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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아메리카 America

캐나다 옐로나이프 맛집, 불록스 비스트로(Bullock's Bistro) 레스토랑


캐나다 옐로나이프 맛집, 불록스 비스트로 레스토랑 

Bullock's Bistro


사진,글 오로라공주 민작가




캐나다 옐로나이프의 아름다운 오로라 여행을 했다면, 이번에는 맛있는 먹거리 여행을 즐겨야 한다.  옐로나이프는 뉴타운과 올드 타운으로 

나눠져 있는데,오늘은 올드 타운에 위치한 맛있는 레스토랑을 소개하려고 한다. 오래된 통나무 집이 매력적인 ‘불록스 비스트로(Bullock's Bistro)’

레스토랑이다. 지난번 포스팅 했던 우드야드 레스토랑과 같이 옐로나이프 맛집으로 유명하고, 트립어드바이져에서도 평가 좋은 레스토랑이어서

오픈 시간보다 서둘러 가야 줄을 서지 않을 수 있다. 보통 1시간을 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많고, 서비스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짧은 여행 기간 동안에도 2번이나 찾을 정도로 맛있었던 레스토랑이었다. 



‘불록스 비스트로(Bullock's Bistro)’ 레스토랑은 올드타운의 부쉬 파일럿 마뉴먼트 전망대 바로 근처에 위치한다.

 뉴타운에서 걸으면 20-30분 정도 소요되는데, 전망대가 좋아 매일 산책하듯 걸어서 갔다가 올드타운에 위치한 맛집들을 다니며 낮 시간을 보냈었다.


 

 


불록스 비스트로 레스토랑 내부의 모습이다. 작은 공간에 옹기종기 테이블이 모여 있고, 벽면에는 전 세계의 화폐와 손님들의 사진,

손님들의 낙서가 가득 했다. 그리고 박제된 엘크의 얼굴이 무척 인상적이었고, 오랫동안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흔적들이 참 멋졌다.



 불록스 비스트로(Bullock's Bistro) 메뉴판이다. 이 곳에서 유명한 요리는 생선요리와 버팔로 스테이크 인데, 슬레이브 호수에서 그 날 잡은

생선으로 요리를 하고, 주방 앞 테이블에 앉으면 주문과 동시에 바로 앞에서 요리를 하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어 보는 재미도 있다.

더불어 야생에서 사냥한 바이슨, 버팔로 고기를 먹을 수 있는데, 인기가 좋아서 내가 처음 간 날은 버팔로 스테이크가 다 떨어졌다고 했다.

그래서 첫번째 방문에는  피쉬 요리와 버팔로 스튜를 주문 했고, 두번째 방문 때에는 버팔로 스테이크를 주문 했었다.



불록스 비스트로 레스토랑은 주문과 동시에 음식이 만들어 지기 때문에, 음식이 테이블에 올라오기까지 조금 기다려야 한다.

나는 주방 바로 앞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요리를 하는 모습을 구경을 하니 시간이 후다닥 갔었다.


 

 

주문을 하면 엄청 큰 빵을 잘라서 주는데 처음에는 빵 맛이 밋밋하게 느껴지지만 따뜻한 빵에 버터를 바르고 먹다 보면 그 고소한 맛에 반해
어느덧 큰 빵을 다 먹고 또 달라고 말하게 되었다. 그리고 가는 날마다 빵 종류가 조금씩 달랐었다. 물은 추가로 주문을 해서 먹는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셀카 삼매경~>ㅁ< 비를 맞았지만 맛있는 음식이 만들어지는 장면을 생생하게 보니 너무 신났었다.
그리고 음식 맛도 기대되고, 영어를 정말 잘 하시는 토종감자 언니 덕분에 맛있는 메뉴를 시켜서 정말 다행이었다.



드디어 우리가 시켰던 메뉴가 나왔다!! 이것은 불록스 비스트로의 스페셜 메뉴인 버팔로 스튜다. 카레 맛이 나는 스튜인데
먹다 보니 쌀 밥이 생각 날 정도로 익숙한 맛이라 더 친근하고,  뜨끈 뜨근하니 너무 맛있었다.  중요한 것은 이 안에 들어간 고기가 바로 버팔로라는 사실~~!
버팔로라서 왠지 질길 것 같았는데, 부드럽고 맛있었다. 가격은 작은 사이즈 14.95달러, 큰 사이즈 17.95달러이다.


 생선 요리는 white fish / Great Slave Cod / Lake Trout 가 있고, 요리하는 방법은 기름에 넣고 튀기는 방법, 팬에 튀기는 방법, 그릴에 굽는 방법으로
선택 할 수 있었다. 우리는 화이트 피쉬를 기름에 넣고 튀기는 요리를 선택 했는데, 정말 비리지 않고 맛있어서 싹싹 긁어 먹는 정도였다.
 수북히 쌓아주는 샐러드와 바로 튀겨 나오는 감자튀김도 너무 맛있었고, 다른 피쉬 요리들도 다 맛있다는 후기를 봐서 다른 요리도 먹어보고 싶어졌다.


 2번째 불록스 비스트로 레스토랑에 갔을 때에는 못 먹었던 버팔로 스테이크를 주문 했다. 딱 오픈 하자마자 줄을 서서 기다려서 그런지 아직 
버팔로가 남아 있었다. 요즘은 불록스 비스트로에서는 버팔로 스테이크가 더 인기가 많다고 했다. 가격은 39.95달러!!

   

드디어 내가 주문했던 버팔로 스테이크가 나왔다. 엄청 두툼하고 양이 많은 버팔로 스테이크가 두덩이로 크게 나왔다.
먹다보니 혼자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서 반 이상 남겼더니 포장을 해준다고 했었다. 개인적으로 1.5-2인분의 양이 것 같고,
버팔로 고기라 질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부드럽고 생각했던 것 보다 맛있었다. 역시 이 요리도 인기가 많은 이유를 알겠더란... 


불록스 비스트로(Bullock's Bistro) 레스토랑은 작은 장소에 비해 많은 손님들이 찾다 보니, 1시간 정도 기다려서 먹어야 하기도 하고,
서빙을 하시는 분이 1분이라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다. 그리고 메뉴의 가격이 20-40달러 정도에, 20% 팁을 챙겨 줘야 해서 비싸게
느껴 질 수도 있다.  그래도 옐로우나이프 여행 중에 꼭 한 번은 먹어보는 것을 추천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2번이나 찾을 정도로 정말 생선 요리와
버팔로 스테이크 모두 맛있었고, 특히 양이 푸짐해서 너무 좋았다. 다음에는 남편과 함께 먹으러 가고 싶다.   

   
Bullock's Bistro
주  소 : 3534 Weaver Dr, Yellowknife, NT X1A 2S9, Canada  
전  화 : +1 867 873 3474  
홈페이지: facebook.com/BullocksBistro/
운영시간: 일~월요일 16:00~21:00
         화~토요일 12:00~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