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이사 롬복 여행, 한국 -롬복-길리 트라왕안에 가다.
Indonesia Lombok & Gili Trawangan
대한항공 롬복 직항 후기 & 롬복공항 루피아 환전 & 인도네시아 유심칩
글,사진 오로라공주 민작가
핫하다고 소문난 인도네시아 롬복 & 길리 트라왕안에 다녀왔다. 8월 첫째주 4박 5일 동안 알차게 다녀온 인도네시아는 발리 신혼여행 이후 3년 만에
다시금 그 땅을 밟을 수가 있었다. 특별히 '윤식딩'의 애청자였던 나는 꼭 한번 윤식당 촬영지였던 '길리 트라왕안' 에는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롬복은 내가 다녀왔던 발리와는 또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롬복과 길리..특별히 길리 트라왕안에서의 시간들은 그냥 '여유로움 그 자체' 라고 표현
하고 싶을 정도로 한 번 가게 되면 1주일이든 10일이든 푹 쉬다가 올 수 있는 작은 섬이었다. 발리와는 다른 바다와 해변이 내 발걸음을 멈추게 했고,
자전거를 타고 길리 트라왕한 섬 한 바퀴를 도는 것은 정말 재밌었다. 내가 윤식당의 정유미가 되는 건 아니지만, 그때 정유미가 느꼈던 이 섬의 매력을
나 또한 느낄 수 있었고, 여행자들이 왜 이 길리섬에서 2주, 3주 머무는지 이해가 됬다. 아무튼 나는 이번에 짧은 4박 5일동안 롬복과 길리 트라왕안,
발리에 짧게 다녀왔다. 개인적으로는 롬복에서만 시간을 보내도 2주-3주도 모자르고, 다음에 다시 롬복에 갈 때에는 란자이 산 트래킹 2박3일 코스와
길리 3총사에서 10일 정도 머물며 여유로운 여행을 하고 싶다. 이렇게 오늘도 난 인도네시아의 매력에 빠졌다. ㅎㅎ
오늘은 내가 폭~ 빠져버린 인도네시아 롬고 & 길리 트라왕안에 가는 방법과 롬복공항에서 루피아 환전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사실 인도네시아 롬복은
우리나라에서 직항이 없어 경유를 해서 가거나, 발리에 갔다가 롬복이나 길리 트라왕안으로 배로 이동하여 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 윤식당을
통해 롬복과 길리섬들이 한국에 알려지면서 대한항공이 8월 초 2차례 직항 전세기를 운영햇다. 10월 초 추석 기간에도 다시 롬복 전세기를 띄운다고
했으니 롬복 여행을 하고 싶은 분들은 대항항공 롬복 전세기를 이용하면 보다 짧은 시간을 들여 롬복까지 편안히 갈 수 있다. 암튼 나는 대한항공 롬복
첫 전세기였던 8월 2일 -6일을 이용해 다녀왔다. 아침 일찍 출발해 밤에 도착하는 항공편이라 롬복에서 4박5일 꽉 채워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더불어
인도네시아 루피아로 환전 하는 것은 달러를 가져가 롬복 공항에서 루피아 환전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롬복 공항 환전소가 보통 이상으로 쳐 주기에
꼭 롬복공항 환전소를 이용하는 걸 추천하고싶다. 아주 간혹 시내에서 공항보다 잘 쳐주는 환전소를 아주 아주 가끔 볼 수 있지만, 대부분은 롬복 공항
환전소보다 잘 쳐주지는 않는다. 롬복 공함에서 루피아 환전을 하고 공항 내에 있는 통신사에서 인도네시아 유심칩을 구입 하면 된다.
#1 롬복 항공권, 대한항공 롬복 직항 탑승기
▲ 인도네시아 롬복까지 바로 날라가는 대한항공 전세기! 롬복까지 가장 빠르게 가는 방법은 롬복 직항의 전세기를 띄우는 방법 밖에 없다.
시간이 여유로운 사람들은 경유를 해서 가는 방법으로 가면 되지만, 시간이 한정 된 사람들은 이렇게 롬복이 직항이 있는 시기를 잘 활용하면 된다.
나는 이번에 대한항공 전세기로 롬복까지 6시간 걸려 갈 수 있었다. 4박5일이라는 짧은 여행 기간동안 직항은 정말 큰 도움이 된다.
