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7박9일 여행 일정, 12월 런던 크리스마스 '옥스퍼드 스트리트 & 리젠트 스트리트 & 피카딜리 스트리트'
런던태교여행, 크리스마스 야경 즐기기
글,사진 오로라공주 민작가
영국 런던 태교 여행, 임신 30주 마지막 날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영국 런던에 도착했다. 그리고 7박 9일 동안 영국 런던 여행을 했다.^0^
보통 임산부가 항공기를 탑승 하려면 임신 32주 까지는 의사 소견서 없이도 가능해서 나는 미리 아시아나 항공에 문의를 했고, 비행기 탑승
3일 전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아기와 내 건강 상태를 체크 하고 왔다. 가끔 항공사 규정에 따라 임신 32주에 탑승시 항공사에서 거부 할 수도
있어 임신 소견서를 미리 받아서 가는 것도 좋다. 나는 딱 출발하는 날 임신 30주 6일차 였고, 돌아오는 날이 임신 32주 마지막 날이라 의사
소견서 없이 항공기 탑승이 가능했다. ( 여행 기간 동안 임신 32주에 딱 걸려, 돌아오는 항공편이 33주라면 꼭 의사 소견서를 소지 하길 )
그리고 일주일 안에 발급 받은 의사 소견서와 보호자가 함께 있으면 임신 36주 이전까지 비행기 탑승이 가능하다고 한다. 탑승 시간과 여행
기간이 짧은 일본 여행이나 제주도 여행은 가능 할 듯. 예를 들면 월요일에 산부인과에서 의사 진단서를 받고 나면, 그 다음주 월요일 안에는
항공기 탑승이 가능하다. 어느덧 오월이와 함께는 6번째 해외여행, 오랜 시간 비행기 탑승이 가능한 마지막 여행이라 급 아시아나 마일리지
모은다는 핑계로 오게 된 영국 런던.ㅋ 남편도 갑자기 함께 오게 된거였지만, 확실히 혼자 런던 여행을 하는 것 보다 훨씬 든든 했다. 특히
쥐나는 밤이면.. 남편의 안마가 최고! 이번 영국 여행의 경우, 이미 배가 불쑥 나온 임산부라 영국 런던 여행 일정은 좀 널널하게 잡았다.
[ 런던 태교 여행 7박 9일 일정 ]
첫째날,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 오후 5시 도착 - 런던 한인민박 & 에어비앤비 스테이히어 체크인 - 저녁 식사 (숙소 : 한식) - 휴식
둘째날, 아침 식사(숙소) - 휴식 - 점심식사 플랫 아이언 스테이크 - 킹스크로스 근처 나들이 & 마켓 - 저녁 식사 (숙소 : 한식) - 휴식
셋째날, 아침 식사(숙소) - 런던 근교 나들이 옥스퍼드 - 비스터 빌리지 쇼핑 - 저녁 식사 (숙소 : 한식) - 휴식
넷째날, 아침 식사(숙소) - 런던 근교 나들이 케임브리지 - 저녁 식사 (숙소 : 한식) - 숙소
다섯째날, 아침 식사(숙소) - 런던 근교 나들이 윈저성 - 런던 코리아타운 킹스턴 한국 슈퍼 - 중식 식당 - 휴식
여섯째날, 아침 식사(숙소) - 런던 스냅 (노아스냅 촬영) 만삭 사진 촬영 - 저녁 식사 (숙소 : 한식) - 휴식
일곱째날, 아침 식사(숙소) - 버킹엄 궁전 근위병 교대식 - 제임스 공원 - 빅벤 - 코벤트가든 플랫아이언 스테이크 점심 식사 - 타워브릿지
- 저녁 식사 (숙소 : 한식) - 크리스마스 야경 나들이 (옥스퍼드 스트리트 & 리젠트 스트리트 & 피카딜리 스트리트 ) - 휴식
여덟째날, 아침 식사(숙소) - 캐리어 싸고 보관 (체크아웃 준비) - 영국 중앙 은행 구 파운드 바꾸기 - 테스코 쇼핑 - 캐리어 찾기 - 히드로 공항 이동
- 아시아나 다이야몬드 창구 이용 - 텍스리펀 받기 ( 보통 2시간 걸림) - 히드로 공항 스타얼라이언스 라운지 - 아시아나 항공 탑승
아홉째날, 인천 공항 도착 (오후 4시 30분) - 캐리어 정리 후 집으로~!!
