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 , 아름다운 섬 유채꽃이 가득한 청산도 여행을 떠나다.
아름다운 슬로우시티, 청산도
사진,글 오로라공주 민작가
내가 국내에서 가장 사랑하는 여행지는 바로 제주도다. 내가 제주도를 사랑하기 시작 한 것은 6년전! 바다가 아름다운 섬이기도 하고,
그 곳에서 남편과 첫 연애를 시작하는 시작 점이었어서 특별한 곳이기도 했다. 그래서 나는 제주도 만큼 아름다운 섬은 국내에 없을
거라고 생각 했었는데, 이번에 찾은 청산도에서 완전 내 생각은 완전 달라졌다. 사실 청산도를 가기까지 너무 긴 여정이었다. 6시간의
운전을 통해 완도 배 터미널에 도착해야하고, 그리고 완도 선착장에서 청산도까지 50분의 배 탑승까지! 차를 가져 가려니 배 값도 엄청
비쌌다. 기름값이며 배 삯이며..대략 7-8시간 청산도로 가는 동안 '내가 여길 왜 가는 걸까? 차라리 비행기 타고 쉽게 제주도에 갈걸..'
이라고 생각 하면서 후회도 했었다. 하지만 청산도에 도착하고 난 후 정말 청산도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1박 2일 청산도
여행을 하지 않앗더라면 평생 후회 했을거라는 말 할 수 있을 정도다. 제주도 만큼 아름다운 국내 여행지가 있다는 것, 제주도 보다
조용한 자연을 누릴 수 있다는 것, 아름다운 유채꽃과 신비한 해안선, 그리고 에메랄드 빛갈의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했다. 그리고 이렇게 아름다운 한국 여행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또 다른 국내 여행지를 찾고 싶다는 다짐을 하는 시간이었다.
지금 청산도는 4월 한달 동안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를 하는 중이다. 축제는 4월 30일 까지라서 4월 28일 주말과 5월 연휴가
시작되는 시기에 청산도로 힐링 여행을 떠나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4월은 내내 유채꽃이 만발하고, 현재 4월 20일쯤에는 유채꽃과
함께 청보리도 자라고 있는 모습을 청산도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었다. 노랑빛갈로 물든 4월의 청산도의 아름다운을 보고 나니,
청보리로 물든 초록빛갈 청산도를 만나고 싶다. 그리고 하루 투어로 청산도를 찾는 분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1박 2일, 2박3일로
여유롭게 여행을 와 슬로우시티 청산도를 제대로 누리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짐이 많거나, 아이들과 함께 청산도를 올 때에는 차를
가지고 들어오는 것이 편리하지만, 차의 배 이용료가 비싸고, 배에 차를 태울 때 탑승 1시간 전에 줄을 서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짐이 많지 않고 걸어서 슬로우시티 청산도를 누릴 분들은 차는 완도 선착장에 세워두고, 미리 펜션을 예약해서 청산도 선착장으로
픽업 요청을 하거나, 청산도 내에 다니는 버스를 이용해서 다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우리나라 최초로 슬로우시티로 지정된
청산도는 서평제 영화 촬영지이고, 신기하게도 오늘 해피선데이 1박2일 촬영지로 소개 되었다 ^^ 아름다운 처산도로 고고씽!
( 소니카메라 A7M2 와 후지필름카메라 X-T2로 촬영해 사진마다 색이 조금씩 다릅니다 .)
-청산도 가는 법-
▲ 우리 집에서 청산도까지 가는 여정은 참으로 길다.
오히려 제주도로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서 배를타고 청산도로 가는 것이 더 빠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우리는 1박 2일 청산도 노을 펜션에서 머물거라 음식 재료들도 다 챙겨가느라 차에 한가득 짐을 챙겼다 ^^
대략 청산도까지 지도를 찍어보니 쉬지 않고 달려서 완도 선착장까지 5시간 20분 정도! 그리고 배를 타고 50분 들어가는 거 끼지 생각하면
7-8시간을 여유롭게 잡아야했다. 집에서는 새벽 5시에 출발! 다행히 완도까지 가는 고속도로는 뻥~ 뚫려서 크루즈로 해놓고 달리면 된다.
▲ 중간에 점심을 먹고 잠깐씩 쉬다보니 6시간 정도 걸려 완도 연안 여객선터미널에 도착했다.
12시 30분 넘어 도착해서 1시 30분 배편을 탑승하기로 했는데, 축제가 잇는 기간에는 차 배 태우는 걸 줄서서 해야 한다고해서
먼저 배에 탑승하는 운전자 + 차 탑승권을 구입했다. 배 탑승권을 구입하려면 신분증이 필요하다!!!!
▲ 여기가 바로 배에 차를 태우려면 지나가야하는 통로! 이 입구에서 차+운전자 배 왕복 승차권을 구입하면 된다.