▲ 대한항공 직항이라 이렇게 인천공항에서도 좋은 탑승구를 차지한다. 역시... 국적기를 타면 이렇게 편한건가..ㅋ
한 달만에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오니 더 설레인다. 작년엔 한달에 2번 나갔었는데.. ㅠㅠ 그리운 작년 ㅋ
▲ 편안하게 앉아 갈 수 있었던 대한항공 좌석. 그리고 기내식으로 나온 비빔밥! ㅋㅋ 역시 기내식을 먹어야 든든하쥥~
▲ 잠시 낮잠을 자고 나니 피자빵을 간식으로 주셨다. 하지만 난 바나나까지 한개 더 달라고 했다~ 배고프니깐.. 비행기 안에서 잠만 자는데도
막 배가 고파진다..ㅋ 간식들도 맛있게 먹고 나서 인도네시아 입국 신고서를 작성 했다.
[인도네시아 입국 신고서]
▲ 인도네시아 입국 신고서. 발리 & 롬복.. 어딜 가든 이 입국 신고서는 꼭 작성해야한다.
▲ 아름다운 인도네시아 롬복의 모습. 아... 두근 두근 거린다. 란자이 산과 길리 섬들이 기대 되는 롬복.
두근 두근 빛나는 섬. 롬복에 오다니.. 너무 감격스러웠다. 혼자서 이 좋은 구경을 하니 남편에게는 미안함이 더욱 컷다.
▲ 안녕!! 드디어 인도네시아 롬복 공항에 도착!! 쨍쨍한 햇빛과 파란 하늘, 그리고 뭉게 구름!~ 반갑다 롬복!
▲ 롬복에 도착했다. 대한항공 취항 기념으로 한국에서 온 우리들을 반기는 현수막이 잇었고, 예쁘게 인도네시아 전통복을 입은
현지 사람들이 예쁜 머플러를 선물했다. 오호.. 이렇게 환영을 받으니 기분이 좋아진다. >ㅁ<
#2 롬복 공항 환전소, 루피아 환전하기
▲ 롬복 공항에서 수화물을 찾고 나오면, 이렇게 은행 환전소가 보인다. 나는 뱅크 BRI 에 들어갔다.
100달러에 1,320,000 루피아를 환전해 준다. 보통 시내에 가서도 잘 받으면 이정도 받는거라 시내에서 환전소를 찾아 다니는 것 보다
이렇게 롬복 공항에서 루피아 환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더불어 공항에서 인도네시아 유심칩도 구입해 가면 된다.
▲ 인도네시아 여행 하는 동안 사용 할 350달러를 환전하니 4,620,000 루피아.
#3 롬복 공항, 인도네시아 유심칩 구입
▲ 여기는 롬복공항 한 켠에 마련되어 있는 유심칩 사는 곳이다. 2개의 통신사가 나와 있는데 내가 사용한건 저기 보이는 빨간색 통신사!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양 별로 금액이 정해져있다. 영어를 못해도 원하는 데이터 양을 손으로 가르켜서 유심을 구입하면 된다.
인도네시아 유심칩을 보면 크기별로 뜯어서 사용하는 거라 어떤 기종이든 상관이 없고, 유심을 내가 직접 핸드폰에 연결하고
데이터 이용하기를 연결하면 인터넷이 4G,3G 로 알아서 바뀌면 잘 사용 할 수 있다. 간혹 산 같은 곳에 가면 안터질 때도 있지만
평소에는 인터넷이 잘 되서 구글 지도를 확인하거나, 카톡을 하기에도 편했다. 역시 여행 가서는 현지 유심을 사용하는게 가장 좋다.
#4 롬복에서 킬리 트라왕안, 스피드 보트 타고 이동하기
▲ 롬복 공항에서 길리 섬으로 가는 보트를 타기 위해서는 LOMBOK SPEED BOAT 선착장까지 이동을 해야 한다.
대략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이동을 해야하는데, 린자이 산을 지나가야하고 해안을 따라 구불 구불한 길을 가야해서 길이 좋지 않다.
택시를 타거나 따로 투어 업체를 이용해야 갈 수 있으며, 대중교통은 따로 없고, 인도네시아에서는 렌트카를 하기에는 다소 위험 하기도 하다.
워낙 현지 사람들이 위험하게 운전을 해서 왠만하면 운전을 안하는 걸 추천하고 싶다.
위에 사이트는 스피트 보트 & 투어 상품을 예약을 할 수 잇는 곳이다. 스피트 보트를 예약 & 공항에서의 픽업도 에약 할 수 있다.
