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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중동 Middle East

두바이와 오만의 국경, 중동의 스위스 하타 (Hatta) 에 가다. (하타투어)






두바이와 오만의 국경, 중동의 스위스 하타에 가다 

Dubai Hatta Dam 


글,사진  오로라공주 민작가 



두바이 5박 6일 여행 하는 동안 가고 싶은 곳들을 다 둘러봤다. 사막 투어, 두바이 해변, 버즈 칼리파, 두바이 몰, 두바이 대중교통도 타고,

아부다비 그랜드 모스크도 다녀 오고, 두바이 호텔 수영장에서 여유도 부려보고, 두바이 야경도 구경하고, 두바이에서 왠만한 건 다 해본 것

같아서 4일째 되는 날 무엇을 할지 고민을 하다가 처음에 두바이 사막투어를 예약했던 두리두바이 이용민 소장님께 이색 두바이 여행지를 

여쭤봣더니 두바이와 오만 국경에 가까이 있는 '하타 투어'를 추천해 주셨다. 하타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토후국에 위치한 도시로 높이는 

330m이라고 한다. 두바이에서 동쪽으로 약 134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멋드러진 알하자르 산맥과 접해 있어서 웅장한 돌 산들을

만날 수 있다. 두바이 하타 동쪽과 남쪽으로는 오만, 서쪽은 아지만 토후국의 월경지인 마스푸트, 북쪽은 라스알카이마 토후국과 이어진다.

알고보니 두바이에 거주하는 한국 사람들은 비자 문제로 오만으로 국경을 넘어가는 비자런을 하다보니 '하타'지역을 가게 된 다고 한다.

우리가 하타 투어를 하려고 했던 날이 딱 하타 마을의 공휴일이라 '하타 민속촌'에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간단하게 오전 일정으로

하타댐과 마을만 슬쩍 둘러 보고 돌아 왔는데, 개인적으로 다음에 두바이에 가면 제대로 된 하타 투어를 해 보고 싶다. 특히 하타 마운틴에는

꼭 가야 할 곳이라고 생각된다. 하타 마운틴에 가려면 오만을 거쳐 가기 때문에 대한민국 여권이 필요하고, 하타 오아시스 풀에 들어가기

때문에 수영복도 필수! 더불어 하타 댐에서는 카누도 타고 싶고, 하타에서 1박을 하면서 알하자르 산맥과 함께 별 사진도 찍고 싶다. ^__^

참고로 하파를 갈 때에는  겨울 우기에는 가면 안된다고 합나. 12-2월까지는 밤에 춥고, 비로 인해 생기는 와디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고 한다.

와디는 아랍어로 '하곡(河谷)'이란 뜻이고, 사하라 & 아라비아의 건조지역에 있는 간헐하천을 가르킨다. 보통 마른 골짜기를 이루어 교통로로

이용되나, 호우가 내리면 홍수 같은 유수가 생긴다.



'하타 마운틴 사파리 (Hatta Mountain Safari)' 의 일정은 이렇다.  꼭 일정을 체크하고 하타투어를 하길 바란다.

 

하타 마을 (Hatta Village) - 하타댐 (Hatta Dam) -  하타 민속촌 (Hatta Heritage Village)
- 하타 
마운틴 사파리 (Hatta Mountain Safari) -  하타 오아시스 풀 (Hatta Oasis Pool & Hatta Rock Pools)



   ▲  여기는 바로 하타댐 (Hatta Dam)이다. 하타댐은 하타 마을 지나 언덕길로 올라가야만 하타 댐에 올 수 있다. 

우리는 투어 차량을 타고 와 댐 바로 위에 주차를 했다. 이렇게 댐 주위를 구경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  두바이의 뜨거운 여름이라 그런지 댐 바로 앞의 물들은 이미 말라 있었다. 역시 뜨거운 두바이의 여름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   하타 댐을 찾아오는 사람들~ 이렇게 산 언덕 길을 차를 타고 올라와야 댐과 댐에 있는  에메랄드 빛갈의 물들도 구경 할 수 있다.

우리 차량 이외에도 이렇게 댐을 찾는 여행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멀리보이는 돌산들도 참 멋지다.



▲   멀리 보이는 하타 빌리지. 하타 지역은  알하자르 산맥이 둘러 쌓여 잇어 정말로 멋있었다, 이런 돌산을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

이렇게 날 좋은날은 하타 마운틴에 갔었어도 매우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    생각보다 더 큰 하타 댐! 덕분에 광각 렌즈로 넓게 담아야 댐에 담긴 물들이 나올 정도였다. 에메랄드 빛갈이 너무 오묘했다.

사실 댐 안에 있는 물이 이렇게 멋진 색을 가질 거라고 생각을 못했기에 한참 동안 묘한 물색을 보며 감탄을 했다.

이 호수에서 카누를 타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생각 했는데, 댐 초입 부분에 정말로 카누를 탈 수 있는 곳이 있었다. 



