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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아시아 Asia

인도네시아 롬복 여행, 길리 트라왕안에서 만난 '윤식당' YOUN'S KITCHEN



인도네시아 롬복 여행, 길리 트라왕안에서 만난 '윤식당'  YOUN'S KITCHEN

YOUN'S KITCHEN


글,사진  오로라공주 민작가 



인도네시아 롬복의 '길리 트라왕안' 에 관심을 갇게 되었던 이유는 바로 내가 방송 프로그램이었던  '윤식당' 의 애청자 였기 때문이다.

우리 집에는 텔레비젼이 없어서 보고 싶은 방송 프로그램이 생기면 하나씩 다운을 받아서 보거나, 네이버 TV 같은 잠깐씩 나오는 영상을

보는 방법 밖에 없었다. 그래서 왠만하면 방송 프로그램에 관심을 두지 않는데... '윤식당' 은 예외였다. 윤식당을 스쳐가면서 잠깐 보게

되었는데, 그 뒤로 자꾸 윤식당이 생각이 나 '윤식당' 이 방송 된 당일 저녁에는 꼭 '윤식당 다시보기' 를 찾아서 봤다. 무엇이 좋았다고

콕 찝어서 얘기 할 수는 없지만,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작은 섬에서 작은 한국 음식점을 운영하며 여행자들의 맛있는 식사를 책임 진다는

것이 그져 좋았다. 나도 여행자의 삶을 살고 있어서 그런지.. 가끔은 마음이 맞는 여행지에 한동안 머물면서 내가 만들 수 있는 음식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싶다고 생각을 했어서 더 와 닿았는것 같다. 더불어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섬인 길리 트라왕안의

소소한 매력들을 잘 풀어 주는 것도 좋았다. 서론이 길어졌지만 내 결론은 ㅋ 윤식당을 보면서 '난 꼭 그 섬에 가고 싶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2달만에 그 소원이 이루어 진거다. 하지만 내가 원래 생각했던 시간보다 길리 트라왕안 여행하는 시간이 줄어서 해가 진 캄캄한 밤과 이른

새벽에도 자전거를 타고선 길리 트라왕안 섬을 한바퀴 둘러보며 내 눈으로 담고, 마음으로 담고, 카메라로 잔뜩 담아 왔다.    




▲   하얀 모래와 파란 바다가 너무 좋았던 롬복 길리 트라왕안!! 사진에서 보이는 곳은 바로 윤식당이 있는 해변의 앞이다.

윤식당은 섬의 길이 끊어지는 방파제 옆에 위치 해 있다. 아무래도 인적이 드문 곳이라 그런지 해변이 더욱 깨끗하고 예뻤다.



윤식당에는 2번 찾아 갔는데, 처음에 방문한건 아주 캄캄한 밤이었다. 모래가 가득한 길에는 가로등 조차 없었지만 달 빛을 손전등 삼아

윤식장까지 자전거를 타고 갔다. 모래가 많은 곳은 자전거에서 내려 질질 끌고 가야 했고, 생각보다 길이 험란했다.

고작 3키로 밖에 안되었던 길이 너무 길게만 느껴졌지만, 별이 쏟아지는 밤 하늘을 보며 자전거를 타고 있었던 시간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다. 

아무래도 밤 늦게 윤식당에  가니.. 주위를 둘러 볼 수도 없고 뭔가 아쉬워서, 아침에 조식을 6시반에 먹고 아침 햇살을 따라

자전거를 끌고 다시 윤식당에 찾아 갔다. 전 날에는 캄캄했고 무서웟던 길이었는데, 아침에 다시보니 옆에는 해변이 펼쳐져 있고, 

해안길을 따라 윤식당까지 찾아가는 길을 정말 아름다웠다.




▲   아침 일찍 다시 찾은 윤식당! 아직 오픈 시간 전이라 직원들이 나와 청소를 하고 셋팅을 하고 있었다. 

밤에 보는 것 보다 훨씬 더 예쁜 윤식당! 윤식당 프로그램이 끝나고, 롬복에 살면서 숙소를 운영하는 한국 분께서

이 윤식당을 인수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메뉴들도 프로그램에서 팔앗던 그대로 있고, 더 많은 음식들을 추가 했다.

