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아프리카 Africa

에티오피아 여행 : 바하르다르 타나호수 전망을 가진 레스토랑!

여행하고 사진찍는 오로라공주 2016. 7. 9. 03:53




에티오피아 여행 : 바하르다르 타나호수 전망을 가진 레이크 쇼어 리조트 레스토랑 


Lake Shore Resort Restaurant 


사진,글 오로라공주 민작가




에티오피아 바하르다르에 9시쯤 도착해 뜨거운 태양을 가르고 블루 나일 폭포에 다녀오니  낮 1시쯤이었다. 

에티오피아에 있는 동안 해발이 높고 비가 와서 추웠는데, 비가 그친 바하르다르에 오니 아프리카답게 태양이 유독 뜨겁게 느껴졌다.

아디스아바바에서 입었던 털 옷은 이미 캐리어 안에 쏘옥~ 넣어 버리고, 반팔을 입었다. 아프리카 여행을 하다보면 참 신기한 일을 겪게 된다.

너무 뜨거운 햇빛 때문에 투덜거리고 힘들었다가도, 나무그늘에 앉아 있으면 언제 뜨거웠냐는 듯 시원한 바람과 상쾌함에 기분이 좋아진다. 

이래서 아프리카의 매력에 빠져버린다. 에티오피아 역시 그 매력이 가득한 곳이었다. 특히 아침, 밤에는 긴팔 옷을 입어야하는 추위가 너무 매력적이다. 

다음 여행지는 바로 타나호수! 금강산도 식후경이기에  굶주린 내 배를 채우러 타나호수 근처에 있는 레이크 쇼어 리조트 1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으로 갔다. 



리조트로 운영하는 곳이기도 하고 1층에는 스파게티나 치킨요리를 파는 곳이었다. 물론 에티오피아 현지식인 인젤라도 있었다.



뜨거운 태양 때문에 지쳤던터라  에어콘이 있는 레스토랑에 가고 싶었지만, 여기는 에어콘이 없었다. 

근데 신기한 건 타나호수가 바로 옆에 있어서 그런지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에어콘이나 선풍기가 필요하지 않았다.



여기 레스토랑은 실내보다는 야외 테이블이 더 매력적이다. 그 이유는 멋진 타나호수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

나무그늘이 있어서 덥지도 않고, 시원한 호수 바람이 솔솔 불어왔다. 



푸르른 나무들과 함께 바람을 느끼며 ~ 한량이가 되어 룰루 랄라~ ㅎㅎ 여기에서 한숨 자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 !



도도해보이는 까만피부의 예쁜 종업원^^ 이번에는 암보와 코크 1병씩, 치킨으로 만든 음식을 주문했다.

  에티오피아의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파는 음식들은 대체적으로 비슷한 메뉴들이 많다. 기본적으로 에티오피아 음식이 인젤라, 그리고 토마토 스파게티, 치킨 구이, 

생선구이, 돼지고기구이 정도는 어디 레스토랑을 가든 먹을 수 있다. 그래서 에티오피아 레스토랑을 갈때마다 비슷한 메뉴들을 먹게 되었다.



어드덧 푹 빠져버린 암보!! 천연 탄산수라 한국에 올 때 몇 병 사오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샀다. 다음에 꼭 사와야징~ㅋ



주문을 하면 나오는 기본 빵~ 고추장 같은 매운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 참 신기하다. 막 구운 빵이라 계속 먹게 된다.



조금 밍밍했던 스프~ 그래도 따듯하니 잘 먹었다.


 


길에서 사온 애플망고를 잘라달라고 했더니 레스토랑에서 이렇게 손질해서 주셨다. 역시 친절한 에티오피아 사람들~^^



이건 토마토 스파게티!! 실패하지 않는 음식 중에 바로 스파게티가 있다. 에티오피아 스파게티는 너무 맛잇다~ 특히 토마토 소스가 최고!



이건 내가 시킨 치킨요리! 치킨 구이라고 하면 딱 좋다. 따로 소스는 뿌려잇지 않지만, 간이 잘 되어서 구워나온다. 밥과 함께 먹을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스파게티랑 이 치킨구이랑 함께 먹으면 딱 잘 맞는다. 갑자기 이 밤에 생각나는 에티오피아 음식들..ㅎㅎ 타나호수를 가기 전 맛있게 먹고 다시 출발 할 수 있었다.

시원한 바람과 호수 뷰가 너무 좋았던 레이크 쇼어 리조트 레스토랑! 다음에는 리조트에 머물러 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