▲ 구름이 많아진 3시. 길리 트라왕안으로 가야하는데, 파도가 높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약간 위험하다고 했다.
롬복에서는 길리 트라왕안까지 스피드 보트를 타고 10-15분이면 갈 수 있는데, 발리에서 길리 트라왕안까지 가려면 아주 큰 배를 타고 몇시간을 가야한다
사실 이렇게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쎈 날은 발리에서 길리가는 배가 뜨지 못한다고 한다.
이번에도 사실 파도가 너무 쎄서 이동 하는 것이 살짝 위험 하기도 했는데, 워낙 짧은 거리라 조금 기다리니 스피드 보트에 탈 수 잇었다.
▲ 우리 캐리어를 옮기고 있는 사람들. 스피드 보트가 무척 튼튼해 보였다. 아주 잠시 타는 거지만.. 파도가 높으니 걱정이 됬다.
▲ 스피드 보트를 타기 전.. 멀미를 하는 사람이 있냐고 현지 가이드님이 물어봤다.
낼름 나는 손을 들고 멀미를 한다고 했더니, 보트 운저사님이 이렇게 멀미 약을 챙겨 주셨다. 생각보다 맛잇었던 멀미약 ㅋㅋ
▲ 바람과 파도를 뚫고 롬복에서 길리 트라왕안으로 가는 길. 두근 두근...ㅋ
사실 스피드 보트를 타고 가면서 약간 당황하고 재밌고, 살짝 스릴도 느끼는 시간이었다. 어찌나 파도가 쎄던지...
스피드 보트도 쌩쌩 달려가는데... 파도가 워낙 크게 부딪쳐서 정말 스릴 만점인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잇었다.
너무 움직이서 정말로 배가 뒤집히는 줄 알 정도로 ..암튼 이건 겪어봐야 안다. 하지만 난 무사히 도착했다. ㅋㅋ
▲ 길리 크라왕안에 도착했다. 선착장이라고 하기에는 정말 부실한 곳이었다. 파도에 움직이는 큰 플라스틱 부표 (?) 같은 것에 올랐다.
배에서 내리면서도 파도가 너무 쎄서 조금 무섭기도 했다. 사실 물에 빠지는게 무서운게 아니라.. 내가 들고 있는 카메라가 바다에 빠질까봐
그래서 난 무서웠다 ㅋㅋㅋㅋ 다행히 카메라 침수는 없었지만~ 암튼 파도는 정말 쎄서 섬 안의 땅까지 걸어가는 것이 정말 오래 걸렸다
▲ 스피드 보트에서 힘겹게 내려 걸어가는데, 뒤에서는 우리 캐리어들을 옮기기 바뻣다.
움직이는 바닥 위에 서 잇는것도 힘든데.. 이렇게 캐리어를 옮겨 주시니... 죄송하기도 하고.. 나중에 팁을 든든히 챙겨드리는 걸로..ㅋ
길리 트라왕안에 도착하면.. 배에서 내려 이 선착장까지 걸어 오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참 재밌다.
▲ 길리 트라왕안 스피드 보트와 관련된 가격표! 참고 하시길~~~^^
▲ 웰컴 투 길리 트라왕안!!! 우와.. 드디어 도착했다. 우리와 함께 도착한 배낭 여행자들의 뒷 모습에도 즐거움이 느껴진다.
▲ 여행자들의 쉼터라고 해야할까? 여유로움이 묻어 나온다.
골목 골목으로 자전거를 타거나 걷는 사람들, 투닥 투닥 말이 달리는 소리.. 여기가 길리 트라왕안이구나.
윤식당 촬영지엿던 길리 트라왕안. 드디어 왓다 ~^^
▲ 길리 트라왕안의 주요 이동수단인 마차!! 여기 말로는 '치모도' 라고 한다.
내가 머물 호텔은 여기 선착장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마츠를 타고 이동 하기로 했다. 마차에는 3-4명의 사람들과 캐리어를 몇 개 실을 수 있다.
▲ 사람만 타면 더 많이 찰 수 있는데, 큰 캐리어를 실기 위해서 한 3명 정도만 타기로 했다.
작은 말 한마리가 무거운 나와 내 캐리어를 끌어준다니 미안한 마음도 들고... 마차를 타고 가려니 신기하기도 하다.
길리 트라왕안에서의 첫 시작. 나는 이렇게 길리 섬에 왓다.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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