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아메리카 America

캐나다 여행, 옐로나이프 올드타운 & 부쉬파일럿 마뉴먼트 전망대

여행하고 사진찍는 오로라공주 2017. 1. 6. 17:16


캐나다 옐로나이프 올드타운 & 부쉬파일럿 마뉴먼트 전망대

Yellowknife Old Town

& Bush Pilot Monument Observatory


사진,글 오로라공주 민작가



손수 만든 소품들과 그림으로 꾸며진 오래된 집들과 알록 달록 벽화, 손뜨개로 장식된 거리가 인상적인 옐로나이프의 올드타운은 참 매력적이다.

옐로나이프는 뉴 타운과 올드 타운으로 나눠져 있는데, 과거 금광 마을 이었을 때 마을의 중심이었던 올드 타운은 볼거리가 더욱 많다.

지형이 평평한 옐로나이프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고, 정원이 아름다운 오래 된 집들과 호수의 수상 가옥, 

그리고 옐로나이프의 맛집으로 알려진 레스토랑들이 올드 타운에 위치해 있다. 나는 여행을 하는 동안 매일 뉴 타운에서 올드 타운까지 걸어

다녔었다. 전망대를 둘러 있는 길을 따라 걸으면 호수의 바로 앞까지 갈 수 있고, 수상 가옥과 배들이 다니는 모습을 가까이서 구경 할 수 있다.

특히 호수 위에 주차되어있는 수상 비행기를 보는 것은 정말로 신기했다. 뉴타운에서 20분 정도 걸으면 올드 타운에 갈 수 있다.



이 작은 돌 산이 바로 옐로나이프 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계단도 많지 않아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처음에는 너무 낮은 돌 산이라 무슨 전망대 인가 싶었는데, 이 곳은 정말 매력적이라 무려 3번이나 갔었다.

밤에는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좋은 포인트가 된다. 이번 여행에서는 밤에 혼자 걷는게 조금 무서워서 가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꼭 가려고 한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호수와 함께 노랗게 물든 옐로나이프 마을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옐로나이프는 정말 아름답다.

캐나다 유콘에서 보았던 캐나다와는 다른 모습이라 더욱 신기했다. 보통 캐나다는 로키 산맥 같은 만년설이 덮힌 산들이 보이는 뷰를 기대할 수 있는데

옐로나이프는 쭉 펼쳐진 지형이라 높지 않은 전망대에서도 멀리까지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나이가 많으신 어른들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전망대라 더욱 매력적이다.

부쉬파일럿 마뉴먼트 전망대는 비오는 날, 흐린날, 맑은날 모두 다른 느낌의 옐로나이프를 만나게 한다.



호수 가운데 떠있는 졸리프 섬을 구경 할 수 있다. 섬을 주위로는 수상 가옥이 있는 것이 참 이색적인 풍경이었다.

배를 타야 수상 가옥에 갈 수 있고, 마트를 갈 때에도 배가 필요해서 카약이나 보트를 빌려 준다고 한다.   

알록 달록 예쁜 호수 위의 집에서 숙박을 할 수 있다고 하니 정말로 특별한 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쁜 나무 의자가 전망대에 있으니 더 그림 같아 보였다. 여기에 앉아 여유롭게 옐로나이프 전망을 감상 하고 싶었지만

모두 이 의자에 앉아 인증 샷을 찍기 때문에 후다닥 일어나야 했다.ㅋㅋ 나도 감자 언니와 함께 서로 인증샷을 남겨주었다.


  

옐로나이프의 가을을 만끽 할 수 있는 시간!! >ㅁ< 파란 하늘과 파란 호수, 노란 단풍들이 정말 멋졌다.

나도 그 안에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울려졌다. 감자 언니의 에쁜 모자도 한 몫 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인증샷!! 몇 일 내내 비가오고 구름이 꼇어서 그런지 푸르고 짙은 하늘이 유독 좋았다.

더불어 광각 렌즈 덕분에 내가 늘씬하게 나와서 더욱 좋다.  감자언니 감사합니다!!!>ㅁ<



옐로나이프 올드타운에 위치한 집들은 알록달록 하고 너무 예뻤다. 특히 호수를 둘러 있는 집들은 깨끗하고 세련되기도 하다.



  너무 귀여운 수상 가옥들~  엄청난 크기의 호수와 그 위에 있는 집들은 정말 아름다웠다. 처음에 나는 저 집들을 렌탈 할 수 있다는 걸 몰랐었는데

미리 여행을 준비했던 감자 언니를 통해 수상 가옥을 빌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중에 숙박한 경험을 여쭤보니 배가 흔들리듯이 물결에

수상 가옥도 흔들린다고 했다.  나중에 다시 여행을 한다면 꼭 수상가옥에서 숙박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직접 경험해 본 건 아니지만

 옐로나이프 여행을 준비 할 때 수상 가옥도 오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참고로 파도가 심한 날은 멀미하는 사람들에겐 조금 힘들다고 한다. ㅠㅠ

하지만 밤에는 호수 위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다고 하니..정말 대박이다.



