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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아메리카 America

캐나다 알버타 애드먼튼 겨울 축제 이야기, 실버 스케이트 페스티벌 Silver Skate Festival



캐나다 알버타 애드먼튼 겨울 축제 이야기, 실버 스케이트 페스티벌

Edmonton Silver Skate Festival


사진,글 오로라공주 민작가



드디어 오늘 부터는 캐나다 애드먼튼 여행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이번 2월 중순에 다녀온 캐나다 알버타 여행에서는 

캘거리에서 도시여행, 밴프에선 겨울 스포츠를 즐기고, 에드먼튼에서는 겨울 축제와 먹거리를 즐겼었다. 오늘은 애드먼튼의 

유명한 겨울축제인 '에드먼튼 실버 스케이트 페스티벌' (Silver Skate Festival)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애드먼튼은 아무래도

한국인들에게는 유학을 가는 도시, 아니면 아예 잘 모르는 분들도 많은데, 내년에는 알버타 겨울 여행을 하는 분들이 꼭 한번

애드먼튼의 매력에 빠져 보길 바라며 이렇게 글을 쓴다. 축제의 도시로 알려진 에드먼튼에서 2017년 2월 10 - 20일까지 즐길

 수 있는 '실버 스케이트 페스티벌' 이 열렸었다. 사실 에드먼튼에 처음 갔을 때에는 볼거리나 먹거리가 가득한 캘거리와 밴프를

다녀왔기 때문에 솔직히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번 '실버 스케이트 페스티벌'에 가서 생각이 달라졌다.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실버 페스티벌은 많은 사람들이 모두 행복에 젖은 모습으로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나도 그 속에서 함께 즐겼다.



▲ 에드먼튼 호리렉 공원 (Edmonton Hawrelak Park)에서 진행하는 '실버 스케이트 페스티벌' 은 27년주년을 맞이한 장수 페스티벌이다.

 작년에는 10만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아이스캐슬과 함께 인기가 좋다. (아이스 캐슬은 다음에 소개 하겠다^^)   



▲ 이미 한창 진행 중인 실버 페스티벌 축제 덕분에 에드먼튼 호리렉 공원에 오는 동안 길이 밀린 걸 처음 경험했다.

그동안 널널한 캐나다의 도로와 주차장을 보다가, 호리렉 공원 근처에만 왓을 뿐인데도 여길 찾는 사람들 덕분에

차도 밀리고, 주차를 하는 시간도 오래 걸렸다. 그러나 그만큼 올 만한 곳이기에 서둘러 오면 좋을 것 같다. 



▲ 에드먼튼 호리렉 공원 (Edmonton Hawrelak Park) 안에 있는 호수가 자연적으로 얼면서 이렇게 천연 스케이트장으로

변신을 한다. 꼭 밴프의 레이크 루이스 같아 보였다. 이곳 저곳 아이들이 신나서 놀고 있고, 하키를 즐기는 사람들

스케이트를 즐길는 사람들 엄청난 스케이트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잇었다. >ㅁ< 구경하는 재미고 솔솔~


  

  


▲ 실버 스케이트 축제는 무료로 이용 할 수 있고, 스케이트 같은 장비들은 9달러의 금액으로 대여 할 수 있다. 

퍼블릭 스케이트 장은 자연 얼음이기 때문에  매일 매일 얼음 상태를 표시하고 관리해 축제를 찾는 사람들은 모두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  애드먼튼 실버 스케이트 페스티벌을 보면서 느낀 건, 정말 많은 가족들이 이 축제를 아이들과 함께 즐기고 있다는 거였다.

주말이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부모님과 자녀들과 함께 겨울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캐나다는 겨울이 길어서 그런지, 아이들도 모두 일찍부터 스케이트를 배우는 것 같았고, 정말 선수처럼 잘 탔다.



▲ 혼자서 여기 저기 스케이트장을 누비는 아이를 보니..나도 스케이트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나이가 되어서도 잘 못타는데, 캐나다의 아이들은 모두 스케이트 슈즈를 익숙하게 신고 다니는건 정말 인상적이었다.


  


▲ 이 곳은 스케이트와 장비들을 대여 할 수 있는 곳으로 안에 사물함도 함께 있어 가져온 물건들을 보관 할 수 있었다. 

더불어 공원 곳곳에 의자와 테이블이 설치 되어 있어, 필요한 사람 누구나 이용 할 수 있었다.




▲  사랑스런 아이들이 가장 행복하게 이용 하고 있었던 '얼음 미끄럼틀'

'실버 스케이트 페스티벌'은 스케이트외에도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행사들을 진행 하고 있었다. 



▲ 미끄럼틀 위와 아래에는 모두 안전 요원들이 있었고, 아이들이 줄을 서서 차레대로 올라가면 손을 잡아주고

 안전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밑에서는 부모님들이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는 아이들을 향해 함께 웃어주는 분위기는 너무나 좋았다.  