메리크리스마스!! 한국의 오늘은 크리스마스 당일~!! 5일 전에 런던에서 미리 만났던 크리스마스 야경을 이렇게 올려본다.
반짝 반짝 아름답게 빛났던 영국 런던의 크리스마스는 정말로 좋았다. 오후 4시면 해가 지기 때문에 이른 시간부터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우리 부부는 해가 지는 오후 4시까지 런던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 얼은 몸 좀 녹이고 따뜻한 옷과 편안한 신발로
갈아 신을 겸 숙소로 향했다. 타워브릿지에서 20분 정도 거리에 우리 숙소인 스테이히어가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우리 집에
가기에 좋았다. 아무튼 숙소에 도착해 따뜻한 이불 속에 들어가 1시간 정도 낮잠(?)을 잤다.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쉬지 않고 돌아다녔는데, 사실 힘들지는 않았지만 임산부인 내 몸을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해줬다. 우리 신랑은 무거운 카메라
들고 다니느라 고생 했는지 딥 슬립! 저녁 6시 30분에 스테이히어에서 제공해 주는 맛있는 한식 식사를 한 뒤 오이스터
카드를 들고 버스를 타러 갔다. 런던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전구 장식을 볼 수 있는 옥스퍼드 스트리트 & 리젠트
스트리크 & 피카딜리 스트리트를 가기 위해!!
킹스크로스 역 근처에 있는 우리 숙소에서 옥스퍼드 스트리트까지 가는 버스는 390번!! 참고로 390번 버스는 24시간 운영 한다.
그래서 밤 늦게까지 돌아다니기에도 좋고, 나중에 390번 버스를 타고 숙소로도 언제든 돌아 올 수 있다. 버스 타기 전 인증 사진 ㅋㅋ
저녁 8시도 안된 시간인데.. 꼭 밤 12시 같이 어두웠다. 그래도 아직 저녁시간이라 건물 불들이 들어와 밝게 느껴 졌다. ^^
런던에서 꼭 2층 버스를 타야하는 이유!! 바로 이런 뷰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버스에 탑승을 하면 일부러 2층으로 올라가 가장 첫번째 자리에 앉는다.
이렇게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전구 장식들을 볼 수 있고, 위에서 내려다보는 영국 런던의 거리는 정말 아름답다~ 특히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차가 밀려도.. 꼭 2층 버스를 타고 이 여유로운 순간을 즐겨보길 바란다. ( 버스 보다 전철이 훨씬 빠르게 이동한다. 대신 교통비가 비싸다. 버스는 그나마 저렴! )
런던 옥스퍼드 스트리트에 도착했다~! 런던 버스에서 내리지마자 이렇게 동글 동글 전구 장식이 되어 있는 옥스퍼드 스트리트를 담앗다!!
영국 런던을 대표하는 2층 빨간 버스와도 찰칵!! 옥스퍼드 스트리트에서 리젠트 스트리트를 향해 걸으면서 인증샷도 남겼다.
귀여운 우리 서방님과 귀도리와 패딩으로 추위를 완전 무장한 내 모습!! 롱패딩이 커서 임산부인 내 배가 모두 가려 졌다~~
날고 있는 천사 전구 장식이 너무나 화려했던 런던 리젠트 스트릿!! 내가 여기에 오려고 일부러 저녁에 런던 밤 나들이를 나온거였는데..
