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시티투어 : 비엔나 커피 , 성 슈테판 대성당 , 쇤부른궁전 , 비엔나 오케스트라
오스트리아 빈 여행
글,사진 오로라공주 민작가
아름다운 도시들을 만날 수 있었던 체코 여행을 마치고, 렌트카를 타고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 했다. 체코 브르노에서 오스트리아까지
가는 거리는 140km정도로 1시간 50분 차를 타고 이동하면 도착 할 수 있었다. 가는 김에 아름다운 성이 있는 레드니체에 들려 성 구경
하며 체코 여행을 마무리 하고, 예약 된 오스트리아 비엔나 호텔에 체크인을 하러 달렸다. 처음에는 체코와 오스트리아 국가를 넘어가는
거라 톨 게이트나 국경을 넘어가는 표시(?)가 있는 줄 알았는데, 체코의 시골 길을 달리다 보면 어느덧 오스트리아라고 구글 지도에서
알려주는 바람에 뭔가 기분이 묘했다. 참고로 오스트리아로 가기 전 체코에서 꼭 구입 해야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비넷으로 오스트리아
고속도로에 달리기 위해서는 전용 비넷이 꼭 꼭 필요하다. 비넷 스티커를 부착을 하지 않고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100배의 벌금이
나온다고 한다. 휴게소나 주유소에서 쉽게 구입 할 수 있고 오스트리아 비넷 가격은10일권은 9유로 / 2달 26.2유로 / 1년 87유로다.
더불어 오스트리아 빈 여행을 할 때, 비엔나 시티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할 수 있다. 비엔나 시티카드는 24, 48, 72시간 권으로
나뉘는데 시내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하고, 빅버스투어(Big Bus Tours)에서 운영하는 합온합오프(Hop On Hop Off) 버스 관광을
할 수 있고, 박물관과 궁전 등 210여 장소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나는 1박 2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여행을 하는거라 비엔나
시티카드 24시간권(13.9유로)을 이용해 여행을 했다. 그럼 이제부터 비엔나 여행을 시작하겠다.
▲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하니 이렇게 봄 꽃이 한 가득 펴있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첫 느낌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그 동안 여행 했던 체코와는 다르게 현대식 건물들이 가득한 비엔나가 어색해 보이기까지 했다. ㅎㅎ
▲ 이게 바로 비엔나 시티카드! 1박 2일 여행을 하는거라 24시간 이용권을 사용했다.
비엔나 시티카드는 24, 48, 72시간 권으로 나뉘는데 시내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하고, 빅버스투어(Big Bus Tours)에서 운영하는
합온합오프(Hop On Hop Off) 버스 관광을 할 수 있고, 박물관과 궁전 등 210여 장소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우리나라와 비슷한 지하철~! 참고로 비엔나 시티카드에 전철 탑승 하기 전 기계에 찍으면 첫 탑승 시간과 함께
구멍이 뚫린다. 꼭 첫 시작을 해야하고 시작한 시간으로부터 24시간 이용 할 수 있다.
▲ 비엔나 최대의 중심가인 케른트너 거리로 가기 위해 지하철 칼스광장(Karlsplatz)역에 내렸다.
지하철에서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펼쳐지는 아름다운 거리! 예전에 보았던 비포 선라이즈 영확 속 배경지였는데
이렇게 직접 와보니 뭔가 달라보였다. 영화 속에서는 엄청 한가로운 거리였는데, 내가 간 시간은 사람들이 참 많았다.
▲ 뉴욕과 런던에서 보았던 빅버스 투어! '빅버스 비엔나'라고 적혀 있는 걸 보니 비엔나에 온 것이 실감이 났다.
비엔나 시티카드에도 빅버스 투어를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다는데 이거 인것 같기도 하고.. 암튼 타보고 싶었지만
1박2일이라는 짧은 일정에 비엔나 시티를 다닐 수 있는 시간이 한정 되어 있어서 패스! 다음에 꼭 타보고 싶었다.
빅버스 뒷편에는 비포 선라이즈에 나왔던 국립극장과 청동상이 있다. 다음에는 꼭 인증샷 찍어야지 ~~
▲ 나들이 나온 비엔나 현지 사람들과 여행자들이 모두 붐비는 케른트너 거리! 골목 골목 다양한 상점들과 특히 카페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우리의 눈길을 사로 잡은 '카페 모짜르트' 에서 비엔나 커피로 유명한 아인슈페너를 주문했다.