▲  완전 귀여운 아이들~ 나도 이 얼음 미끄럽틀에 타보고 싶었지만.. 워낙 아이들의 줄이 길어서 포기했다.

내 마음은 아직도 어린애 인가부다^^


  


▲  아주 잘 만들어서 그런지 거침없는 속도로 스피드를 즐기는 미끄럼틀이었다. 

걱정 가득한 어린아이들의 얼굴 표정이 정말 귀여웠다. 하지만 한번 타고 나면 또 터러 갈 수 밖에 없는 매력!!

결국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한참동안 미끄럼틀 밑에서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모든 부모님의 얼굴에는 함박 웃음이 가득!




▲ 미끄럼들 옆에는 이렇게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기념하는 포토 공간이 있었다. 나도 언니랑 함께 기념 사진 찰칵!!!

노을이 지는 햇살이 너무 눈이 너무 부셨지만, 그래도 이렇게 기념 사진을 남기니 보면서 괜히 흐뭇하다.

캐나다 건국 150주년 축하 축하! 이번에 여름에 꼭 가고 싶었는데.....가을엔 꼭 갈게!!ㅋ



▲ 캐나다 선주민들이 살았던 티피를 그대로 자연해 놓은 모습들도 인상적이었다.  나는 옐로나이프 여행 할 때 처음 보고선 

내 생각보다 훨씬 큰 크기에 엄청 놀했었는데, 또 다시 봐도 너무 신기했다. 생각보다 더 튼튼하고 더 따뜻한 티비의 내부!

어른과 아이들 모두 체험 할 수 잇고, 티피 옆에는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는 화로들도 준비되어 있었다.



▲ 이것은 바로 숯불에 빵 구워먹을 수 있는 체험이었다. 이 체험 또한 역시 무료!!!>ㅁ<



▲ 긴 나무 꼬챙이에 계피가루를 섞어 만든 빵 반죽을 꼭꼭 눌러 꽂아주고, 그 것을 화로에 가져다가 돌려가며 구우면 된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즐겁게 참여할 수 있고, 긴 나무 막대기의 끝을 잡고 화로 주위로 앉아 참여 하기 때문에 화상의 위험도 없었다.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빵이 구워지는 것을  기다리는 모습은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체험할 수 있어서

나도 나중에 빵을 구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고, 따듯한 화로 둘러 앉아 몸을 녹일 수 있는 시간이라 더욱 좋았었다.



   


▲ 축제를 즐기면서 이색적인 모습이었던 것 중에 하나는 바로 썰매를 타는 아이들이었다.

이 축제를 참여하러 온 모든 가족에게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거나, 나무로 만들어진 썰매들을 모두 가지고 있었고, 

아이들을 태우고 아빠들 이 열심히 끌고 있었다.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한국에서는 이런 모습들을 본 적이 없었는데, 여기서는 누구나 썰매 한 개쯤은 다 가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고보면 나도 어렸을때 아빠가 만들어준 썰매를 탔었던 기억이 나는데..그때 정말 행복했었는데 이 아이들도 그렇게 행복해 보인다.


  


  이 축제를 함께하면서 정말 좋았던건 에드먼튼에 사는 현지 가족들의 다정하고 즐거운 모습들을 보며 함께 즐길 수 있었고,

단순히 스케이트만 타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고,

더불어 사진 명소로 꼽히는 아이스 캐슬이 바로 옆에 있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해지는 시간에도 계속 되는 축제의 열정! 즉석에서 눈으로 만드는 멋진 작품들을 구경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멋진 노을과 작은 불꽃놀이도 함께 즐길 수 있어 행복했던 시간. 구경을 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그리고 스케이트를 타면 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게 된다. 진정 재밋게 즐길 수 있는 캐나다의 겨울 축제!




▲ 아이스 캐슬을 보고 왓는데도 이렇게 화로에 빵을 굽는 체험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애드먼튼 실버 스케이트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계피빵을 구우며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다.

 역시 겨울 축제는 이런 맛이!!!ㅎㅎ 생각보다 더 맛있어서 한 개 다 구워서 먹었다. 빵이 겉이 구워지면  겉을 떼어먹고, 또 다시 구워야한다.

덕분에 추웠던 발을 녺일 수 있었고, 함께 간 일행들과 웃음 꽃을 피우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행복했던 캐나다의 겨울 축제 이야기는 다음 편에 '아이스 캐슬' 로 이어 가겠다.



'에드먼튼 실버 스케이트 페스티벌' (Silver Skate Festival)

2017년 2월 10일을 시작으로 2월 20일까지 진행 했다.이용 시간은 오전 9시-오후9시

에드먼튼 호리렉 공원 (Edmonton Hawrelak Park)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내년에 할 애드먼튼 실버 스케이트 페스티벌에 참여해 보시길~





http://silverskatefestiv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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