▲   작은 배와 1인용 카누가 댐 안을 휘졌고 있었다. 어찌나 저 물 속으로 뛰어 들어가고 싶던지...여벌 옷을 가져오지 않아 연신 열심히 사진만 찍어댔다.

하타댐은 보러 가는 곳이 아니라 이렇게 카누를 타러 가야하는 곳이다. 나는 너무 정보가 없이 와서 그져 보는 것만 했지만 다음에는 꼭 카누를 타고 싶다.



▲   그져 바라보기만 해도 좋았던 풍경. 이런 이색적인 풍경을 어디서 또 볼 수 있을까?^^

돌산이 이렇게 멋진지 처음 알게되었고, 댐 안에 호수가 이렇게 청롱한 색을 낼 수 있는지.. 그것도 너무 신기했다.

현지인 가이드랑 함께 온 덕분에 영어가 짧은 난 어떤 질문도 제대로 할 수가 없어서 그냥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기 시작했다.



▲   하타 댐을 걷는 시간! 엄청 짧은 거리인데도 땀이 주륵 주륵.. 구름 한점 없는 파란 하늘.. 정말 뜨거욵 태양!

두바이 시내에 가면 바다에 의해 두꺼운 안개가 껴 있는 것 처럼 보였는데.. 여기는 자연 속이라 그런지 무거운 안개는 보이지 않았다.



▲   여기가 바로 하타댐에서 카누를 탈 수 있는 곳! 2명이서 타는 작은 배. 아니면 혼자서 타는 카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하타댐의 카누를 즐기러 왓다.

오늘이 하타지역의 휴일인데도 이렇게 사람들이 오는 걸 보면 평소에도 많은 여행자들이 오고 가는 곳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여행을 다니다보면 한국 사람들에게만 알려지지 않고 해외의 다른 여행자들은 알고 있는 그런 여행지가 많은데.. 하타가 바로 그런 여행지 중에 한 곳 같았다.



▲   카누 금액은 1인 60디르함!! 작은 배는 어른 2명  어린이 2명 타는 것이 120 디르함! 가족끼리도 많이 타러 오나보다.

나도 카누를 타러 가고 싶었다. 진심으로!!!!!!!!!!!!!! 하지만 이번에는 하타를 둘러보고 가는 의미로 온거라.. 아쉽게도 탈 수 없엇다. ㅠ0ㅠ

정말 일부러 시간을 내서 온건데... 하타 지역에 대해 공부좀 많이 하고 올걸..흑... 아쉬버랑.



▲  원래는 다음 코스가 하타 민속촌에 가는 것이었는데.. 하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타지역이 휴일이라서 안타깝게도 들어 갈 수 없었다.

정말로 하타 지역까지 멀리 갔는데.. 제대로 보고 오지 못해 너무 아쉬웟다.  하타지역에서 만드는 하타 생수도 먹고 싶었는데 슈퍼 조차 모두 문을 닫은 상태!!ㅠㅠ



▲  하타 댐을 보고, 하타 마을을 차로 한바퀴 둘러보며 구경 한 뒤 다시 두바이 시내로 향했다. 너무 아쉬운 발걸음...ㅠ0ㅠ 



▲   하타를 벗어나기 전, 잠깐 하타의 돌산들이 펼쳐진 공간에 차를 세웠다. 드 넓게 펼쳐진 하타의 돌산... 풀 한 포기도 보기 어려운 곳.

알하자르 산맥이라고 하는데.. 너무 신비로웠다. 일부러 돌산에 조금 올라 산을 보려고 했는데, 저말로 돌들이 엄청 위험해 보였다.



▲   작고 큰 돌이 모여있는 돌산의 입구에서 이렇게라도 인증샷! 더불어 여기는 가시가 가득 있는 선인장이 많아서 발을 삐긋하면 선인장에 찔리는 상황이었다.

샌들을 신고온 터라.. 돌산 트래킹은 실패. ㅠ0ㅠ



▲   너무 멋진 풍경... 우와.....



▲  그동안 세계 곳곳의 자연 속으로 간 적이 잇엇지만, 이렇게 돌산만 펼쳐진 곳은 처음이었다. 

직접 걸어보니 그 느낌도 너무 달랐다. 특히 날카롭고 위험해 보이는 돌산은 더 더욱 신기하면서 조심을 해야했다.



▲   멀리까지 걸어간 우리 서방님. 이런 곳은 둘다 처음이라며 아주 신났다 ㅋㅋ^^ 더 깊이 들어가고 싶었지만, 우리 이외에 다른 분들이 기다리고 

계셔서 그냥 나와야했다. 여러므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하타투어. ㅎㅎ 다음에는 제대로 된 하타투어를 경험하리라!



▲   돌산이 웅장하고 멋진 하타를 뒤로하고 우리는 다시 두바이로 향했다. 다시 두바이에 온다면 꼭 가야할 하타!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다. 

두바이와 오만의 국경 사이에 위치한 하타는 정말 매력적이다.  멋진 돌산들 덕분에 중동의 스위스라고 불리우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다시 가고 싶은 하타! 꼭 꼭 하타 돌산 위에서 별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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