한국에서 비엔나 커피라고 들었었는데.. 이렇게 직접 비엔나에 와서 비엔나 커피를 마신다는게 카페에 앉아서도 실감이
마지 않았다. 참고로 비엔나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는 '카페 자허' 인데 8월말에 다시 오스트리아 빈에 오기 때문에
남편과 다시 오려고 일부러 카페 자허는 찾지 않았다. 카페 자허에는 한국 여행자들이 정말 많았다.
▲ 내 아인슈페너 커피가 나오기 전까지 비엔나 사람들 구경하기! 우리나라의 명동이랑 뭔가 비슷한 느낌의 거리.
정말 오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다들 커피 한 잔씩 하는 모습이 너무 여유로워 보이고,
간만에 누리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나도 카페에 앉아 있는 동안 너무 행복했다.
▲ 짜잔! 드디어 나온 비엔나 커피!! 아인슈페너!!
'아인슈페너' 라는 뜻은 '말 한마리가 끄는 마차' 라고 한다. 처음에 마부들이 마차 위에 앉아 달달한 크림이 얹힌
커피를 마시며 피로를 풀었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했다. 나도 마시면서 비엔나 거리에서 보았던 말 마차를 떠올렸다.
한국에서 마셨던 아인슈페너보다 덜 달고, 커피 맛이 참 진했다.
주소 : Albertinaplatz 2, 1010 Wien, 오스트리아
홈페이지 : cafe-mozart.at
전화번호 : +43 1 24100200
영업시간 : 오전 8:00~오전 12:00
▲ 비엔나 케른트너 거리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비엔나의 상징이라 불리는 슈테판 성당이 보였다.
슈테판 성당은 12세기에 만들어지기 시작해 16세기 완성 되었다고 한다. 대략 900년에 가까운 시간을 비엔나를 지켜온
슈테판 성당은 일부 탑 꼭대기를 제외하고 밤 10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나중에 여기에서 장노출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 ㅎ
아무튼 오래 되었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성당의 기품과 아름다움은 여전히 뽐냈다.
▲ 무료로 들어 갈 수 있는 슈테판 성당! 안에 들어가니 밖에서 보는 것 보다 더 정교하고 아름다운 성당을 만날 수 있었다.
정말 오래전에 만들어졌는데.. 지금도 표현하기 어려운 정교한 기둥과 천장, 그리고 스테인글라스 창을 만들었는지
너무 신비로웠고 대단해 보였다. 절로 숙연해 지는 슈테판 성당에서의 시간..
이 슈테판 성당에서는 음악가 슈베르트와 하이든이 성가대를 했었고, 모짜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이 여기서 치뤘다고 한다.
▲ 이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역사적 명소로 꼽는 페스트조일레! 바로크 양식으로 16세기에 지어졌다.
오래전 흑사병 종식의 기념으로 세운 탑이라고 한다.
▲ 첫번째 사진은~ 호프부르크 왕궁에 가기 위한 문! 처음에는 여기가 성인줄 알았더니 여기는 단순히 문이었다. ㅎㅎ
이렇게 거대하고 정교한 미하엘문을 통과하면1914년 새롭게 지어진 호프부르크 왕궁나오고, 실제 대통령이 집무한다고 한다.
주소 : Michaelerkuppel, 1010 Wien, 오스트리아
홈페이지 : hofburg-wien.at
전화번호 : +43 1 5337570
영업시간 : 오전 9:00~오후 5:30
▲ 쇤부른 궁전을 가기 위해 호프부르크 왕궁은 잠시 둘러보고, 쇤부른 궁전 투어를 위해 얼른 발걸음을 재촉했다.
10분 정도 트램을 타고 이동을 하면 된다. 이렇게 오스트리아 비엔나는 대중교통이 잘 만들어져 있어 빈 시티투어를 하기에 좋았다.
쇤부른 궁전 Schönbrunn Palace
▲ 짜잔! 여기는 바로 비엔나 여행에서 꼭 가야하는 쇤부른 궁전이다.
쇤부른 궁전은 함스부르크가의 중심이 되는 장소로 프랑스의 마지막 왕비 마리앙투아네트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유럽 건묵물 중에 가장 잘 보존된 바로크 양식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되어 있다.
참고로 오스트리아 쇤부른 궁전은 2가지의 투어 입장료가 있는데, 임페리얼 투어(22개 방 구경)는 14.2유로 로 40분 정도 소요되고,
궁전의 40개의 방을 보는그랜드 투어는 17.5유로로 60분 정도 소요된다. 한국어 지원되는 오디오 가이드가 포함이다.
관람시간은 8:00~17:30 / 7~8월 8:00~18:30 으로 궁전 안은 사진 촬영이 아예 금지 되어 있어
눈으로 구경하고 한국어로 나오는 함부르크가의 관련 된 이야기를 들으며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 쇤부른 궁전의 정원 가는 길~ 역시 최고의 궁전 답게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져 있었다.