역시 최고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오면 런던의 거리들은 정말 화려한 크리스마스 전구 장식을 한다. 3년 전에 리젠트 스트릿은 또 다른 모습이었는데
이렇게 3년 뒤에 오니 더욱 화려하고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전구 장식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특히 이 거리를 남편과 함께 걷고 싶었는데..
이렇게 손 잡고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아름다운 런던의 거리를 다닐 수 잇다는 것이 정말 꿈만 같았다.
매일 일찍 잠 자서 크리스마스 전구 장식을 보러 나오지 못했던 남편은.. 이 아름다운 거리를 걷고 나서야 데리고 나와줘서 고맙다고 했다~
원래는 1시간 정도만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며 거리 산책을 하고 들어 갈 예정이었는데.. 아름다운 거리를 걸으며 사진 찍고 놀다보니 결국 2-3시간은
후딱 지나갔다. 우리 부부의 커플 인증샷!!! 삼각대를 안 가져 오는 바람에...ㅋㅋ 바닥에 카메라를 두고 타이머 촬영을 했다. 바닥에 카메라를 두는거라
불안했는데.. 오히려 멋진 구도와 천사 전구 장식과 함께 다리도 길게 나와서 더욱 좋았던 커플 사진이었다~^^ 그리고 우리 부분의 여행 전용 포즈도 했당!
타이밍 좋게 빨간 버스도 나왔넹 !! 키키
우리가 리젠트 스트리트 가운데 길에서 사진을 찍다보니, 외국인들이 우리가 사진을 찍는 자리 뒤로 줄을 섰다. 그리고선 우리가 사진을 다 찍고 가길 기다리길래..
우리는 찍는 중간에 뒤로 가서 다시 줄을 서야했다. 우리가 찍는 자리가 사진 명소 인줄 아나부다 ㅋ 암튼 외국 분이 핸드폰으로 찍고 있는 모습을 우리도 찰칵!
그리고 우리 오월이와도 인증 사진! 패딩 속에 가려져 있지만... 우리 오월이와 함께한 감사한 시간! 후훗!
런던 리젠트 스트리트에서 피카딜리 스트리트까지 걸어 왔다. 그렇게 멀지 않은 거리라 사진 찍으면 오다보니 금방 도착 할 수 있었다.
이렇게 예쁜 런던의 크리스마스 거리를 두고 숙소로 가려니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ㅠㅠ 다음 날엔 한국에 돌아가야해서..짐싸러 가야한다...흑
확실히 7박 9일 일정은 우리 부부에게 너무 짧은 여행 기간이다. 보통 유럽과 미국 & 캐나다는 18-24일 정도로 여행 오다가..
이렇게 8일 정도의 일정은 너무 후다닥 시간이 가버린다...흑.. 특히 해가 일찍 지고 늦게 뜨다보니 여행 시간들이 더 짧게 느껴졌다.
암튼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해가 긴 여름에 런던에 다시 오기로 했다. ㅋ
숙소로 돌아가는 건 전철을 타고 이동하는 걸로! 여기서 버스를 타면 40분 정도 걸려서 킹스크로스 역 근처까지 가는데..
피카딜리 스테이션에서 지하철을 타면 10-20분이면 킹스크로스 역 근처의 우리 집까지 금방 갈 수 있다. 밤 10시 런던에서.. 행복한 시간! >ㅁ<
3년 전 11월 영국 런던 여행을 한 뒤로 유럽 여행은 겨울에 안 갈거라고 생각했었는데..결국 이렇게 또 다시 크리스마스를 맞이 하는 영국 런던을 찾았다.
낮이 짧고 흐린 날씨가 많은 런던이라 우리가 그동안 했던 사진 여행 스타일과는 다르게 여행을 했어야 했는데,
오히려 널널하고 여유롭게.. 그리고 푹 쉬는 여행을 즐기는 바람에 오히려 임산부인 나에게는 더욱 좋은 여행 시기 였던 것 같다.
매력적인 런던 겨울 여행! 그리고 미리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정말 로맨틱한 시간들이 연속이었던 런던 태교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