬로프를 확인 할 수 있다. 내가 내려가는 슬로프는 53번!
▲ 중간 중간 일부러 멈춰서 이렇게 사진을 찍었다. 분명히 사람이 많았는데, 이렇게 슬로프로 올라오면 사람을 만나기가 어렵다.
다양한 슬로프와 광할한 스키장의 크기 때문에 사람과 부딪 칠 일이 없는 곳! 그래서 더 안전하게 나만의 시간을 누릴 수 잇었다.
▲ 간만에 보는 아저씨가 인상적이라 찰칵!! 모두 이렇게 웃으며 타는 걸 보니 다들 나처럼 신낫나부다.
▲ 가끔 이렇게 평지처럼 느껴지는 슬로프가 있기 때문에 경사진 곳에서 속도를 잘 내야한다.
▲ 즐겁게 스노우 보드를 즐기다가 간식을 먹으러 갔다. 슬로프에서 내려오니 바로 션샤인 마운틴 롯지가 보였다.
선샤인 마운틴 롯지 안에 있는 자바 리프트!! 간단한 간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 미리 만들어진 음료와 과자도 구입 할 수 있고,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크레페와 스타벅스 커피를 마실 수 있다.
▲ 달달한 카라멜 마끼야또와 함께 크레페 주문 완료!! 신나게 스노우 보드를 타다가 먹으니 더 맛있었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크레페! 그리고 온 몸은 녹여주는 달달한 커피!! 이렇게 간식을 먹고 혼자서 보드를 타러 다녀뢋다,
그리고 점심을 먹으러 고고씽!!
▲ 여기는 룩아웃 롯지!! 다양한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 큰 롯지이다.
처음 베이스에서 곤돌라를 타고 빌리지에 도착하면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이 바로 룩아웃 롯지!
▲ 룩아웃 롯지는 층마다 이용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다르게 잇었다. 우리는 3층에 위치한 룩아웃 키친 앤 바로 갔다.
▲ 보드 부츠를 신고 계단을 오르는 건 힘들지만... 그래도 열심히 올랐다. ㅋㅋ 그어느때보다 길게 느껴졌던 계단!
▲ 룻아웃 롯지의 가장 높은 곳이라 창박으로 내려다 보는 뷰가 좋았다. 인기가 좋은 룩아웃 키친 + 바~
▲ 룩아웃 키친 + 바 의 메뉴 금액은 14-20달러 사이! 사람들이 먹는 음식들을 보니 다 맛잇어 보였다. 후훗
▲ 상큼한 샐러드가 먹고 싶어서 시켰던 시져 샐러드!!
▲ 작지만 두툼하고 알찼던 페페로니 피자!!
▲ 1시간 전에 달달한 크레페를 먹어서 이렇게 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했다. 너무 맛잇엇던 피자라 다시 생각이 난다. >ㅁ<
▲ 이렇게 끝내면 아쉬워서 이번에는 색다른 코스로 가보기로 했다.
바로바로 선샤인 빌리지 스키장에서 가장 자랑거리인 '티피 타운 럭셔리 익스프레스 쿼드' 를 타기 위해
일부러 빌리지에서 슬로프를 타고 내려가 '잭 래빗' 으로 갔다. 잭래빗에서 리프트를 타고 가 13번 슬로프로 내려가면
'티피 타운 럭셔리 익스프레스 쿼드' 온열 시트를 탈 수 있다.
▲ 개인적으로 가장 에뻣던 선샤인 빌리지 슬로프를 꼽으라고 하면 나는 잭래빗에서 탓던 리프트에서 내려다 보이는 뷰였다.
그리고 13번 슬로프. 왜냐면.. 눈쌓인 커다란 나무 숲 사이를 바로 지나가는데.. 정말 그림책에서만 보았던 모습을 내가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 이 13번 슬로프는 거의 평지에 가까워서 스노우보드를 타기는 어려웟지만, 그냥 이 순간이 너무 예뻣다.
눈 내리는 스키장에서 큰 칩엽수 사이로 지나갔던 시간...후훗~ 이때는 보기에 가장 이뻤다고 해야할까? 재밌는게 아니라 예뻣던 시간.
암튼 선샤인 빌리지에서 잊지 못할 장소이다.
▲ 드디어 도착한 티피 타운 럭셔리 익스프레스 쿼드!! 정말 럭셔리 했다.
따뜻한 열이 나는 리프트 시트도 좋지만 주황색 커버가 씌어져 바람이 들어오지 않는 덮개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 이렇게 직접 타보니 더 최고!! 차갑지 않은 시트도 좋지만 눈 바람이 들어오지 않아서 따듯하고 눈도 뜰 수 잇어서 좋았다.
이런 리프트가 더 많이 설치 되엇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던 시간. 쭉 ~ 올라가는 긴 시간이 여기서는 더 짧게 느껴졌다 ㅎㅎ
▲ 이젠 신나게 보드를 타면서 즐겼던 시간! 가끔씩 눈보라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앗지만 그래도 신났다.
넘어져도 아프지 않고, 누워서 딩굴 딩굴 거려서 젖지 않아서 한참동안 누워서 시간을 보내도 좋았다.
▲ 중간 중간 걸터 앉아 눈 구경, 사람구경도 하고...^^
▲ 가끔씩 원래 슬로프를 벗어나 다른 곳으로 가다 눈에 파 묻혀 못 나온 적도 많지만, 정말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
선샤인 빌리지는 레이크 루이스 리조트 스키장보다 샴페인 파우더 눈이 더 많이 쌓여 있어서 정말 눈 속에 파 묻히기 쉬웠다.
캐나다 눈에 파 묻혀 놀고 싶을 땐 선샤인빌리지 스키장에 오도록!!! 다시 가고 싶은 캐나다 밴프 스키장!
참고로 이 스키장이 이번에 배틀트립 캐나다 편에 나온 스키장이다. 정말 내가 방송에 나온 스키장에 가봤다는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꼭 다시 캐나다 밴프 스키장에 갈 것이다. 그때는 정말 더 마음껏 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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