더불어 엄청 거대한 정원을 한 바퀴 둘러 보는 것은 적어도 1시간은 넘게 걸리는 건데.. 나는 저녁 식당 에약과 함께 클래식 공연을 보기위해
후다닥 30분 만에 저우언을 둘러 봐야 했다. 특히 언덕 위로 올라가야 멋진 궁전 정망을 볼 수 있는데..
저 언덕을 올라갈지..정말 많이 고민 했지만.. 역시나 내 발걸음은 내 마음과 달리 이미 언덕 위를 올라가고 있었다.ㅎㅎ
▲ 삐질 삐질 땀 흘리며 언덕을 올라가니.. 이렇게 멋진 풍경과 전망을 만날 수 있었다.
거대한 쉰부른 궁전과 함께 보이는 비엔나 도시! 역시 궁전은 가장 아름다운 곳에 만들어지는 것 같다.ㅎㅎ
여기에 앉아 2시간 정도는 그냥 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평안한 장소 였다.
▲ 인증샷은 빼 놓을 수 없지.! ㅋㅋㅋ
워낙 많은 사람들이 인증 사진을 찍는 곳이라 이렇게 몇 장 남기고 이 언덕 보다 높게 위치한 글로리에테로 향했다.
▲ 여기가 바로 쇤부른궁전 글로리에테!! 카페가 운영 중이라 사실 들어가서 커피 한 잔을 하고 싶었다.
이렇게 멋진 전망을 볼 수 있는 장소는 많지 않은데.. 좋은 장소를 알게되어 참 기뻤다. 8월에 남편과 다시 와야지~
▲ 다시 한번 눈과 마음에, 그리고 내 카메라에 멋진 비엔나 전망을 담았다.
주소 : Schönbrunner Schloßstraße 47, 1130 Wien, 오스트리아
홈페이지 : schoenbrunn.at
전화번호 : +43 1 81113239
영업시간 : 오전 8:00~오후 5:30
비엔나 맛집 Residence Cafe and Restaurant
▲ 쇤부른 궁전 바로 옆에서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 Residence Cafe and Restaurant
궁전에서의 저녁 식사라니.. 완전 로맨틱!~>ㅁ< 워낙 인기가 많은 레스토랑이라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
우리는 저녁시간보다 서둘러 갔더니 처음에는 한산하고 좋았는데, 어느덧 손님들로 꽉 찼다.
▲ 디너 메뉴를 주문해서 먹었기 때문에.. 메뉴 이름은 위에~ ㅎㅎ 사실 짜지도 않고 간도 잘 맞아서 한 그릇 뚝딱 먹었다.
오스트리아산 탄산 음료도 너무 맛있고 달달한 사과와 계피 맛이 나는 디저트와 비엔나 커피까지 완벽하게 마무리!
주소 : Schloss Schönbrunn, Kavalierstrakt 52, 1130 Wien, 오스트리아 (위치 : Schönbrunn Palace)
홈페이지 : cafe-residenz.at
전화번호 : +43 1 24100300
영업시간 : 오전 9:00~오후 8:00
쇤부른 궁전 클래식 콘서트 Schoenbrunn Palace Concerts
▲ 맛있는 저녁 식사까지 마치고 나오니 이렇게 노을이 지는 시간이었다. 쉰부른 궁전 정문에서 나와 조금 걸어
쇤부른 궁전 클래식 콘서트장 Schoenbrunn Palace Concerts 으로 향했다.
같은 궁전 안이지만 워낙 크다보니 이렇게 100미터 이상 걸어서 이동해야한다. ㅎㅎ
▲ 쉰부른 궁전의 작은 콘서트홀. 한국에서 만나는 클래식 연주회장과는 비교될 정도로 작은 홀이라 기대를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는
실망을 줄 수도 있지만, 나는 작은 홀과 작은 의자보다는 열정적으로 연주를 하고 홀 전체를 채우는 아름다운 연주 소리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오랜 시간 오케스트라 연주 촬영을 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이 연주자들의 실력이 정말 좋다는 걸 알 수 있었다. ㅎㅎ
아무튼 오스트이라 여행 마지막 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왓지만, 아름다운 클래식 연주와 함께 귀를 호강 시켜 주는 덕분에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고 비엔나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모짜르트의 아름다운 곡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다.
주소 : Schönbrunner Schloßstraße 47, 1130 Wien, 오스트리아
홈페이지 : imagevienna.com
전화번호 : +43 1 8125004
영업시간 : 오전 8:00~오후 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