참고로 동승자들은 무조권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 표를 따로 끊어야한다. 여기서는 오직 운전자와 차 왕복 탑승권을 끊어주고
동승자는 터미널 안에서 편도 탑승권만을 구입 할 수 있다. 그래서 청산도에서 완도로 나올 때에도 동승자는 편도 탑승권을 다시 끊어야한다.
이렇게 까다롭게 하는 이유는 청산도로 들어가는 사람 숫자를 정확히 체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렇게 운전 / 동승자는 따로 표를 구입하고.. 탑승 방법도 다르다. 운전자는 차를 끌고 배에 탑승하고, 동승자들은 모두 터미널 안에서
기다렸다가, 개찰구 같은 곳이 열리면 그 통로를 따라 배 타는 곳으로 걸어서 움직여야한다. 이런 규정이 있으니 꼭 참고하시길~
▲ 이게 바로 운전자와 차 왕복 승차권! 밖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이렇게 터미널 안에 들어와 찍었다.
운전자 왕복 탑승권은 14700원 / 차 왕복 왕복 탑승권은 44000원
동승자는 따로 터미널 안에 들어와 편도 탑승권으로 7700원 구입 할 수 있다. 참고로 꼭 신분증이 잇어야만 청산도에 들어 갈 수 있다.
꼭 표 구입할 때에는 신분증을 챙기시길~~~
▲ 청산도 가는 배 운항 시간표!!
주중과 주말 운항 시간표가 다르기 때문에 잘 체크를 해야한다. 특히 운항하는 배 종류에 따라 실고 갈 수 있는 차 수량(?)이 정해져 잇어서
사람이 많은 주말에는 서둘러 와 차 탑승 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대략 내가 타려는 배편의 1시간- 1시간 30분 정도 일찍 여객 터미널에 도착 하는 것이 좋다.
차를 줄 세워놓고 배 출발 30분 전까지 잠시 자리를 비워도 도니다. 다행히 여객 터미널 주변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가게들이 많았다.
▲ 주중에 청산도에 가려고 1시간 전에 도착했는데도 이미 이렇게 줄선 차들이 많았다.
역시 아름다운 청산도는 은근 아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았다. 이번 청산도 여행에서 jtbc 방송국 과 kbs 에서도 청산도 유채꽃 축제를 촬영해 가는 걸 봣다.
▲ 낮 1시 30분에 탑승하는 청산도 배 편은 '청산 아일랜드' 였다. 생각보다 훨씬 커서 깜짝 놀랬다.
그리고 이 배에는 커다란 관광버스도 실을 수 있다는 게 신기!! 사람들은 2층으로, 차는 1층에 모두 주차 한다.
탑승 시간이 가까워오자 30분 전쯤 차가 가장 먼저 배에 오른다. 운전자와 차가 탑승을 거의 다 하면..
나 같은 동승자와 걸어서 청산도를 다녀오시려는 분들이 터미널 안에서 표를 제시하고 걸어서 배에 탑승 할 수 있었다.
▲ 배에 타보니 어마어마한 크기의 청산도 가는 배에 깜짝 놀랬다. 관광버스가 여유롭게 실릴 정도니... 정말 최고!!
배가 엄청 커서 놀라고, 평일인데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청산도로 향하는 것에 신기하고..^^
▲ 2층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객실을 갈 수 잇었다. 청산 아일랜드 배는 3군데로 나눠져 있었다.
우리 남편과 나는 누워서 쉬면서 청산도로 향했다. 꿀 맛 같은 30분의 낮잠을 자고, 청산도에 도착하기 전에 야외를 구경 할 수 있는 3층으로 올라갔다.
▲ 청산도가 가까워지자 갈매기들이 날아오며 우리를 환영했다. 탁 트인 3층 전망대에서는 바람이 불어서 춥지만 이렇게 멋진 바다를 볼 수 있다.
어느덧 출발 한지 50분 정도 되니 청산도 여객 터미널에 도착했다. 두근 두근. 날씨도 너무 좋고, 이렇게 도착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 내가 간 4월 10일에는 청산도 벚꽃이 지는 시기였다. 아마 4월 초나 3월 말에 청산도에 왓다면 벚꽃들과 유채꽃을 함께
볼 수 잇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운 벚꽃길을 지나 ... 서편제 촬영지로 향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난 서편제를 안봐서 몰랐는데, 여길 아는 분들은 영화 서편제 촬영지라서 유명하다고 했다. ㅋ
▲ 청산도 해안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서편제 촬영지에 도착했다. 돌담으로 만들어진 주차장도 너무 사랑스러웟다.
이렇게 주차장이 있어서 차로 이동 하기에도 좋은 청산도였다.주차장에서 바로보는 뷰도 이렇게 아름다운데..
슬로우시티 산책길을 걸으면서 보는 뷰는 얼마나 좋을지 기대가 더욱 되었다. 그래서 후다닥 서편제 길로 올라갔다.
▲ 서편제 길을 따라 걷는데 보이는 뷰다. 이렇게 노란 유채꽃이 가득, 빛에 물든 에메랄드 바다는 더욱 멋졌다.
