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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오세아니아 Oceania & 남태평양 섬

마리아나제도 로타섬 가는 방법, 로타 경비행기 (스타마리아나 항공) & 로타 렌트카 이용하기


마리아나제도 로타섬 가는 방법 & 로타 렌트카 예약, 이용 방법

로타 경비행기 & 렌트카 이용기


사진,글 오로라공주 민작가



3박4일 티니안 여행을 마치고 다시 사이판으로 돌아왔다. 우리 부부의 다음 여행지인 로타 섬을 가기 위해서는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30분 정도 이동해야한다. 티니안 섬에서 로타 섬으로 이동 수단이 없기 때문에 무조권 사이판으로 다시 돌아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워낙

티니안 섬이 사이판과 가까워 이동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사이판에서 로타 섬으로 가는 경비행기의 경우 하루에 3회 이용이 가능하고,

탑승자 인원이 정해져 있어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스타 마리아나 항공과 로타 리조트 경비행기 2종류가 있는데, 보통 스타마리아나 항공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구입 할 수 있다. 로타 섬 경비행기 1인 왕복 경비는 210 달러, 무료 수화물은 9kg, 추가 요금은 1파운드 당 50센트,

핸드 캐리로는 1개의 가방이 가능하다. 우리 부부는 위탁 수화물이 9kg (20파운드) 이상 나와 추가 금액을 냈고, 백팩이랑 핸드캐리 가능한

가방 하나를 들고 탑승 할 수 있었다. 대신 기내 안이 무척 좁기 때문에 가방 2개를 무릎 위에 올리고 힘들게 가야 했다. ㅠ0ㅠ 로타 렌트카의

경우 현지 렌트카 회사인 islander renta car 알랜더 렌트카에서 예약을 하면 된다. 금액은 1일 대여비 50달러, 자동차 보험은 별도로 추가

하면 된다. 우리는 로타 섬 2박3일 여행하는 동안 렌트카 비용은 100달러에 보험비 2일 14달러를 내고 이용했다.




 1. 스타마리아나 경비행기 예약하기 


사이판에서 로타 섬으로 가기 위해 스타 마리아나 경비행기를 예약하려면  https://www.starmarianasair.com  으로 들어가

예약하려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 해야 한다. 하루에 3회 운행을 하기 때문에 정해진 인원만 로타 섬으로 갈 수 있다. 그래서 로타섬

여행을 계획 했다면 가장 먼저 경비행기 좌석을 예매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나는 크리스마스가 있는 기간에 가는 거라 이미 내가

원하는 시간은 예약을 할 수 없어 다른 시간으로 조정을 해야 했다. 

 



▲  스타 마리아나 항공 홈페이지에 가면 사이판에서 출발하는 로타와 티니안 경비행기 시간표가 나온다.

티니안의 경우 1시간 꼴로 경비행기가 운항하지만, 로타섬의 경우 딱 3번만 운항하기 때문에 미리 표를 예약하는 것이 좋다.




▲   이렇게 원하는 날짜를 지정하면, 지정한 날짜에 3개의 경비행기 출발 시간을 선택 할 수 있고

편도 105달러씩, 왕복 210달러 경비행기 금액이 나온다. 로타섬에 가는 경비행기의 경우 1대당 7명씩 이동을 할 수 있다.


[ 스타마리아나항공 ]

사이판 ▶ 로타 : 07:30 / 13:00 / 16:00

로타 ▶ 사이판 : 08:15 / 13:45 / 16:45

https://www.starmarianasair.com

경비행기 출발 30분 전에 도착해야 한다.

무료 수하물 20파운드(약9kg) - 추가 요금 1파운드(약0.5kg) 당 50센트 




 2. 사이판에서 로타 섬으로 경비행기 탑승기  



▲  사이판 국제공항 뒷 편으로 이동을 하면 경비행기를 탑승 할 수 있는 국내선 청사가 나온다. 