더불어 윤식당 옆의 건물까지 확장을 해서 더 넓어진 윤식당을 만날 수 잇었다.



▲    프로그램 '윤식당' 포스터가 걸려있으니 뭔가 더 반가웠다. 방송에서만 보던 곳을 이렇게 내가 직접 오다니..

완전 감격..ㅠ0ㅠ 완전 신기!!!!



▲    윤여정씨를 그대로 표현한 캐릭터가 눈에 확 들어왔다. ^^ 아 진짜 이뿌다. 아기자기하고...

참고로 윤식당은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한다. 



▲  방송에서 나왓던 소품들도 그대로 있고, 윤식당을 찾아온 한국인들이 남긴 낙서들이 추가 되어졌다. 

나는 이렇게 간신히 찾아 왔는데.. 한국 사람들이 오지 않을 것 같았던 길리섬에 엄청 많은 분들이 이미 다녀 가셨다는 것도 신기했다.



▲  윤식당의 테이블에서 보이는 바다. ^^ 딱 이자리에서 햇빛을 피하면서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하면 좋을 것 같았다.

아쉽게도 오픈 전이라 불고기 버거를 먹을 수는 없었다 ㅠ0ㅠ



▲    내가 타고 온 자전거와 윤식당의 노란 파라솔과 해변을 함께 찰칵!!!ㅋㅋ 

중간 중간 모래 길이 있어 자전거를 타고 여기까지 오는건 쉬운건 아니었다. 하지만 내 땀 방울의 의미를 여기서 풀고 간다. ㅋ



▲   햇빛이 가득 들어간 윤식당을 보기 위해, 2번째 방문!!!  윤식당 메인 간판 앞에서 인증 샷!!! 아.. 완전 행복한 나..ㅋㅋㅋㅋ 

이렇게 사진 찍고는 약속 시간 때문에 재빨리 호텔로 엄청 달렸다. 그래서 중간 중간 윤식당 오는 길 사진이 없다는.,.ㅠㅠ

더군다나 저렇게 입고 자전거를 타는 바람에  안 장에 엉덩이가 긁혀서 완전 다 까졌엇다. 나중에 허벅지에서 막 고름나오고...

ㅎㄷㄷㄷ 암튼 길리 트라왕안에서 자전거를 탈때에는 긴 바지를 입는 걸로~!!



▲    이건 길리 트라왕안에 도착한 첫날, 호텔에서 자전거를 빌리면서 찍었던 사진이다.

호텔에 투숙하는 고객들에게는 무료로 자전거를 빌려줘서 참 편리했다. 매번 마차를 타거나 걸어서 다닐 수는 없기에

이렇게 저전거를 소유하고 대여해주는 호텔을 찾는 것은 필수 인 것 같다.



▲   처음 윤식당에 온 늦은 저녁에 .. 테이블에 카메라 올려놓고 혼자 샐카로 찍은 인증샷!!ㅋㅋ

너무 캄캄해서 사진 화질이 엄청 안좋지만.. 이렇게 인증샷을 남긴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   밤에 만난 윤식당! 문닫기 20분 전이라 간단히 음료수만 시키기로 했다. 사실 더 늦게까지 했으면 치킨을 꼭 시키고 싶엇는데..

저녁 9시면 문을 닫아야 하기 때문에 난 시원한 과일 음료를 마시기로 했다.



▲   윤식당의 내부!! 벽에는 이미 윤식당에 왔던 분들의 낙서로 가득하고.. 방송에서 나왓던 소품들은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다.

뭔가 정겹고 반갑다. 내가 방송에서 봣던 곳에 온거라 어색하지 않고 익숙하게 느껴졌당.


  

  


▲   윤스 레스토랑!!!안에는 음료수를 시원하게 해주는 냉장고가 2개나 생겼고, 테이블은 1개 밖에 없었다.

다들 밖에서 경치를 즐기며 먹는 걸 좋아한 것 같다. 주방에서 설거지 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물었다.

괜찮다며 흥쾌히 허락해 준 직원분들. 사장님은 한국 분이신데 직원들은 인도네시아 현지 분들이시다.



