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아메리카 America

캐나다 유콘 준주 클루아니국립공원 : 만년설이 덮힌 산맥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헤이즈정션 숙소 Alcan Motor Inn

여행하고 사진찍는 오로라공주 2016. 8. 2. 02:12



캐나다 유콘 준주 : 만년설이 덮힌 산맥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헤이즈정션 숙소  Alcan Motor Inn


Alcan Motor Inn


사진,글 오로라공주 민작가





캐나다 유콘 헤인즈 졍션은 세인트일라이어스 산맥을 따라 클루아니국립공원의 빙원과 산맥들이 이루어져있다.

아무래도 클루아니 국립공원 초입이다보니 어딜 가나 아름다운 산맥들이 보인다. 로키 산맥이라고 해야할지..아니면 알래스카 산맥이라고 해야할지 

산맥의 이름을 정확히 알 수 는 없지만, 저녁 9시가 넘어 체크인 한 헤인즈 정션 숙소에서는 아름다운 산맥이 바로 앞에 펼쳐져 있었다.

이렇게 고요하고 아름다운 마을이 또 있을까... 차도 많이 없고, 집도 많이 없고.. 거의 대부분은 눈 덮힌 산과 산...ㅎ

유콘 클루아니 국립공원 근처의 숙소들은 대부분이 이런 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백야시즌이지만 혹시나 오로라가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새벽 3시가 넘어서 까지 잠 못이루며 산이 보이는 복도로 나와 계속 확인을 했다.

하지만 여시 백야는 대단했다 새벽 3시가 넘은 시간에도 캄캄한 밤을 보여주지 않았다. 새벽 3시 30분에는 멀리서 구름 사이로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결론은 6월-7월 캐나다의 백야는 저녁 10시에는 아주 밝고, 밤 12시에도 살짝 어둡고, 새벽 3시 30분에는 해가 뜬다는 것.ㅋ



이 곳이 바로 만년설이 덮힌 산맥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헤이즈정션 숙소 Alcan Motor Inn 알칸 모터 인 이다. 

여기에는 빨래방도 있어서 이용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숙소가 1,2층으로 나눠져 있고 2층에 복도에서 바라보는 뷰가 너무 좋다^^



짜잔! 내 방은 2층이었다. 개별 발코니 대신 이렇게 멋진 야외 복도가 존재하는  유콘 숙소 Alcan Motor Inn   !!!

 헤인즈정션의 숙소들을 지나가다가 많이 봣었는데 이렇게 2층에서 의자에 앉아 여유롭게 볼 수 있는 곳도 많지 않는것 같다.

다음에도 여기로 와서 타임랩스 걸고 의자에 앉아 커피 한 잔 먹고 싶다. ㅎ 숙소의 가격은 10만원 정도!



   내 방 복도에서 보이는 헤인즈정션 마을의 뷰~ 정말로 띄엄띄엄 집이 있고, 차도 도로에 다니지 않는다.. 

물론 이렇게 밝아 보이지만, 실제로 저녁 10시니깐 다들 집에 들어간 것 같다. ㅎ 너무 밝아서 낮인지 밤인지도 구분이 안간다. 



내 방! 더블 침대 2개와 책상, 냉장고, 장롱, 테이블, 전자렌지, 냉장고, 커피포트, 세면대가 잇고, 샤워실과 화장실이 따로 구분 되어 있다!



침대 맞은편에 보이는 모습! 생각보다 넓고, 책상과 테이블이 따로따로 있어서 좋았다 ㅋ



테이블에서는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잇고, 찬 한잔도~^^ 컵라면 먹고싶었다..흑



그리고 작은 창 밖으로 보이는 산맥들...ㅎ 여기가 좋은 이유는 창으로 밖을 내다 보면 멋진 뷰가 보인다는 거!!



내 침대 앉아서 이런 뷰를 보고 잇으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른다. 정말 좋았다. 바로 맞은 편 집이 내 집이엇으면 좋겠다 ㅋㅋ



여기는 세면대 겸 다용도실 !! 냉장고, 전자렌지, 커피포트, 드라이기, 다리미 등이 있었다. 간단한 음식들은 해 먹을 수 잇을 것 같았다.


     


커피 포트와 커피가 간단하게 준비되어 잇다^^



드라이기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 후훗!!! 조금한데 파워가 쎄서 긴머리를 말리에도 좋았다. 대신 시끄럽다.ㅋ



짐을 풀고 복도로 나왔는데 아직도 이렇게 밝다. 한 저녁 10시쯤이었던것 같다. 그래서 타임랩스를 찍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약간 쌀쌀해도 방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수다를 떠는 것도 너무 좋았다. 그리고 말 없이 그냥 구경만 해도 좋았다. 

이런 풍경을 우리 김작가님과 봣었어야하는데... 더 남편이 생각났던 시간...^^ 



이런 모습이 정말 그림같은 집이 아닐까 싶었다. 자연과 어울려진 작은 집들...^^ 화려하지 않아도 웅장한 자연과 함께라니 더 멋져보인다.



신비로운 만년설... 한참을 바라보면서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마을에서도 이런 산맥들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는건 정말 큰 복이다^^

밤 12시쯤 방에 들어가 씻고 잠시 쉬다가 새벽 1시쯤 나왔다. 역시 1시에도 밝았다. 다시 들어가서 인터넷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새벽 2시에 나왔다.

역시..아직 안어두웠다. 다시 들어가 인터넷을 하다 잠이 들었다 말다 하다 새벽 3시에 밖으로 나왔다. 



이 사진이 바로 새벽 3시 !! 백야시즌의 새벽 3시는 이정도로 밝다. 원래 더 밝아야하는데..구름이 짙게 깔려서 파랗게 보였다.

정말 오묘한 시간... 깊은 새벽인데 뭔가 느낌이 달랐다. 신비로웠다.



구름이 짙게 깔린 산 밑쪽은 약간 어두웠지만.. 해가 뜨는 새벽 5시-6시 느낌이 들었다. 새벽 3시인데...ㅎㅎ

난 이 시간이 너무 좋아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아름다웠다. 차갑게 느껴지는 공기가 좋았다. 고요한 시간이 좋았다.

이 세상에 나 혼자 이 자연을 다 가진 듯한 기분이었다.



마을에서 빛나는 조명들도 멋졌다. ^^ 헤인즈 정션 마을은 나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았다. 

이 고요한 시간을 나와 함께 보냇으니..^^*



새벽 3시 30분쯤 되었을쯤 구름 사이로 더 밝은 빛이 보였다. 왠지 해가 뜨는 것 같았다. ㅋ

이렇게 밤을 세워도 좋겠지만, 남은 캐나다 유콘 여행 일정을 생각해서...이 고요한 나만의 시간을 잠으로 즐기기로 했다.

새벽에 나홀로 즐겼던 시간을 즐거운 추억 남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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