웰컴 투 사이판! >ㅁ< 이제 나는 웰컴 투 로타로 가기 위해 국내선 청사로 향했다.


  

  


▲ 크리스마스 준비로 분주해 보이는 사이판 국내선 공항. 로타로 가는 경비행기의 경우 하루에 3번 운행을 하다보니

우리가 보내는 수화물 이외에도 로타 섬의 마켓이나 우편물 같은 물건들이 함께 보내진다. 



▲ 스타 마리아나 항공 카운터에 가면 로타 & 괌 / 티니안 . 이렇게 2개의 창구로 나눠져 있다.

'로타 '라고 써있는 곳에서 여권을 내밀면 미리 예약한 정보를 확인해  위탁수화물 무게를 재고, 핸드 캐리하는 짐을 든 상태로 내 몸무게를 재고 나서

승객별 무게를 측정해 경비행기 좌석을 지정해 준다. 위탁 수화물이 20파운드(9키로) 이상일 경우 1파운드 당 50센트씩 추가 금액을 내야한다.

우리는 14 달러를 추가 수화물 무게 값으로 내야 했다.



▲ 서방님과 내 좌석을 이렇게 보라색 번호로 안내 받고, 추가 수화물 금액을 낸 영수증도 받았다. ㅠ0ㅠ



▲  우리가 타고 갈 로타행 스타마리아나 경비행기. 위탁 수화물이 실린 상태에서 탑승객을 태우는데..

우리 부부는 핸드캐리한 짐과 배낭까지 잇어서 탑승할 때 정말 힘들었다. 위탁 수화물 추가 비용 덜 낼려고 무거운걸 다 배낭에 넣었더니

어께가 부서질 지경. 좁은 경비행기 문으로 들어가야 하니 


  


▲  내 자리는 3번! 거의 뒷 좌석이라고 생각하면된다. 그래서 거의 마지막에 탑승 했다.

사이판에서 로타 섬까지 우리를 안전하게 데려다 줄 조종사님! 

조종사 좌석에는 2분의 탑승 하시는데.. 조종은 1분만 하시는 것 같았다. 영어로 설명을 듣고 이제 출발!!


  


▲   사이판을 떠나 로타 섬으로 가는 길~ 푸르른 바다의 색이 참 아름다웠다. 이렇게 30분을 이동한다.

로타 섬 공항에 거의 도착 할 즘 되니 맨 앞자리에 앉았던 아저씨가 날 향해 방긋 웃어주신다. 포즈를 취하신 모습을 보고 찰칵!!ㅋ


  


▲   비가 온다던 로타 섬은 쨍쨍한 햇빛과 함께 파란 하늘이 빛났다. 이렇게 로타에 온 우리 부부를 반겨 주었다.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된 사실...ㅠㅠ 다른 짐들을 실고 오느라 우리 부부의 위탁 수화물이 오지 않은 상황!!

다행히 가장 중요한 짐들은 모두 우리가 핸드캐리한 상태였기 때문에 괜찮았는데... 사이판에서 오지 못한 캐리어 2개의 경우

오후 4시 30분 경비행기로 오게 되고, 오후 5시 이후에 우리가 로타 공항으로 찾으러 와야 한다고 했다. ㅠㅠ



  


▲   우리 위탁 수화물은 로타에 오지 못했지만, 가장 중요한 짐들과 우리 부부가 무사히 도착했으니.. 그걸로 만족 하기로 했다.

아기자기하게 크리스마스 장식이 되어있는 로타 공항. 이제 렌트키를 찾으러 가볼까?