정말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의 집들도 너무 예뻤다.
▲ 여기가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열심히 올라가다가 뒤를 돌아서 사진을 찍었다.
다니기 좋게끔 길이 만들어져 있어서 유모차를 가지고 다닐 수 있다.
▲ 멀리 보이는 청산도 여객 터미널~ 그리고 등대. 2개의 등대 사이로 배가 들어왓었는데..
이렇게 내가 지나간 등대를 바라보니 너무 신기했다. 아..너무 아름다운 시간....>ㅁ< 한국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는 걸 깨닫는 시간.
마을에 보이는 한옥들도 너무 멋들어진다. 역시 한옥집이 이뿌다^^
▲ 귀여운 달팽이 지도! 서편제 길을 중심으로 여러 산책 길이 볼 수 잇었다. 그리고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은
봄의 왈츠 세트장이 있는 곳이라 거기까지 걸어가면 된다. 시간이 된다면 화랑포길과 사랑길 등 다양한 산책길을 걸을 수 있다.
▲ 예쁜 돌담 뒤에는 노란 물결이...>ㅁ< 섬이다 보이 이렇게 돌담길을 만날 수 잇었다. 너무 에쁘다...아웅~~~
▲ 여기가 바로 봄의 왈츠 촬영 셋트장. 청산도 슬로우시티를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 바로 옆에 있었다.
▲ 촬영 셋트장일 뿐인데 이런 곳에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암튼 너무 이뿌당!
▲ 그져 행복한 시간. 이렇게 청산도에서는 여유롭게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즐길 수 있었다. 급하지도 않고.. 모든게 천천히...^^
▲ 짜잔!!!! 여기가 바로 청산도에서 가장 유명한 포인트!! 청산도의 해안, 유채꽃과 예쁜 마을을 모두 함께 내려달 볼 수 있는 전망대였다.
무척 낮은 전망대라서 누구나 쉽게 걸어 올 수 잇는 곳! >ㅁ< 멀리 보이는 초록빛갈은 모두 자라고 있는 청보리들~~
▲ 기념사진은 필수!!! 여기는 쉴 수 있는 벤치들도 있고, 이렇게 예쁜 돌담이 있어서 위로 올라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제주도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청산도에서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
▲ 일부러 맞춰 입은 핑크 핑크 커플티와 함께.. 뜨거운 햇빛 때문에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았지만..ㅋ
그래도 이렇게 인증사진 남기기!!!
▲ 남편이 헬리캠 날리는 동안 나는 셀카 삼매경!! 썬글라스 안가져와서 이렇게 눈 감은 사진으로~ㅋㅋ
▲ 돌 담에 걸터 앉아 가만히 청산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도 너무 좋았다.
노람 빛갈의 청산도와 내 핑크 꽃 신발은 무척 잘 어울리고, 모든 것이 좋았던 시간. 날씨도, 시간도, 함께 하는 사람도.. 최고^^
▲ 남편이 헬리캠을 날리는 시간에 나는 이렇게 소니 액션캠에 셀카봉을 연결에 더 넓게 청산도 바다와 함께 사진을 남겼다.
역시 남는건 사진!!!
▲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청산도는 또 가고 싶다. 진심으로...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꼭 청산도 여행을 도전해 보시길..^^
▲ 청산도야 반가워!!!!!!!!!!^^
▲ 주차장으로 가는 길은 유채꽃 밭 사이 길로 걸었다. 울타리 조차 이쁨 이쁨~+ㅁ+
한달 전 제주도 여행에서는 유채꽃을 볼 수 없었는데, 이렇게 유채꽃을 만나서 너무 행복했다.
더불어 노랑색은... 우리한테는 특별하니깐....그래서 더 좋았다.
▲ 청산도 바다를 볼 수 있는 전망의 반대편에는 이렇게 알록 달록 에쁜 지붕을 가진 집들이 있는 마을이 잇었다.
이쪽 마을로 가는 길은 '고인돌길' . 나는 청산도의 다른 곳을 가기 위해 '서편제 길'만 걷고 다른 길을 걷지 않앗는데,
다음에 오면 서편제길 외에도 사랑길, 고인돌길 다 걸어 보고 싶다, ^^
▲ 모든 것이 좋았던 시간...^^ 청산도 슬로우시티를 알게 되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5월 부터 시작되는 청보리 시즌도 너무 기대되고, 다시 그 아름다운 풍경과 느긋함을 즐기러 청산도로 가고 싶다.
해외로 가지 않아도 이렇게 멋진 국내 여행지가 있는 다는 것을 배우고 가는 시간. 청산도야 다시 올게!!!^^
청산도까지 가는 대략적인 교통비는 기름값 왕복 12만원 정도. 고속도로 톨게이트 비용 왕복 3만 6천원 정도, 차 1대, 운전자, 동승자 배 왕복 탑승료는 74100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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