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온 우리 조카의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온 우리 조카 지원이의 성장 일기

내 사랑, 지원이의 첫 이야기



사진,글 오로라공주 민작가



나에게는 어여쁜 조카가 있다. 태명은 '라위' 말라위에서 생겼다고 해서 '라위'로 지었다. 


우리 언니는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아프리카 아이들을  가르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봉사 활동을 하는 선교사다.

'자비량 선교사'라고 해서 돈 한푼 안 받고, 내 생활비를 직접 투자해서 아이들을 위해 현장에서 봉사하는 그런 사람...

어느덧 6년째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있었다.  그동안 형부와는 한국와 아프리카라는...먼 장거리 연애를 하다 2016년 1월에 한국에 잠깐 나와 결혼을 하고 

다시 아프리카에 갔는데 그때 아기가 생겼다. 바로 내 조카 ^^ ㅋㅋ 반가운 조카 소식을 듣고 태어나길 기다리면서 예정일보다 3주 빨리 엄마와 함께

아프리카 말라위로 가 조카를 만나러 갔는데, 이게 웬일...예정일 보다 2-3주 빨리 양수가 터지는 바람에 새벽 3시에 병원으로 갔고

10시간을 진통을 했지만, 결국 제왕절개를 해서 태어났다. 아프리카 땅에서 제왕절개를 해서 아기를 낳는 다는건...너무 걱정이 되는 일이었지만,

의사 선생님들도 미국,유럽 등 다양한 나라에서 현직 의사를 하다가 은퇴하고 아프리카 병원으로 봉사를 하러 오신 분들이라

다들 실력도 좋으시고, 아프리카 현지 간호사 선생님들도 너무 잘 챙겨주셔서 무사히 출산을 했다.

우리 조카는 2016년 10월 17일에 아프리카 말라위 현지 병원에서 태어났다.  에정일 보다 일찍 나와 2.7 KG 이였고,

너무 작고, 가늘어서 부러질듯이, 아니 부서질듯이 여려보였다. 신생아실도 없는 아프리카 병원. 언니는 제왕절개 수술로 움직이지 못했고

덕분에 언니 대신 병원에 있는 몇 일 동안 내거 엄마의 역활, 그리고 신생아실 간호사님들의 역활까지 해야 했다.

아기의 태변이 48시간 이내에 나와야 한다고해서 가슴 조리고, 분유를 먹이고 트름을 시키고, 재우고 얼루고..너무 여렸던 우리 조카

그리고 4일 뒤에 몸무게를 재고, 아무 이상이 없는지 검사를 한 뒤 톼원을 했다. 퇴원 전 검사를 하려고  아프리카 간호사 선생님이 우리 조카를 안고 있는 모습!!


우리 조카에게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사실 이쁜 조카는 태어나기 전까지는 공주님인줄 알았는데..(그래서 선물도 다 핑크색...ㅠㅠ)

막상 태어나 보니 왕자님이어서 우리에게 가장 큰 놀라움을 주었었다. 어찌나 허무하던지..ㅋㅋ 난 공주님이 더 좋아서 더 기대햇었는데..

결론은 왕자든 공주든 너무 이뿌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만큼!!


우리 조카의 아프리카에서 쓰는 영어 이름은 죠엘~ 한국 이름은 지원 

3주 동안 조카와 함께 살면서 아픈 언니 대신 제가 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주고.. 그러다 나는 한국에 왔고 조카 앓이를 하며 살다가,

조카가 100일 쯤 되었을때 언니와 형부, 조카가 한국으로 잠시 돌아왔다. 언니의 안식년이자, 어리고 약한 조카를 위해서 1년 정도 한국에서 키우고선

1년 뒤에는 다시 아프리카 말라위로 가기로 한 것. 그래서 나는 조카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아프리카에서 지낼 때에도 매일 매일 조카를 찍고, 응아, 수유는 얼마나 하는지 매번 체크 하고 일기를 썼었는데, 

이제부터 조카를 만날 때마다 기록을 남기려고 조카 폴더를 만들었다.  블로그나 SNS를 안하는 언니 대신 이모가 적으려고..ㅎㅎ


 이모가 대신 쓰는 성장일기!! 이제부터 지원이를 만날 때마다 써야지. >ㅁ<

우리 이쁜 조카!! 사랑해 지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