제일 머물러보고 싶었던 수상 가옥! 2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보트를 타고 이동 하는 것이 무척 재밌어 보였다. ^^ 



이 곳에 올라오면 항상 마음이 편안했다. 내가 머무는 숙소와도 멀지 않아서 산책 하듯 걸어와 매일 전망대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하곤 했다.

 소박한 아름다움이 매력적인 옐로나이프. 노랗게 물든 가을에 찾는 옐로나이프는 이렇게 구경 거리도 많고, 할 수 있는 체험들이 많아서 좋은 것 같다.

물론 커다란 호수가 얼어 그 위를 걷고, 눈 쌓인 길을 개썰매를 타고 달리는 하얀 옐로나이프도 매력적이겠지만.. 가을과 겨울 모두 만나러 옐로나이프를 와야 할 것 같다. 



종이 비행기 모양의 탑이 인상적이었다. 파란 하늘과 함께하니 정말 날라갈 것 같았다.



이제는 올드타운을 한바퀴 둘러보러 고고씽~ 전망대를 둘러 있는 길을 걸으며 걷기로 했다.



그림자까지도 좋은 시간!^^ 


  

 

해가 지는 시간이라 전망대 뒤로 걷는 길을 돌산에 의해 그림자가 있었다. 올드타운이라고 써있는 간판과 곳곳에 보이는 벽화들이 인상적이다. 



산책 나온 올드타운에 사는 사람들~ 여유로움이 묻어났다. 



건물에 그려져 있는 옐로나이프를 기념하는 그림들은 참 귀엽다. 곰들도 귀엽고, 그림도 무척 잘 그렸다. 



올드 타운을 걷다보니 전망대에서 보이던 수상 가옥들을  이렇게 바로 호수 앞에서 만날 수 있었다.

보트를 차 처럼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흥미로워 보이고, 다양한 모양의 수상 가옥들도 너무 귀엽고~^^



호수를 둘러 있는 좋은 집들의 앞에는 수상 비행기가 주차 되어 있었다. 어찌나 신기한 모습이던지...ㅎㅎ

노을이 지는 시간이라 따사로운 빛이 들며 호수에 반영되는 모습도 너무 좋았다.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노을에 길어진 그림자가 좋아서 찰칵!!



호수를 둘러 동네 주민들이 카약을 탈 수 있는 공간들이 정해져 있는데, 그 곳에는 이렇게 카약을 거꾸로 말려서 보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역시 캐나다는 카약을 타기에 좋은 대표적인 나라인 것 같다. 유콘강에서 탔던 카약도 너무 좋았는데.. 이 옐로나이프 호수에서 카약을 타고

수상 가옥까지 이동 한다면 너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드타운을 걸으면서 찍은 스냅 사진들~^^



올드타운은 다른 그림들도 많지만, 특히 옐로나이프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을 그린 그림을 만날 수 있다 



날씨가 흐린 날도 소소하게 사진찍는 재미를 누릴 수 있는 옐로나이프 올드타운!



엄청난 구름이 낀 날에도 이렇게 셀카를 찍어대며 놀았다. ㅋㅋ 혼자서도 잘 노는 오로라~ㅋ

올드타운을 걷다보면 이렇게 알록 달록 꾸며진 의자들을 만날 수 있어서 중간 중간 쉬면서 셀카놀이도 즐길 수 있다. 



노랗게 물든 낙엽들이 떨어진 곳에서도 인증 샷!! 



귀여운 까마귀 이정표와 함께~



누군가 신다가 버리고 간 신발인지...이렇게 한 켤레가 고이 놓여진 거 보니 일부러 놓은 것 같기도 하고..^^


 


소소한 매력이 가득한 올드 타운!! 그리고 길을 걷다 보면 오로라 측정기를 만날 수 있는데..

그게 바로 노스테리 라이트 하우스라고 해서.. 길가에 등대처럼 세워져 불빛에 따라 오로라가 많이 폭팔하는지..아닌지에 대해 알 수 있다.

내가 본 날은 오로라가 노멀 하다는 표시를 초록색 빛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그져 좋았던 올드타운 나들이~^^ 흐린 날에도 열심히 찍으러 다니고.. 맑은 날에는 더 열심히 돌아다녔던 시간들!

캐나다 엘로나이프에 간다면 밤에는 오로라와의 만남! 낮에는 맛집과 올드 타운 나들이를 즐기는 시간을 갖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