 3. 로타섬 아일랜더 렌트카 예약 & 이용 방법  


로타 섬에는 2개의 현지 렌트카 업체가 있다. 그 중 나는 아일랜더 렌트카 사이트에서 미리 렌트카 예약을 했다. 사이트에 들어가 원하는 날짜와

픽업 드랍 시간을 입력하고 차 종류를 골라 확인을 누르면, 내가 이용하는 시간에 따른 렌트 비용과 자동차 보험이 함께 적혀진 예약 확정서가

메일로 온다. 만약에 예약 확정 메일이 안 오면 다시 견적을 보내는 게 좋다. 그리고 자동차 보험의 경우 견적서에는 1일 15달러 보험이 청구

되어 있지만, 어짜피 후지불이기 때문에 신경 안써도 되고, 실제로 로타 섬에 도착하여 아일랜더 렌트카 창구로 차량을 찾으러 갈 때 자동차 보험을

제외하거나 1일 7달러 짜리 보험으로 바꿀 수 있다. 자동차 보험을 안 할 경우에는 카드 결제로만 해야하고, 자동차 보험을 함께 지불할 때에는

현금 (달러) 결제가 가능하다. 우리는 달러 결제를 했고 1일 7달러짜리 종합 보험을 들었다. 


[ 아일랜더 렌터카 ]

렌트카 1일 대여료 : 50달러

자동차 보험 : 1일 7-15달러 

http://www.islanderrentacar.com/





▲   아일랜더 렌트카 사이트에 들어가 '예약' 을 눌러 렌트를 원하는 기간과 시간, 차량을 고르면 된다.

그러면 24시간 정도 후에 예약 확인서가 메일로 도착 한다. 혹여 렌트카 예약 확인서가 메일로 도착하지 않는다면

다시 예약 메일을 보내고, 따로 연락을 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1일 50달러 차량을 예약했다. ㅋ



▲   마리아나제도 로타 섬 공항에 도착하여 수화물을 찾아 밖으로 나오면, 바로 왼편으로 로타 현지 렌트카 업체 2곳을 볼 수 있다.

미리 프린터한 렌트카 예약 확인서와  여권과 국제 면허증을 챙겨 창구로 가면 된다. 



▲  이렇게 한국어 설명이 되어 있어 렌트를 할 때 어려움이 없다. 대신 한글 번역은 좀 엉망...ㅋ

우선 차를 반환 할때 기름을 채우지 않고 반환하면 엄청 비싸게 돈을 추가로 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자동차 보험의 종류 3가지와 설명이 함께 되어 잇었다. 우리는 7달러 짜리 종합 보험을 들었다.

2박 3일 동안 여기 저기 다닐 생각을 하니 보험은 필수 였다. 



▲   우리가 로타 섬에서 2박 3일 타고 다닐 붕붕이! 1일 (24시간) 50달러 차량은 이렇게 경차라고 생각하면 된다.


  


▲    종합 보험을 든 덕분에 차량 흠집은 거의 체크를 안하는 분위기 였다. 이미 차량에는 여러 흠집이 있었고 우리가 사진 찍어놓고선 바로 출발 했다.

로타 렌트카 안에는 네비게이션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구글 지도로 목적지를 찾아 이동하면 된다. ^^



▲    웰컴 투 로타!! 우리를 반겨주는 로타 섬! 유난히 아기자기해서 아름다운 로타 섬. 3번째 방문이지만 오면 올수록 더욱 좋다.




▲  로타 섬에는 주유소가 몇 개 없다. 특히 우리가 2박 3일 여행을 하고 로타 섬을 떠나기 전 주유소를 찾아 다녔는데..

이게 왠일..!!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문을 닫는 곳들이 많았었다. 

로타 시내 근처와 로타 공항 근처의 주유소는 이미 문을 닫은 상태였고..

로타 시내에서 공항으로 가는 길 중간에 이렇게 주유소가 운영되고 있었다. 현지에 사는 사람들도 이 주유소를 찾는 걸 보니

로타섬에서 유일하게 문을 열고 운영하는 주유소 같아 보였다. 차량 반납 전에 무조권 여기서 주유를 하고 공항으로 가야한다.



