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여행 : 에티오피아 커피 세레모니 Ethiopian coffee cere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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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여행 : 에티오피아 문화 & 커피 세레모니


Ethiopian coffee ceremony 


사진,글 오로라공주 민작가




한국에서 에티오피아 커피는 참 유명하다. 나처럼 커피를 즐겨 마시지 않는 사람도 알 정도로 에티오피아 커피는 유명하고 많이 알려져 있다.

내가 에티오피아 여행을 간다고 했을때 내 주위 사람들은 모두 나에게 에티오피아 커피를 사오라고 했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그래서 처음에 에티오피아 여행을 시작하면서 '나도 로스팅된 커피들을 기념품으로 사가야지..' 라고 단순하게 생각 했었다.  

그런데 내가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은 에티오피아 사람들에게 커피는 단순히 음료가 아닌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에티오피아에서는 커피를 커피라고 부르는게 아니라..'분나' 라고 부른다고 한다. 볶은 커피, 갈은 커피, 끓인 커피 모두 분나라고 한다.

에티오피아 커피 안에는 에티오피아인들의 문화와 역사가 살아있었다. 커피의 발생지라는 자부심과 함께 전통 그대로의 방식으로 지금까지 이어져왔다. 바로 커피 세레모니..

자연 건조 시킨 하얀색의 커피콩(분나)을 쇠덩어리로 된 팬에 올려, 숯 위에서 볶는다. 하얀 커피콩들이 갈색으로 변해지도록 볶아지면, 커피(분나)를 절구에 넣고 곱게 빻는다.

 그리고 주둥이가 긴 커피포트 지베나에 물을 넣고 끓인다. 물이 끓고 있는 지베나 뚜껑을 열어 곱게 갈린 커피 가루를 넣고  조금 더 우려내면 어느 순간 커피 향이 퍼져 나온다.

커피향이 솔솔 풍겨져 나오면 이제 손잡이가 없는 작은 시니 잔에 커피(분나)를 따른다. 시니 잔에 담긴 커피는 진한 향과 맛은 에티오피아만의 커피라는 걸 알게 해준다.  


3천년의 찬란했던 역사와 문화로 이어진 에티오피아인의 자부심은 전통의식 그대로 세레모니 보존에 해왔다.

그들에게는 커피는 단순히 음료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귀한 식량이며 신께 예배를 드리는 방법이기도 했다.  

정성이 가득 담긴 에티오피아의 커피 세레모니.. 그 진한 향과 쓸쓸한 맛도 계속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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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티오피아 여행을 하면서 커피 세레모니는 여러 번 경험 할 수 있었다. 호텔 로비, 공항, 레스토랑, 길거리에서도 다 만날 수 잇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처음 만났던 커피 세레모니를 소개 하려고 한다. 아디스아바바에서 엔토토산과 교회들을 구경 한 후  박물관에 가다

 근처에 있던  힐튼 아디스아바바 호텔에 들리게 되었다. 원래 힐튼 호텔에서 머물 생각이 있었는데 방이 없어서 못 가게 된거라 구경도 할겸, 와이파이도 할겸 들리게 되었다. 

힐튼 호텔 로비에 드러가자마자 눈에 띄었던 장면.. 바로 커피 세레모니였다.  에티오피아 전통 옷을 입은 여자분께서 정선 스럽게 향을 피웠다.

그리고 커피롤 볶고 갈아서 커피를 대접하는 모습을 한참동아 바라보다가 나도 참여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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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세레모니 주위에 둘러 앉아 커피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의 손은 분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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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숯을 이용해 커피를 볶고, 그 향을 우리에게 맡게 해주고, 커피를 끓여 잔에 따라 주는 것을 반복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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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올려 볶은 커피는 이렇게 접시에 두고 우리에게 보여 주었다. 색갈은 고르지 않지만, 직접 볶는 커피는 참으로 신기했다. 그리고 그 향은 정말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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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를 볶고, 빻아서 , 커피를 우리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먹을 수 있도록 보리를 볶아 만든 간식을 준비해 주었다. 

에티오피아 전통 그릇에 담겨 있는 보리 볶음이 너무 맛잇어서 한참 동안 먹은 것 같다. 여기서 먹은 보리 간식이 맛있어 시장에서 보리볶음을 구입했는데

뭔가 여기와는 다른 맛이었다. 역시... 바로 볶아서 만든 간식이라 더 맛있는 건가 싶기도 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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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팬 같은 곳에 생두를 올려 숯에 콩을 볶는다. 이렇게 볶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커피에서 흘러나오는 구수향 향을 즐기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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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을 담아 콩을 볶는 에티오피안 여인..^^ 그리고 미리 식혀둔 볶은 커피를 갈아서 주둥이가 긴 커피포트 지베나에 넣어 다시 한번 끓여서 커피를 완성 시켰다.

지베나에 커피 가루가 들어가서 끓는 동안은 커피향이 더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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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완성된 커피.. 작은 시나잔에 정성스레 따라준다. 커피의 색이 뉴난히 더 진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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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에티오피아 커피 세레모니의 커피다. 작은 잔이라 양이 적어 보이지만, 커피가 무척 진해서 이 정도의 양으로 적당하다.

씁쓸하면서 깊은 맛이 있기 때문에 커피를 잘 못마시는 사람들은 설탕을 한 숟가락씩 넣어 마신다. 그러면 더 부드럽게 마실 수 있다.

커피의 깊고 긴한 맛이 꼭 강함 의지와 자부심을 가진 에티오피아인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특별한 에티오피아 커피 세레모니였다.


가격은 20비르~ 대략 한국 돈으로 1100원 정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호텔 중 랭킹 2위인 힐튼 호텔 커피가 이렇게 저렴해도 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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