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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아시아 Asia

중국 내몽고여행 : 시라무런 초원과 쿠부치 사막을 만나다






중국 내몽고 여행 : 아름다운 시라무런 초원과 신비로운 쿠부치 사막을 만나다


시라무런 초원과 쿠부치 사막을 만나다


사진,글 오로라공주 민작가



올해 여름 휴가는 바로 중국 내 몽고 여행이었다. 지난 주 25일 목요일 중국 내몽고로 출발해 어제 새벽에 한국에 도착했다.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가 있는동안 단체비자 발급의 문제로 개인비자로 중국 비자를 급행으로 받고, 비자 받은 당일에 바로 내몽고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ㅎ

중국 내몽고에 가기 위해서는 보통은 경유를 해서 가야하는데, 7-8월에 진에어 전세기 덕분에 내몽고 호화호특 공항까지 2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중국 내몽고 여행은 하나투어 내몽고 패키지를 이용했다. 그동안 자유 여행들만 다니다가 여행사 패키지를 처음 이용해 보는거라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었었다.

중국 내몽고 여행은 교통편이나 비용, 언어 등등 여러가지 환경을들을 따져 보았을때 개인 여행 보다는 여행사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이 가격이나 시간적으로 절약 할 수 있다.

 징기스찬의 후에들과 중국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곳으로,  외부 여행자들보다 중국에 사는 사람들이 여행을 가는 곳이라 영어가 거의 안 통한다.

그래서 중국어와 한국어를 잘 하는 가이드가 필요했다. 남편과 함께 다른거 신경 쓸거 없이 쉬기도하고, 사진도 편하게 찍고 오려고 패키지를 이용했는데 결론은 참 만족스러웠다.

처음에 내가 생각했던 패키지 여행의 대한 걱정과 달리 부담이 없고, 즐겁게 다닐 수 있었다. 

패키지이기 때문에 20-30명 정도의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다녀야하는 걱정스러움은 함께 다니면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친해지면서 더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고,

가끔씩은 좀 이기적인 분들이 함께 여행을 하는 팀으로 구성이 될 때에도 있지만, 다행히 마음이 잘 맞는 분들이 더 많아서 좋은 인연들을 만나는 시간이 될 수 있엇다.

그리고 내몽고의 초원과 사막에 가려면 2시간 이상의 운전을 해야하는데, 큰 대형 버스에 편안하게 앉아 푹 자면서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 또 큰 장점이 있고,

 패키지 여행을 하다보면 옵션을 해야하는 강요가 있을거라는 우려와 달리 옵션을 하지 않아도 불이익도 없고, 오히려 자유시간이 많아져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수 가 있었다. 특히 이번 시라무런 초원에서는 원래 말타기 옵션을 55달러 주고 하려고 했었지만, 말타면 사진을 찍을 수 없다고해서 과감히 포기하고 

그 시간동안 초원을 걸어다니며 자유 시간을 보냈는데..그 시간에 내가 찍고 싶었던 자연을 더 많이 담을 수 있어서 좋았었다.

여행 코스의 경우.. 패키지이다보니 내가 원하는 초원과 사막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도시 투어를 하루씩 하게 되었었는데... 

중국 내몽고의 호화호특 도시와 어월둬쓰 도시를 구경하면서 생각보다 더 깨끗하고, 더 발전된 모습들을 보며 중국여행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가지게 되었고, 

가이드님의 설명을 통해서 내몽고 역사와 도시 공부..등등 모두 다 할 수 잇어서 유익했다. 자유여행의 경우 혼자 다 알아보고 준비해야해서 시간도 많이 투자해야하고

이것 저것 신경 쓸게 많은데.. 이번 여행에서는 신경 쓸거도 하나도 없었고 마음 편하게 따라 다니며 여행을 다닐 수 있어서, 나는 정말 쉴 수 있는 시간이었다.

더불어 여행사의 패키지 여행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다음에 마음 편하게 다니고 싶을 때에는 또 패키지 여행을 갈 것 같다.ㅎㅎ

  

나중에 중국 내몽고 여행기를 올리겟지만,,여행의 여운을 남기고자 간단하게 여행 후기를 적어본다.

아직 중국 내몽고 여행 사진들이 모두 메모리에 있기 때문에 .. 카메라에서 핸드폰으로 옮기 축소 사이즈 사진을 올린다. ^^




이번 중국 내몽고 여행은 4박 6일로 다녀왔다. 내가 출발하기 전날까지도 내몽고는 비가 오고 날씨가 안좋앗엇는데.. 8월 25일부터 점점 맑아지기 시작했다.

미리 날씨를 계속 검색했던터라..더 기대가 되는 여행이었다. 특히 첫날 새벽 2시에 도착하면, 공항 근처 호텔에서 자고나서 바로 시라무런 초원으로 가는 일정이라..

비가 오고 난 후 맑아진 하늘과 함께 푸른 초원을 만날 생각에 기대가 되고 설레였다. 그리고 정말로 날씨가 정말 최고였다.

더불어 미리 날씨를 체크한 덕에 초 겨울 옷들을 더 챙겨 갔었는데..... 중국 내몽고는 10-22도 기온에  밤, 새벽에는 춥고.. 낮에는 참 시원하면서 서늘했다.

초원은 더 추워서 가을 겨울 옷을 모두 껴 입어야 버틸만 했다. 사라무런 초원에서 별 사진을 찍으러 가시는 분들은 꼭 두꺼운 옷 1-2벌은 챙겨 가시길..ㅋ




중국 내몽고 시라무런 초원은 정말로 넓다. 그래서 초원에 도착햇지만..초입에서도 한참을 달려서 우리의 숙소로 왔다.