▲ 이 테이블은 방송에서 중국 사람들이 앉아 식사를 하면서 엄청난 칭찬을 했엇던 자리인데..  이렇게 보니  신기방기. >ㅁ<



▲ 지금 윤식당의 메뉴들!! 일부러 메뉴판을 찍어왔다. 물론 윤여정님이 하시는 그 맛은 아니겠지만..

우리나라 음식이 간만 잘 맞으면 다 맛있기 때문에, 여기서 나오는 음식들에 대해 큰 걱정은 안됬다. 하지만 우리는 뭄 닫는 시간이라 주문을 할 수 없었다.

암튼 메뉴를 살펴보면... 방송에서 나왓던 것처럼,, 주메뉴는 불고기 요리!

불고기 라이스, 불고기 누들, 불고기 버거응 90K -95K. 한국 돈으로  8천원 정도 한다. 살짝 비싼감이 있다는...ㅠㅠ

그리고 치킨은 4종류나 팔고 있었다. 오히려 불고기 요리보다 조금 더 저렴하다. 한국돈으로 6천원- 7천원 사이!



▲  추가적으로 더 들어간 메뉴는 바로 떡복이!!! 고추장으로 만든 떡볶이와 라볶이. 그리고 까르보나라 떡볶이가 있었다.

사실 한국을 대표하는 간식거리 중에 떡복이를 빼 놓을수는 없다 ㅋ 한국돈으로 5천 5백원에서 6천원 사이. 이것도 좀... 비싸다...ㅠ0ㅠ

사실 한국 분들이 찾아와 먹을거라 이 정도의 금액을 받는 거 같은데.. 암튼 다소 음식 금액이 아쉽기는 하다.ㅋ

항상 외국에 가면 한국 음식들은 비싼 것 같다. ㅋ 재료 수급이 어려워서 그런 거겟지....ㅠㅠ 이해는 되지만..뭐..


쥬스는 25K 는 2천원 정도~ 맥주는 3천원- 4천원 사이.물은 5백원 좀 안된다.



▲ 윤식당의 흰 벽에 일부러 낙서를 하라고 크레파스랑 파스텔, 매직 같은걸 두셨길래.. 나도 낙서를 해봤다

사실 낙서를 할 틈도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낙서를 해놔서.. 나는 크레파스로 그 낙서들 위에 크게 썼다. 윤식당... ㅎㅎ 내가 왔구나...ㅋㅋ

내 글자를 꾸욱 남겨 놓기..ㅋ



▲ 오홋... 아침에 찍은 윤식당 사진에는 토끼들이 놓여지기 전인데.. 여기에는 토끼들이 간판에 앉아 잇다 !!

이렇게 원래 앉아 잇어야 정상인데.. ㅠㅠ 아침에는 오픈 전이라 토끼들이 모두 방에 가잇었나보다.



▲  야외 테이블이 많은 윤식당. 조명이 있어 저녁에도 분위기 있을 것 같고 파란 바다를 보면서 식사를 해도 좋을 것 같았다. 


  

  


▲  윤식당에서 항상 나왔던 토끼랑 새로 생긴 간판, 돌에 새긴 윤식당, 그리고 내가 마신 오나전 달콤한 수박 쥬스

수박쥬스에는 설탕을 많이 넣어서 너무 달았다...  다음에 가게 되면 설탕을 빼 달라고 해야지~~ㅋ

이렇게 내가 만낫던 길리 트라왕안의 윤식당의 낮과 밤 사진은 다시 보니... 정말 너무 좋다. 내가 진짜로 다녀 왔구나... 꿈이 아니구나.. 실감을 하게 한다.

물론 방송에서 나왔던 것과 달라진 것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실망을 했다고도 하지만 ... 나는 그냥 내가 오고 싶었던 곳에 온거라 마냥 좋다.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오면 오히려 실망이 더 큰 법이라.. 나처럼 그냥 기대 없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면 실망도 안하고 즐거운 마음만 가져 올 수 있다.

그져 이렇게  윤식당 촬영지였던 롬복 길리 트라왕안에 온 것도 너무 좋고, 자전거 타고 힘들게 찾아 온 만큼 윤식당을 본거 자체가 좋았다.


오랫동안 잘 유지되고, 사람들에게 추억을 선물하는 윤식당이 되엇으면 좋겠다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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