  


▲   로타 주유소는 셀프가 아니라 주인 아저씨가 주유 서비스를 해주는 방식이었다. 주유를 하는 동안 짐 정리를 하고

렌트카에 꽉 채워 주유를 하니, 2박 3일 사용했던 기름값은 10달러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



▲   처음에 렌트카를 받았던 로타 공항 앞에 차량을  두고 키를 반납하면 된다. 보험을 들어서 그런지 차량 확인을 꼼꼼하게 하지는 않았다.




 4. 로타 ▶ 사이판으로 경비행기 탑승기  


로타 섬에서 사이판으로 이동 할 때에도 역시 경비행기를 탑승해야한다. 왕복 항공권을 구입한 상태였기에 경비행기 출발 1시간 전에 공항에 가면 된다.

로타 공항을 마주 본 상태에서  오른쪽 끝 부분에 스타 마리아나 항공 카운터가 있다. 카운터에서 여권을 내밀어 확인을 받은 뒤, 위탁 수화물의 무게를 

재고 , 핸드 캐리할 짐들을 메고 있는 상태에서 몸무게를 재면 된다. 이번에는 추가 수화물금액을 내지 않으려고 백 팩에 더 많이 쑤셔 넣은 덕분에

추가 수화물 무게 비용을 내지 않고 사이판까지 갈 수 잇었다. 사실 1-2 파운드 오바 했는데도 직원분께서 봐주셔서 .,,,ㅎㅎ 직원분에 따라 이렇게 

추가 비용을 안내는 상황도 오는 것 같다. 그리고 경비행기 좌석 표를 받고 난 후 공항의 가장 왼쪽 끝 편으로 가서 밖에서 기다리면, 경비행기 탑승

시간에 우리를 데릴러 직원이 나온다. 공항 안에서 기다리지 않고 밖에서 비행기를 기다린다는 것이 신기했다. ㅋ



▲    여기가 바로 로타 공항 (마주 본 상태에서) 오른쪽 끝에 있는 스타마리아나 항공 카운터다. ^^


  


▲  위탁 수화물로 보내는 캐리어가 21파운드 였는데.. 1파운드가 초과 되었음에도 봐주셨다. ㅋㅋ

원래는 20파운드 넘으면 나머지는 돈을 내야한다.



▲    우리 남편과 내 자리는 경비행기 앞쪽 자리인 8번/ 7번. 짐 들고 좁은 경비행 안으로 들어 갈 생각에 ,,,,ㅎㄷㄷㄷㄷ


  


▲  위탁 수화물 20파운드 무게를 넘게 하지 않으려고.... 백팩과 핸드 캐리 1개까지. 

1인당 총 2개의 짐을 들고 타야 했다. 백팩에는 주렁 주렁 삼각대와 옷 등등 모두 메달아서...

내가 몸무게를 재려고 가방과 백팩을 들고 체중계에 올라가니.. 항공사 직원들이 모두 엄청 놀랬을 정도로..

무거웠던 우리의 가방들...ㅋㅋㅋㅋㅋ 아직도 이 사진을 보면 너무 웃긴다.


  


▲  사이판 까지 타고 갈 경비기! 이미 경비행기 안에는 큰 짐들이 가득 길려 있었다.

우리 남편과 나는 조종사 좌석 뒤에 자리라서.. 이 좁은 통로로 짐 2개씩 들고 들어가야해서 정말 힘들었다.

집은 최대한 간편하게 다니는 걸로~~ㅋ



▲  사이판으로 향하는 조종사님. 커브를 트는 순간 찰칵!! 

경비행기를 타고 날아가면서 볼 수 있는 풍경은 정말로 멋지다. 그리고 스릴도 있고..ㅎㅎ 


  

  


▲ 경비행기 창 밖으로 보이는 사이판 섬. 그리고 도착한 사이판 공항. ^^ 30분이라는 시간은 참 짧은 것 같았다.

로타 섬 여행을 무사히 하게끔 도와준 경비행기 앞에서 기념 사진도 남겼다. 


그럼 로타 섬 가는 방법에 대해 정리 해 보았고, 다음부터는 꽃보다 아름다운 로타 섬 여행 이야기를 시작 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