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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렌즈

최초의 삼양 AF 줌렌즈 삼양 AF 24-70mm F2.8 FE

이번에 소개해드릴 렌즈는 삼양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줌렌즈인 삼양 AF 24-70mm F2.8 FE 렌즈입니다.

제가 삼양 최초의 AF 렌즈 개발단계때 참여했었었기 때문에 더욱 감회가 새로운데요. ^^

삼양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렌즈인 것에 비해 쌩뚱맞게 브이로그 영상만 있고 제대로된 국내 정보가 없는 것 같아서 궁금했는데 우연히 체험단을 모집하는 것을 보고 오백년만에 체험단이라는걸 신청해서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어느정도 크기인지 간단하게 다른 렌즈들과 외형을 한번 비교해 봤습니다.

제가 사용중인 소니 2470GM 렌즈와 탐론 2875 렌즈인데 많이 사용되는 렌즈이기 때문에 참고삼아 보시면 되겠습니다.

https://youtu.be/ZgOJsllO32Y

 

외형적인 면에서 소니 FE 24-70mm F2.8 GM 렌즈와 크기는 비슷하고 무게는 좀 더 무거운 편이라 최근 대세인 경박단소 컨셉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트랜드를 따라가기 보다 삼양만의 특색을 갖춘다는 점에서 저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제가 체험단을 신청했던 이유는 앞서 이야기 했듯이 제가 궁금했던 내용들을 테스트해보기 위함이었는데요. 저의 궁금증이 아마도 여러분들의 궁금증일 것이기 때문에 재미삼아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일단은 이전 렌즈들에서 이슈가 있었던 AF 성능은 어떠한지와 제가 가장 걱정했던 노란끼 문제 그리고 삼양에서 강조한 파포컬 기능에 대해서 한번 알아봤습니다.

https://youtu.be/pTb7zkemZsc

 

제가 생각하는 삼양 AF 24-70mm F2.8 FE 렌즈의 가장 큰 강점은 유튜브 영상에서 밝혔다시피 삼양 렌즈들을 사용할 때 생겨나는 시너지효과라고 생각합니다. 한장 한장 별도로 보는 사진보다 이어서 보는 영상은 렌즈의 컬러가 달라지면 굉장히 이질감이 심하게 드는데 기존 삼양 AF 단렌즈들의 렌즈 컬러톤이 노란끼가 있는 편이라 색온도를 고정해놓고 촬영하면 소니 렌즈들과 차이가 많이 발생했었습니다.

그래서 단렌즈와 줌렌즈를 함께 사용하기 어려웠는데 삼양 AF 24-70mm F2.8 FE 렌즈의 출시로 이제는 삼양 렌즈만으로 렌즈를 구성하는 유저분들이 좀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이번 2470 줌렌즈는 노란끼가 초기 삼양 AF 렌즈들보다 많이 빠진 상태이기 때문에 14mm, 50.4, 35.4 같은 초기 삼양 AF 단렌즈들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고 이번에 같이 출시된 AF 50mm F1.4 FE II SONY FE 렌즈와 밸런스가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동일한 컨셉으로 렌즈들이 계속 출시될테니 당연히 잘 어울리겠죠.

삼양 AF 24-70mm F2.8 FE 렌즈는 이처럼 삼양 렌즈로 영상을 촬영하고자 하는 유저층을 공략하기 위해서 출시된 렌즈이지 소니나 시그나 탐론과 표준줌렌즈로 경쟁하는데 목적이 있는 렌즈는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저는 그러한 삼양의 전략이 상당히 좋은 방향성이라는 생각하네요. 표준 줌렌즈가 많은 현시점에서는 개성을 갖추는 편이 경쟁력이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렌즈 옆에 커스텀 스위치도 좋지만 펑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초점고정 버튼이 하나 추가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