게르로 이루어진 숙소들은 드넓은 초원들 위에 군데 군데 마을을 이루듯 형성되어 있었다. 그 중에 한 곳이 우리 숙소였다.

 시라무런 초원의 전통 게르에서 1박2일을 보내는 일정이라,  낮에는 초록빛갈로 물든 초원을 거닐며  풀을 뜯는 말들을 찍고 자유롭게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게르에서 하룻 밤을 보내는 것도 기대가 되었지만, 무엇보다도 드넓은 초원에서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과 은하수를 보고 사진으로 찍는 것이 내 목표였고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씨 덕분에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우선 낮에 다른 분들은 말을 타러 간 시간에 나와 남편은 내내 지유시간을 보내며 초원에서 사진 놀이를 했다.

멋진 말 사진도 찌고, 말과 함께 셀카도 남기고...ㅋㅋ 정말 최고였다. 짙고 파란 하늘과 드넓은 초록색 초원, 한가롭게풀을뜯으며 자유로운 말들... 

너무 좋았던 중국 내몽고 여행을 통해 몽골 여행도 꿈 꾸게 되었다. 





시라무런 초원이 너무 멋져서 그냥 앉아서 구경만 해도 기분이 좋아졌다. 내 생각보다 훨씬 멋졌다. 




밤이 되면 게르 숙소가 있는 곳으로 멀리 잇던 말들이 풀을 뜯으러 왔다. 밤 11시부터는 인적이 드물기 때문에 여기는 말들의 세상이 됬다.

우리는 조용히 앉아 게르와 별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아름다운 은하수도 담을 수 잇었다.




이렇게 시라무런 초원에서  별 사진을 찍으러 나오면 생각보다 더 추운 바람에 손이 시린다.  하지만..밤하늘이 너무 좋아서 그 추위도 잊게 된다.

정말 아름다운 밤.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실제로 보면 더 황홀하다.




게르와 함께 별들을 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런 게르는 내몽고와 몽골에서만 만날 수 있는거라 자꾸 짝게 되었다. 

밤 12시에 나와서 찍었던 별 사진은 ... 결국 새벽 4시까지 찍고.. 게르에 들어가 2시간을 잠깐 잔 뒤 새벽 6시 일출을 보러 나왔다.

그렇게 시라무런 초원에서의 1박 2일은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쿠부치 사막은 내몽고 여행 3일차에 방문을 했다.  쿠부치 사막에서의 1박 2일 여행 코스이면 좋겠지만.. 

내가 간 코스는 반나절 쿠부치 사막을 즐기는 패키지였다. 하지만 충분히 자유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쿠부치 사막은 몽골의 고비사막과 이어져 있다. 쿠부치 사막은 세계에서 9번째로 큰 사막이다. 그리고 중국내에서는 7번째로 큰 사막이다.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호아사의 40%가 여기에서 온다고 한다. 쿠부치 사막에서도 가장 맨 끝자락에 위치한 소리 사막으로 갔다.

소리사막은 현지어로는 샹샤완! 나는 소리사막도 크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쿠부지 사막의 손톱만큼도 안되는 크기였다. ㅋ




드넓게 펼쳐진 쿠부치 사막의 일부인 소리사막! 바람으로 만들어진 모래 물결이 너무 아름다웠다.

쿠부치 사막에서는 모래 썰매타기, 기차, 낙타타기, 몽골전통혼레공연 까지 볼 수 있다. 여러가지 체험이 모두 가능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오아시스 같은 공간들이 크게 조성되어 있어서 쉴 수 있는 공간들이 무척 많다. 물이 무척 차갑지만 수영장도 있다 ㅎㅎ




끝없이 펼쳐진 사막이 무척 신비롭다. 그리고 고운 모래를 밟을때 마다 기분이 묘해진다.





특히 낙타를 탈 수 있는 경험은 정말 좋으면서도 낙타에게 미안했다. 짧은 코스를 낙타를 타고 걸어 볼 수 있는데.,.

그 거리가 2-3개 정도 코스로 나눠져 잇고.. 내가 탄 건 너무 짧은 코스라 계속 앉았다 일어나는 낙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다.




암튼...난 이번에 낙타를 처음 타봤다. 정말 특별한 경험이엇고, 다음에는 몇 일 동안 사막 여행을 하면서 낙타를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ㅎㅎ



사막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 아름다운 사막에서... 끝없이 펼쳐진 사막을 멋진 배경으로 찍었다.

중요한 건 이 사막은 쿠부치 사막의 아주 일부분에 해당한다는 거. 



안녕~ 멋진 사막...^^



멋진 사막에서 좋은 사진을 찍어준 우리 남편 김작가 짱!



이번 중국 내몽고 여행 하는 동안 블로그에 실시간으로 여행기를 올리고자 로밍을 해서 갔는데.... 

간단한 카카오톡은 할 수 있었지만 페이스북에 글 올리는건 2시간 정도 걸리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건 거의 하루에 한번 가능할까 말까였다.

아무래도 로밍보다는 현지 유심을 구입해서 쓰는게 나을 것라는 생각이 들었다.ㅠ0ㅠ 그리고 핸드폰을 붙들고 있는 시간이 아까웠다. 켁

아무래도 블로그나 페이스북은 좀 무거워서 그런지...글을 불러 오는 거 자체가 어렵고,  결국 오늘 한국에 와서 이렇게 마음껏 블로그를 하고 있다.


혹시나 잊어버릴까봐 아주 간단하게 중국 내몽고 여행 후기를 써보았다, ㅎㅎ;;;

캐나다 여행기가 끝나면 중국 내몽고 여행 코스와 사진들을 정리하며 여행기를 써내려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